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6

초불확실성 시대, 'IT 인프라'의 미래를 준비하라··· 기업 3곳 사례 

Bob Violino | CIO
‘팬데믹’ 위기를 계기로 IT 리더들이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고자 회복탄력성을 중심으로 IT 전략을 재고하고 있다. 

올해 IT 리더들은 코로나로 인한 ‘단절’에 대처하느라 고군분투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IT가 어떤 모습일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따라서 CIO는 재택근무를 지원하고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진행하며 급증한 전자상거래 수요를 충족하는 것 외에도, 지난 몇 개월을 되짚어 보면서 IT 인프라가 급변하는 미래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어떤 조치를 내려야 할지 판단해야 한다. 
 
ⓒGetty Images

다시 말해, IT가 앞으로도 대응해야 할지 모르는 일련의 혼란에 대비해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야 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회복탄력성과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여기서는 IT 리더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어떻게 기업 인프라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1. 장기적인 원격근무 지원 그리고 자동화 도입 
미국의 운송 및 물류업체 H&M베이는 언제든지 원격근무 할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IT 총괄 존 워커에 따르면 이를 위한 IT 투자는 2019년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H&M 베이는 시트릭스 게이트웨이(Citrix Gateway) 플랫폼으로 마이그레이션하기 시작했다. 이는 원격 액세스 인프라를 통합해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SSO(single sign-on)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모든 기기에서 어떤 애플리케이션이든 액세스할 수 있다. 

시트릭스 게이트웨이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H&M 베이는 더 많은 비용과 자원을 쏟아부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집에서도 인터넷으로 접속할 수 있는 씬 클라이언트를 사용해 사무실에서 쓰는 것과 동일한 데스크톱으로 원격작업을 할 수 있었다.  

 
ⓒH&M Bay
워커는 “여기에 VoIP 폰을 함께 사용했다”라면서, “이들을 통해 갑작스럽게 재택근무해야 했던 상황에서 잘 대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제 H&M 베이는 직원이 집에서도 문서를 인쇄하고 스캔할 수 있도록 원격근무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맞춤형 운송관리시스템(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 TMS)을 사용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워커는 “현재 집중하고 있는 것은 수작업이 필요한 영역이다. 이를테면 메일 열기, 작업 대기열로 스캔하기 등이다. 이 마지막 작업까지 완료되면 혹시 모를 또 다른 봉쇄조치에 한층 여유 있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자동화는 팬데믹 이후 H&M 베이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또 다른 분야다. 예를 들면 H&M 베이는 크로스도킹 시설 3곳에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했다. 발송 작업은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자동화돼 있던 반면에 배송트럭 상하차 시 재고 추적은 여전히 문서 기록으로 이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트럭이 도크에서 하차 작업을 할 때 제품 팔레트에 웹 애플리케이션으로 인쇄된 바코드 태그가 붙여진다. 

그는 “이렇게 되면 트럭에 짐을 실을 때 팔레트만 스캔하면 된다”라며, “팔레트를 다른 트럭에 잘못 싣거나 팔레트가 도크에 남을 일이 없다. 이로 인해 크로스도킹 작업 속도가 빨라졌고, 인력들이 머물러야 하는 시간도 단축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기술은 직원들이 서로 질문하거나 협력하기 위해 가까운 거리 내에 있을 필요성을 최소화했다.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가능성까지 예방했다고 워커는 언급했다. 

2. ‘하이퍼컨버전스’로의 전환 그리고 보안 강화 
미국 아테시아 종합병원(Artesia General Hospital)에서는 미래의 위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여러 IT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가 스토리지 및 컴퓨팅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다. CIO 에릭 지메네즈는 “아테시아의 IT 팀은 이제 몇 분 만에 가상 데스크톱을 가동시켜 리소스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의 다른 병원 IT 부서들이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미래를 위한 계획을 시작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이니셔티브는 환자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효율성과 수익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새로운 등록 시스템이다. 지메네즈는 “수년간 등록 절차가 동일했다”라면서, “예약 일자가 되면 환자는 서류를 작성하기 위해 15~30분 먼저 와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환자부터 사무실 직원까지 모두가 불편한 과정이었다. 만약 입력한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으면 잘못된 청구 및 전반적인 환자 경험 저하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IT 팀은 등록 절차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인터레이스 헬스(Interlace Health)의 기술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사용한다면 환자가 미리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운전면허증, 의료보험증을 등록하고 필요한 서류를 작성 및 제출할 수 있다. 

새 온라인 시스템은 11월 중순부터 지원될 계획이다. 서류는 전자 시스템으로 생성 및 관리되고, EHR(electronic health records)에 완전히 통합된다. 이에 따라 EHR에서 환자 정보를 연동해 양식이 자동 완성되기 때문에 재방문 환자는 자신의 정보를 확인하고 업데이트하기만 하면 된다. 

 
ⓒArtesia General Hospital
지메네즈는 이 기술이 비대면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울러 병원 매출을 올리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새로운 등록 과정은 환자가 도착하기 전에 본인부담금이나 미결제 잔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면서, “이는 직원과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 보안은 아테시아 종합병원이 집중하는 또 다른 핵심 분야다. 지메네스는 “환자 데이터 보호가 정말 중요하다”라면서,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의 정보 보안 프로그램 기본 원칙은 기밀성, 무결성, 가용성이다”라고 언급했다. 

