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03

애플이 결국 웨어러블 시장을 지배하게 될 이유

Lex Friedman | Macworld


애플 CEO 팀 쿡이 지난 D11 컨퍼런스에서 한 발언은 애플이 웨어러블(wearable) 컴퓨팅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추측에 새로운 불을 지폈다. 애플이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지만 이제 쿡의 새로운 언급으로 인해 애플이 웨어러블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점점 더 현실화되고 있다. 그리고 사실 애플은 그래야만 한다.

먼저 쿡의 발언을 다시 상기해 보자. 그는 “웨어러블 기술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롭고 아주 심오한 분야가 될 것"이라며 "(웨어러블 컴퓨팅을) 탐구할만한 시기가 됐고 우리가 이 소식에 흥분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웨어러블 분야에 아직도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목이 가장 자연스러운 위치"라고 지목했다. 웨어러블 기술이 신체 어느곳에 적용될 지에 대한 명백한 힌트로 해석된다.

분명, 손목 착용 기기는 애플의 레이더망 안에 들어와 있다. 스마트워치는 요즘 뜨고있는 새로운 카테고리이며 애플이 이야기하는 '시기가 무르익은' 분야다. 이제 쿡과 애플이 해야할 일은 기존 애플 제품 라인을 훌륭하게 성공시킨 동일한 전문성과 최고의 설계를 시계에 적용하는 것이다.

장래성
필자는 이미 빨간색 페블(Pebble)과 검정색 메타워치 프레임(MetaWatch Frame) 두 스마트워치를 사용하고 있다. 두 제품 다 좋아하지만 단점도 있다. 확실히 지금 스마트워치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스마트워치의 장래성을 보고 구입하는 것이다. 현재 스마트워치들은 그 기능을 적절히 수행해내지 못하고 있으며 지원하는 기능도 제한적이다. 스마트워치 산업은 여전히 걸음마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멀티터치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비교해보면 그 차이는 더 두드러진다. 첫 아이폰(iPhone)은 단지 몇 개 안되는 내장 앱과 조악한 카메라 정도를 제공했지만 여기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가능성이 존재했다.

아이폰은 분명 시장에 지금까지 나온 그 어느 제품보다도 훨씬 발전된 것이었고, 그래서 사람들이 아이폰에 매료되어 막대한 판매가 이뤄졌다.

만약 스마트워치가 아이폰이 지난 6년간 해온 족적을 반복해 앞으로 6년간 같은 수준으로 진화할 수 있다면 손목-기반 컴퓨팅은 흥미로운 제품에서 훌륭한 제품으로 아주 빠르게 변화될 것이다.

이제 조본 업(Jawbone Up)과 피트빗 플렉스(Fitbit Flex) 같은 손목착용 수면 피트니스 추적기까지 이 논의에 포함시켜 보자. 필자는 두 제품 모두를 시험해 보았고 두 제품 모두에 높은 점수를 주었지만 첫 아이폰을 써보았을 때처럼 훌륭한 잠재성과 동시에 큰 성장의 가능성을 봤다.

조본 업과 피트빗 플렉스 둘 다 합리적으로 잘 작동했고, 소프트웨어 표현은 행동-추적 플랫폼에 내장된 쾌적한 데이터 그래프와 친숙한 소셜 기능 등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두 손목밴드 모두 제한적인 하드웨어의 제약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두 제품 모두 디스플레이창이 없어서 연결 앱을 실행시켜야만 행동 변화 등의 세부사항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페블, 메타워치 프레임, 조본 업, 피트빗 플렉스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웨어러블 컴퓨팅이 떠오르는 제품 카테고리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런 기기들은 단지 기술에 관심이 많은 얼리어답터들만을 위한 제품이 아니다. 엄마, 아빠, 여동생, 부인, 수많은 친구들 모두 일종의 피트빗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필자의 트위터 타임라인에만 페블 사용자들이 가득한게 아니라 피트빗을 사용해 운동하는 사람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애플이 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올바른 결정이다. 사람들은 웨어러블 기술에 관심이 있고, 현재 제품들이 많은점에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이들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 모두가 애플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애플이 잘하는 분야
애플은 아주 많은 분야에서 뛰어나지만 그중에서도 디스플레이 분야가 탁월하다. 그리고 이는 아직 경쟁자들에게서 디스플레이 탑재 제품이 등장하지 않은 웨어러블 시장에서 애플이 즉각적으로 큰 반향을 이끌어 낼 강력한 근거가 된다. 페블과 메타워치 프레임에는 밝은 조명 아래에서만 볼 수 있는 흑백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다. 한편 조본 업과 피트빗 플렉스는 쓸만한 디스플레이가 아예 장착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이 논의의 흐름이 이제 감이 잡힐 것이다. 우리가 스마트워치와 경보기를 둘 다 가지고 다닐 필요는 없다.

