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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목은 이제 그만!" IT-마케팅의 화해를 위한 4가지 팁

2013.05.30 Stephanie Overby   |  CIO
마케팅 경력이 있는 CIO가 마케팅과 IT사이의 가교를 놓을 수 있는 조언을 제시했다.

그렉 마이어스가 바이오젠 아이덱의 IT 담당 부사장으로 합류했을 때, 그는 처음부터 마케팅과의 관계를 구축해야 했다. 다행히, 그는 그 일을 잘 수행한 인물이었다.

"직장 경력의 절반을 영업과 마케팅으로 보냈고, 나머지 절반을 IT로 보냈다”라고 마이어스는 말했다. 사실 마이어스는 존슨앤드존슨에서 하이브리드 마케팅과 테크놀로지 그룹을 운영한 적이 있었다. 또한 그는 퀘스트에서 마케팅을, 가장 최근에는 노바티스에서 CIO를 각각 맡았다.

마이어스는 바이오젠에서 마케팅과 IT가 데면데면한 사이라는 데에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그런 현상은 그가 일했던 직장에서는 어디서건 흔한 풍경이었기 때문이다. "두 집단의 반목이 심했다”라고 그는 말했다.

마케팅 부서와 효과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첫단추는 다른 부서와 그렇게 했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차이점이 있다면, 마케팅 고유의 성격일 것이다"라고 마이어스는 강조했다. "그렇다고 해서 CIO가 할 일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다만, CIO가 어떻게 해야 할 지가 다르다는 것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대부분 IT와 마케팅의 마찰은 각자의 스타일이 다른 데서 기인한다고 그는 말했다. 마이어스는 CIO가 그 차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음의 4가지 팁을 제시했다.

기술 이야기는 그만! 마케터를 이기고 싶나? 그렇다면 캠페인 관리 소프트웨어 따위는 잊어버리고 마케터에게 브랜드 마케팅 계획을 말해달라고 하라. 마케팅 부서가 밤늦게까지 무엇을 하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프로젝트 업무를 잠시 미뤄둔다면, 사용자들의 IT신뢰를 얻게 될 것이다.

"CIO가 마케팅과 협상하려고 할 때, 사실만을 이용하는 것이 종종 먹히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마이어에 따르면, 마케터들이 달성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IT가 지원해주고 있다는 것을 그들이 알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IT는 마케터의 영웅! 바이오젠의 마케터들은 분석에 대한 의욕이 굉장한 사람들이다. 이들에겐 데이터 과학자들이 없다. 이 일을 누가 수행할까? "당연히 IT부서원들은 이러한 분석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마이어스는 말했다.

마케팅은 컨설턴트를 별도로 쓰지 않고 최근의 캠페인 관리를 위한 분석 툴 마케팅 제품군을 설계에 참여해 IT의 비즈니스 분석가로 변신했다.

마케터가 놓치는 부분을 바로 잡아라! 마케팅 부서는 많은 외부 업체들과 함께 일한다. 인터랙티브 마케팅 업체에서 일한 적 있는 마이어스는 이 업체들이 처음부터 마케팅의 이익을 극대화 시켜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만약 마케팅 부서가 어떤 외부 업체에 스마트폰 앱을 구축하라고 했는데, 그 앱이 회사의 요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이어스는 이런 상황에서 CIO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마케팅이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이 투자에서 이익을 극대화시키도록 도울 수 있다”라고 마이어스는 전했다.

어떤 업체는 존슨앤드존슨의 전체 사이트를 플래시로 구축하려 했다. 그런 사이트는 멋져 보이지만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았다. "그 업체는 우리의 매우 구체적인 목표 달성을 돕기보다는 미래 고객을 위해 자사의 레퍼런스를 만들고 주목받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이용하려고 했었다. 나는 회의 때 그렇게 지적했다"라고 마이어스는 당시를 회상했다. 플래시로 사이트 전체를 꾸미는 것은 불편했다. 당시 브랜드 매니저는 결국 마이어스에게 고마워했고 그 업체를 해고했다.

잘난 체 하지 말 것! " 회의할 때 보면, 마케팅 사람들은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었다"라고 마이어스는 말했다. 마케터들에게 굳이 딴지를 걸 필요는 없다. CIO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 아이디어를 마케터들의 것처럼 보이도록 해야 한다. 즉, 5장 분량의 소셜 미디어 계획을 제안하기보단 마치 샤워를 하다 떠오른 아이디어를 툭 던지듯 마케터들에게 이야기하는 게 좋다고 그는 당부했다. 메이어는 고민과 창작 과정은 마케터들에게 맡기라고 전했다.

*Stephanie Overby는 CIO매거진에 기고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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