2020.11.24

칼럼ㅣ‘지속가능한 클라우드 이전’에서 고려해야 할 3가지

Diana Bersohn | CIO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커지면서 기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CIO가 ‘지속가능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위해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을 소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기업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클라우드 이전을 추진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하고 있다. 기업 리더들은 클라우드가 확장성과 안정성을 지원하는 동시에 새로운 혁신 및 성장의 원천을 찾는 데 필요한 기반이라는 점을 깨닫고 있다. 클라우드가 변화하는 소비자 및 시장 니즈를 충족하는 데 필수적인 민첩성(agility)과 유연성(flexibility)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Getty Images

이와 동시에 기업들은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압력에 직면해 있다. 여기서 CIO는 기업이 더욱더 책임감 있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관행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기술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안내하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필자는 최근 새로운 조사를 진행했다.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어 CIO가 어떻게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 기업으로 하여금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액센츄어의 최근 보고서(The Green Behind the Cloud)에 따르면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직접 소유하지 않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연간 5,900만 톤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도로에서 약 2,200만 대의 차량을 없애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그렇다면 특히, 데이터 집약적인 비즈니스라면 탄소배출 저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예상할 수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은 기업이 지속가능성을 달성할 새로운 기회를 계속해서 열어준다. 이를테면 클라우드 기반 분석을 통한 청정에너지 전환, 개선된 데이터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한 물질적 낭비 감소 등의 예를 들 수 있겠다. 

클라우드 이전은 향상된 워크로드 유연성 및 서버 활용률, 에너지 효율적인 인프라 등의 이점으로 인해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직접 유지하는 것보다 더욱더 비용 효율적이기도 하다. 자체 조사에 의하면 서버 컴퓨팅, 네트워크, IT 인건비를 전체적으로 고려했을 때 기업들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최대 30~40%의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해야 할 3가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은 전환적 변화일 수 있기 때문에 CIO는 기업의 클라우드 여정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서 시작해야 한다. 기업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반영하면서도 비즈니스 전략을 지원하려면 신중한 분석, 계획, 실행이 필요하다. 

CIO는 다음의 3가지 요소를 고려해 기업이 클라우드 이전으로 얻을 수 있는 지속가능성 및 재정적 이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1. 클라우드 제공업체 선택: 첫 번째는 탄소배출 저감 및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클라우드 업체를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클라우드 업체는 자사 데이터센터를 어떻게 계획, 구축, 운영, 폐기할 것인지와 관련해 다양한 지속가능성 약속을 마련하고 있다. 

이때 재생에너지 개발에 관한 기업의 투자 범위,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재사용 여부, 더 나은 자산 운용 관리를 위한 고급 애널리틱스 등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또한 탄소 배출량과 관련된 실시간 보고서와 같은 고객 서비스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목표에 대한 실제 수치를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클라우드 최적화: 지속가능한 클라우드를 향한 여정에는 3가지 단계가 있다. ▲주요 재설계가 없는 전략적인 마이그레이션, ▲지속가능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관행을 갖춘 애플리케이션, ▲’패브릭 컴퓨팅’을 통한 애플리케이션 최적화다. 

자체 조사 결과, 클라우드 이전만으로도 기존 인프라와 비교할 때 탄소 배출량을 약 84%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서 더 나아가, 클라우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면 최대 98%까지 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다. 

3. 클라우드 기반의 지속가능성 혁신: 선도기업들은 데이터센터의 탄소 배출량 개선에서 멈추지 않고 지속가능성 혁신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클라우드 업체는 하드웨어와 관련해 순환 경제를 도입하는 데 이해관계자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다.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기술 제조업체가 수명, 모듈화, 순환성을 고려한 제품을 설계한 경우 추가적인 16%의 영업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속가능성에 관한 기대와 관심이 증가하는 이 시대에서 IT 리더는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 관행을 이행해야 한다는 압력을 완화하는 동시에 혁신 및 성장의 새로운 원천을 촉진하는 ‘지속가능한 클라우드’와 같은 솔루션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또한 CIO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클라우드로 빠르면서도 신중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 Diana Bersohn은 액센츄어 스트레티지(Accenture Strategy)의 기술 부문 전무 이사다. 글로벌IT 운영 모델, 대규모 비즈니스 및 기술 혁신 등을 전문으로 한다. ciokr@idg.co.kr
 