웨어러블이 제공하는 기능들은 단일 기기 안에서 한번에 제공돼야 한다. 그리고 무시할 수 없는 배터리 문제가 극복된다고 가정하면, 칼라 터치-디스플레이가 현재의 스마트워치에 탑재된 모조 e-잉크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낫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애플은 웨어러블 기기에 밝고, 터치가능하며, 상호적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애플은 대부분의 기존 악세사리들이 직면한 블루투스(Bluetooth)의 제약과 불편으로 대표되는 여러가지 난제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몇몇 새로운 악세사리들은 BTLE와 블루투스 4.0의 저전력 버전 등을 활용하지만, 이 때문에 기기의 기능에 제약이 생기고 안정성을 해치고 있다. (실제로 필자는 스마트워치와 만보계를 일주일에 최소 두번 이상은 손봐야 했다)

애플이 블루투스/BTLE에 의존하는 웨어러블 기술을 내놓는다면, 분명 iOS의 블루투스 처리방식을 향상시켜 내놓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가 애플이 에어플레이(AirPlay)를 적용시킬 것이라는데 장담한다. 블루투스보다 오디오 스트리밍에 우수한 상용 기술로 알려진 에어플레이를 애플이 도입한 마당에, 애플의 새로운 제품에 문제가 발견된 블루투스를 손보아 채용해 원격 기기 동기화에 적용한다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한 결정일 것이다.

아이폰을 구입해야 하는 또다른 이유
마지막으로, 애플이 스마트워치나 일종의 다른 웨어러블 기술 제품을 만든다면, 오래된 후광효과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려 할 것이다. 애플은 고객들이 아이팟(iPods), 아이폰, 아이패드(iPad)를 사용해보고, 애플이 무언가 만들면 제대로 만든다는 점을 직접 깨닫게 하고, 그 고객들이 다음 번 컴퓨터를 구입할 때 맥(Mac)을 선택하는 비율을 높이는 전략을 고수해왔다.

그러므로 애플이 자체 웨어러블 기술을 내놓는다면, 이는 안드로이드(Android) 전화기나 윈도우 폰(Windows Phone) 혹은 고전중인 블랙베리(BlackBerry) 와는 연동되지 않을 것이다.

즉 애플의 새로운 가상 기술을 착용하고 싶다면? 당연히 아이폰이 필요할 것이다. 애플의 우선과제가 이익창출이기에, 웨어러블 기술을 손에 넣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아이폰을 판매할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발명과 진화
애플은 음악 재생기, 스마트폰, 태블릿 그 자체를 발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는 각자 시장을 지배하는 제품이 되었다. 애플이 웨어러블 기술의 실제 제품을 출시하면 다른 제품들이 개척은 했지만 완성하지 못한 길을 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모든 곳에서 영감을 얻지만, 카피캣은 절대 만들지 않는다. 웨어러블 기술이 애플에서 나온다면, 누가 봐도 명백한 애플 제품으로 나올 것이다.

