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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BYOD 모바일 보안 위협은 현실" 스트로츠 프리드버그 폴 루어

2013.06.03 Tom Kaneshige  |  CIO
보안과 법, BYOD 전문가인 폴 루어에 따르면 BYOD로 인해 모바일 기기, 클라우드 스토리지, 데이터 종류, 그리고 불만을 품은 직원들에 의한 데이터 도난이 증가했다. 루어는 "지난 3년간 우리가 조사한 사건 가운데 모바일 기기가 관여된 사건이 약 2배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BYOD와 모바일 보안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다. 그러나 일부는 '지나친 과장'이라고 말하고 있다. 루어는 CIO닷컴(CIO.com)에 자신이 확인한 위협의 종류, 기업들의 반응과 대처가 미흡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줬다.

Q 모바일 BYOD 보안 위협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인가? 아니면 과장됐는가?

2가지 대답이 있다. 넓게 말해 네트워크에 대한 위협에는 2가지 방향이 있다.

먼저 해커들이 해외에서 네트워크를 침입하는 외부로부터의 위협이 있다. 이는 전통적인 경로를 통한다. BYOD에 해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외부 위협 측면에서 이야기를 하자면 BYOD 보안 위협이 과장됐다는 주장이 정확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 다른 위협 경로가 배제된다. BYOD 정책은 내부 위협에 대한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기업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은 퇴사를 앞둔 불만 직원들일 것이다. 이들은 기업망에 접속을 할 수 있다. BYOD 환경에서는 더 다양한 방법으로 네트워크에 접속해 정보를 옮길 수 있다. 이런 내부 보안 위험은 이미 실제하고 상당히 크다.

Q BYOD 데이터 위협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는가?

그렇다. 특히 직원들과 관련된 포렌직 분야가 두드러진다. 우리가 '배드 리버(Bad Leaver, 나쁜 이직자들)'라고 이름 붙인 사례가 많다. 누군가 회사를 떠났을 때 문제가 발생하는 사례다. 직원들이 경쟁 회사로 이직을 할 경우, 지적 재산을 함께 가져가지 않을까 걱정들을 많이 한다.

이런 사례에서 최근 조사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BYOD이다. 단순히 서버와 이메일, 데스크톱 컴퓨터를 조사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스마트폰과 아이클라우드, 드롭박스 계정, 지메일을 조사하는 사례가 잦다.

아직까지는 값지고 민감한 데이터가 보관되어 있는 서버를 대상으로 한 침해가 많다. 그러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기업망을 침투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순수하게 보안 관점에서만 보면 BYOD는 많은 도전과제를 제시한다.

또 많은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 가입해 있는 등 행동과 관행도 바뀌었다. 뿐만 아니라 집과 직장의 경계 또한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직원들은 고객의 신용카드 번호나 기업의 시장 차별화에 중요한 소스 코드 등 중요한 비밀 정보를 집으로 가지고 가 작업하는데 둔감해졌다.

이런 정보들이 집으로 옮겨지면 여러 기기나 저장 장소에 보관될 확률이 있다. 아니면 친구나 가족들이 이를 볼 수도 있다.

Q 기업들이 BYOD 정책을 강화하며 이런 문제에 대처를 하고 있다. BYOD 정책 강화가 좋은 방안인가?

BYOD 환경에 탄탄하고 포괄적인 정책과 절차가 필요한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불충분한 경우가 많다. 집 등 직원들이 기기를 사용하게 될 다양한 장소, 데이터가 이동하는 경로, 페이스북, 트위터, 문자 메시지 등 여러 커뮤니케이션 형태를 반영해 계속 업데이트해야 한다. 또 트레이닝과 실천도 필요하다.

나는 최근 우리 회사 연구 책임자와 함께 지금까지 경험한 보안 침해 사건을 기반으로 10가지 보안 평가를 했다. 이를 통해 개별 직원 단계에서 보안이 잘못됐을 때 그 책임을 묻는 것이 미흡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HR 정책에 보안을 반영해야 좋은 정책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특히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연간 업무 성과 평가로 반영을 해야 한다.

Q '배드 리버'는 어떻게든 문제를 일으킨다. IT 문제라기보다는 HR과 더 관련이 있는 문제가 아닌가?

하향식이면서 HR 부서를 매개체로 삼는 정책이 좋은 정책이다. 또 좋은 행동과 나쁜 행동에 대한 결과가 있어야 한다. 이는 인사와 관련된 문제다.

그러나 단순히 인사 관련 문제라고 보기도 힘들다. 통제해야 할 네트워크가 많기 때문이다. 나는 HR과 IT가 서로 미루지 말고 협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 보안 평가 결과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분야 가운데 하나는 기업 경영진의 보안에 대한 인식 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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