2020.11.24

칼럼ㅣ‘지속가능한 클라우드 이전’에서 고려해야 할 3가지

Diana Bersohn | CIO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커지면서 기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CIO가 ‘지속가능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위해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을 소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기업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클라우드 이전을 추진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하고 있다. 기업 리더들은 클라우드가 확장성과 안정성을 지원하는 동시에 새로운 혁신 및 성장의 원천을 찾는 데 필요한 기반이라는 점을 깨닫고 있다. 클라우드가 변화하는 소비자 및 시장 니즈를 충족하는 데 필수적인 민첩성(agility)과 유연성(flexibility)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Getty Images

이와 동시에 기업들은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압력에 직면해 있다. 여기서 CIO는 기업이 더욱더 책임감 있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관행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기술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안내하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필자는 최근 새로운 조사를 진행했다.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어 CIO가 어떻게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 기업으로 하여금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액센츄어의 최근 보고서(The Green Behind the Cloud)에 따르면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직접 소유하지 않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연간 5,900만 톤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도로에서 약 2,200만 대의 차량을 없애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그렇다면 특히, 데이터 집약적인 비즈니스라면 탄소배출 저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예상할 수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은 기업이 지속가능성을 달성할 새로운 기회를 계속해서 열어준다. 이를테면 클라우드 기반 분석을 통한 청정에너지 전환, 개선된 데이터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한 물질적 낭비 감소 등의 예를 들 수 있겠다. 

클라우드 이전은 향상된 워크로드 유연성 및 서버 활용률, 에너지 효율적인 인프라 등의 이점으로 인해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직접 유지하는 것보다 더욱더 비용 효율적이기도 하다. 자체 조사에 의하면 서버 컴퓨팅, 네트워크, IT 인건비를 전체적으로 고려했을 때 기업들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최대 30~40%의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해야 할 3가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은 전환적 변화일 수 있기 때문에 CIO는 기업의 클라우드 여정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서 시작해야 한다. 기업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반영하면서도 비즈니스 전략을 지원하려면 신중한 분석, 계획, 실행이 필요하다. 

CIO는 다음의 3가지 요소를 고려해 기업이 클라우드 이전으로 얻을 수 있는 지속가능성 및 재정적 이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1. 클라우드 제공업체 선택: 첫 번째는 탄소배출 저감 및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클라우드 업체를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클라우드 업체는 자사 데이터센터를 어떻게 계획, 구축, 운영, 폐기할 것인지와 관련해 다양한 지속가능성 약속을 마련하고 있다. 

이때 재생에너지 개발에 관한 기업의 투자 범위,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재사용 여부, 더 나은 자산 운용 관리를 위한 고급 애널리틱스 등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또한 탄소 배출량과 관련된 실시간 보고서와 같은 고객 서비스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목표에 대한 실제 수치를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클라우드 최적화: 지속가능한 클라우드를 향한 여정에는 3가지 단계가 있다. ▲주요 재설계가 없는 전략적인 마이그레이션, ▲지속가능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관행을 갖춘 애플리케이션, ▲’패브릭 컴퓨팅’을 통한 애플리케이션 최적화다. 

자체 조사 결과, 클라우드 이전만으로도 기존 인프라와 비교할 때 탄소 배출량을 약 84%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서 더 나아가, 클라우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면 최대 98%까지 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다. 

3. 클라우드 기반의 지속가능성 혁신: 선도기업들은 데이터센터의 탄소 배출량 개선에서 멈추지 않고 지속가능성 혁신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클라우드 업체는 하드웨어와 관련해 순환 경제를 도입하는 데 이해관계자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다.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기술 제조업체가 수명, 모듈화, 순환성을 고려한 제품을 설계한 경우 추가적인 16%의 영업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속가능성에 관한 기대와 관심이 증가하는 이 시대에서 IT 리더는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 관행을 이행해야 한다는 압력을 완화하는 동시에 혁신 및 성장의 새로운 원천을 촉진하는 ‘지속가능한 클라우드’와 같은 솔루션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또한 CIO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클라우드로 빠르면서도 신중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 Diana Bersohn은 액센츄어 스트레티지(Accenture Strategy)의 기술 부문 전무 이사다. 글로벌IT 운영 모델, 대규모 비즈니스 및 기술 혁신 등을 전문으로 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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