우리는 새롭고 놀라운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고안해내는 애플의 능력에 너무 길들여졌다. 애플의 웨어러블 기술이 시장에 출시된다면, 그때가 바로 웨어러블 기기를 장만할 적기일 것이다. editor@idg.co.kr 



2013.06.03

애플이 결국 웨어러블 시장을 지배하게 될 이유

Lex Friedman | Macworld


애플 CEO 팀 쿡이 지난 D11 컨퍼런스에서 한 발언은 애플이 웨어러블(wearable) 컴퓨팅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추측에 새로운 불을 지폈다. 애플이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지만 이제 쿡의 새로운 언급으로 인해 애플이 웨어러블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점점 더 현실화되고 있다. 그리고 사실 애플은 그래야만 한다.

먼저 쿡의 발언을 다시 상기해 보자. 그는 “웨어러블 기술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롭고 아주 심오한 분야가 될 것"이라며 "(웨어러블 컴퓨팅을) 탐구할만한 시기가 됐고 우리가 이 소식에 흥분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웨어러블 분야에 아직도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목이 가장 자연스러운 위치"라고 지목했다. 웨어러블 기술이 신체 어느곳에 적용될 지에 대한 명백한 힌트로 해석된다.

분명, 손목 착용 기기는 애플의 레이더망 안에 들어와 있다. 스마트워치는 요즘 뜨고있는 새로운 카테고리이며 애플이 이야기하는 '시기가 무르익은' 분야다. 이제 쿡과 애플이 해야할 일은 기존 애플 제품 라인을 훌륭하게 성공시킨 동일한 전문성과 최고의 설계를 시계에 적용하는 것이다.

장래성
필자는 이미 빨간색 페블(Pebble)과 검정색 메타워치 프레임(MetaWatch Frame) 두 스마트워치를 사용하고 있다. 두 제품 다 좋아하지만 단점도 있다. 확실히 지금 스마트워치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스마트워치의 장래성을 보고 구입하는 것이다. 현재 스마트워치들은 그 기능을 적절히 수행해내지 못하고 있으며 지원하는 기능도 제한적이다. 스마트워치 산업은 여전히 걸음마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멀티터치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비교해보면 그 차이는 더 두드러진다. 첫 아이폰(iPhone)은 단지 몇 개 안되는 내장 앱과 조악한 카메라 정도를 제공했지만 여기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가능성이 존재했다.

아이폰은 분명 시장에 지금까지 나온 그 어느 제품보다도 훨씬 발전된 것이었고, 그래서 사람들이 아이폰에 매료되어 막대한 판매가 이뤄졌다.

만약 스마트워치가 아이폰이 지난 6년간 해온 족적을 반복해 앞으로 6년간 같은 수준으로 진화할 수 있다면 손목-기반 컴퓨팅은 흥미로운 제품에서 훌륭한 제품으로 아주 빠르게 변화될 것이다.

이제 조본 업(Jawbone Up)과 피트빗 플렉스(Fitbit Flex) 같은 손목착용 수면 피트니스 추적기까지 이 논의에 포함시켜 보자. 필자는 두 제품 모두를 시험해 보았고 두 제품 모두에 높은 점수를 주었지만 첫 아이폰을 써보았을 때처럼 훌륭한 잠재성과 동시에 큰 성장의 가능성을 봤다.

조본 업과 피트빗 플렉스 둘 다 합리적으로 잘 작동했고, 소프트웨어 표현은 행동-추적 플랫폼에 내장된 쾌적한 데이터 그래프와 친숙한 소셜 기능 등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두 손목밴드 모두 제한적인 하드웨어의 제약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두 제품 모두 디스플레이창이 없어서 연결 앱을 실행시켜야만 행동 변화 등의 세부사항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페블, 메타워치 프레임, 조본 업, 피트빗 플렉스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웨어러블 컴퓨팅이 떠오르는 제품 카테고리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런 기기들은 단지 기술에 관심이 많은 얼리어답터들만을 위한 제품이 아니다. 엄마, 아빠, 여동생, 부인, 수많은 친구들 모두 일종의 피트빗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필자의 트위터 타임라인에만 페블 사용자들이 가득한게 아니라 피트빗을 사용해 운동하는 사람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애플이 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올바른 결정이다. 사람들은 웨어러블 기술에 관심이 있고, 현재 제품들이 많은점에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이들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 모두가 애플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애플이 잘하는 분야
애플은 아주 많은 분야에서 뛰어나지만 그중에서도 디스플레이 분야가 탁월하다. 그리고 이는 아직 경쟁자들에게서 디스플레이 탑재 제품이 등장하지 않은 웨어러블 시장에서 애플이 즉각적으로 큰 반향을 이끌어 낼 강력한 근거가 된다. 페블과 메타워치 프레임에는 밝은 조명 아래에서만 볼 수 있는 흑백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다. 한편 조본 업과 피트빗 플렉스는 쓸만한 디스플레이가 아예 장착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이 논의의 흐름이 이제 감이 잡힐 것이다. 우리가 스마트워치와 경보기를 둘 다 가지고 다닐 필요는 없다.

웨어러블이 제공하는 기능들은 단일 기기 안에서 한번에 제공돼야 한다. 그리고 무시할 수 없는 배터리 문제가 극복된다고 가정하면, 칼라 터치-디스플레이가 현재의 스마트워치에 탑재된 모조 e-잉크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낫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애플은 웨어러블 기기에 밝고, 터치가능하며, 상호적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애플은 대부분의 기존 악세사리들이 직면한 블루투스(Bluetooth)의 제약과 불편으로 대표되는 여러가지 난제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몇몇 새로운 악세사리들은 BTLE와 블루투스 4.0의 저전력 버전 등을 활용하지만, 이 때문에 기기의 기능에 제약이 생기고 안정성을 해치고 있다. (실제로 필자는 스마트워치와 만보계를 일주일에 최소 두번 이상은 손봐야 했다)

애플이 블루투스/BTLE에 의존하는 웨어러블 기술을 내놓는다면, 분명 iOS의 블루투스 처리방식을 향상시켜 내놓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가 애플이 에어플레이(AirPlay)를 적용시킬 것이라는데 장담한다. 블루투스보다 오디오 스트리밍에 우수한 상용 기술로 알려진 에어플레이를 애플이 도입한 마당에, 애플의 새로운 제품에 문제가 발견된 블루투스를 손보아 채용해 원격 기기 동기화에 적용한다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한 결정일 것이다.

아이폰을 구입해야 하는 또다른 이유
마지막으로, 애플이 스마트워치나 일종의 다른 웨어러블 기술 제품을 만든다면, 오래된 후광효과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려 할 것이다. 애플은 고객들이 아이팟(iPods), 아이폰, 아이패드(iPad)를 사용해보고, 애플이 무언가 만들면 제대로 만든다는 점을 직접 깨닫게 하고, 그 고객들이 다음 번 컴퓨터를 구입할 때 맥(Mac)을 선택하는 비율을 높이는 전략을 고수해왔다.

그러므로 애플이 자체 웨어러블 기술을 내놓는다면, 이는 안드로이드(Android) 전화기나 윈도우 폰(Windows Phone) 혹은 고전중인 블랙베리(BlackBerry) 와는 연동되지 않을 것이다.

즉 애플의 새로운 가상 기술을 착용하고 싶다면? 당연히 아이폰이 필요할 것이다. 애플의 우선과제가 이익창출이기에, 웨어러블 기술을 손에 넣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아이폰을 판매할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발명과 진화
애플은 음악 재생기, 스마트폰, 태블릿 그 자체를 발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는 각자 시장을 지배하는 제품이 되었다. 애플이 웨어러블 기술의 실제 제품을 출시하면 다른 제품들이 개척은 했지만 완성하지 못한 길을 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모든 곳에서 영감을 얻지만, 카피캣은 절대 만들지 않는다. 웨어러블 기술이 애플에서 나온다면, 누가 봐도 명백한 애플 제품으로 나올 것이다.

우리는 새롭고 놀라운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고안해내는 애플의 능력에 너무 길들여졌다. 애플의 웨어러블 기술이 시장에 출시된다면, 그때가 바로 웨어러블 기기를 장만할 적기일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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