아테시아는 병원 및 환자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 기술에 크게 투자했다. 예를 들면 인공지능을 사용해 사이버범죄를 탐지 및 방지하는 다크트레이스(Darktrace)의 제품을 도입하기도 했다(다크트레이스는 이 플랫폼을 두고 ‘인간의 면역체계를 모방해 신종 공격과 내부자 위협을 초기에 탐지하는 자율 학습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테시아는 시스코 DNA(Cisco Digital Network Architecture)을 도입해 네트워크 보안 플랫폼을 개선하고 있다. 지메네즈는 “IT 부서가 네트워크 서비스를 구성하고 관리하는 데 몇 시간, 심지어는 며칠을 소비한다”라면서, “시스코 DNA를 사용하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사용자 액세스를 제어하며 신속한 사고 대응 및 위협 방지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IT 부서가 보안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IT 부서가 네트워크를 세분화해 허가받지 않은 사용자가 중요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에 액세스할 수 없도록 하기 때문이다. 

또 해당 시스템 덕분에 엔드유저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네트워크에 액세스해야 할 때 IT 팀에 연락할 필요가 없다. IT 팀이 사용자 ID에 따라 세분화된 정책을 생성할 수 있어서다. 

지메네즈는 “의사가 기업 네트워크에 있는 컴퓨터에서 환자 정보에 액세스할 때는 접근 권한을 바로 얻을 수 있다”라며, “그러나 의사가 집에 있는 개인 컴퓨터로 데이터에 액세스하려고 한다면 이 플랫폼은 컴퓨터가 회사의 보안 표준에 부합하는지 검사할 것이다. 만약 부합하지 않는다면, 해당 사용자는 개인 컴퓨터에 회사의 보안 표준을 적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을 자동화해 의사나 다른 직원들이 IT 팀과 전화해야 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3.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클라우드로 이전 
금융 및 리테일 관련 기술 제공업체 디볼드 닉스도르프(Diebold Nixdorf)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및 직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2019년부터 클라우드 이전에 나섰다. 

 
ⓒDiebold Nixdorf
그리고 이 회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자 올해 이 이니셔티브를 가속하고 있다. 수석 부사장이자 최고디지털책임자인 줄리언 스파크스는 “이 이니셔티브가 수많은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하고,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며, 협업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디볼드 닉스도르프는 IT 서비스 및 컨설팅 회사 액센츄어와 협력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오라클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상호 연계된 4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로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EPM(enterprise performance management), CPQ(configure, price, quote), HCM(human capital management)이다. 

이를테면 ERP의 경우, 회사는 회계, 재무 관리, 프로젝트 관리, 주문 관리, 공급망 운영, 조달 등을 포함하여 여러 중복 시스템의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EPM 이니셔티브는 9월 초 시작됐으며, 디볼드 닉스도르프의 2021년도 예산 책정 프로세스는 클라우드 기반 EPM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예정이다. 

스파크스는 “이로 인해 자동화가 늘고, 시스템 생성 보고서가 많아질 것이다. 결과적으로 생산성이 향상되는 동시에 신속하게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는 더 많은 애널리틱스가 수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클라우드 이전에 따라 2023년까지 약 5,0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ciokr@idg.co.kr
 



2020.11.06

초불확실성 시대, 'IT 인프라'의 미래를 준비하라··· 기업 3곳 사례 

Bob Violino | CIO
‘팬데믹’ 위기를 계기로 IT 리더들이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고자 회복탄력성을 중심으로 IT 전략을 재고하고 있다. 

올해 IT 리더들은 코로나로 인한 ‘단절’에 대처하느라 고군분투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IT가 어떤 모습일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따라서 CIO는 재택근무를 지원하고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진행하며 급증한 전자상거래 수요를 충족하는 것 외에도, 지난 몇 개월을 되짚어 보면서 IT 인프라가 급변하는 미래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어떤 조치를 내려야 할지 판단해야 한다. 
 
ⓒGetty Images

다시 말해, IT가 앞으로도 대응해야 할지 모르는 일련의 혼란에 대비해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야 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회복탄력성과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여기서는 IT 리더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어떻게 기업 인프라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1. 장기적인 원격근무 지원 그리고 자동화 도입 
미국의 운송 및 물류업체 H&M베이는 언제든지 원격근무 할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IT 총괄 존 워커에 따르면 이를 위한 IT 투자는 2019년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H&M 베이는 시트릭스 게이트웨이(Citrix Gateway) 플랫폼으로 마이그레이션하기 시작했다. 이는 원격 액세스 인프라를 통합해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SSO(single sign-on)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모든 기기에서 어떤 애플리케이션이든 액세스할 수 있다. 

시트릭스 게이트웨이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H&M 베이는 더 많은 비용과 자원을 쏟아부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집에서도 인터넷으로 접속할 수 있는 씬 클라이언트를 사용해 사무실에서 쓰는 것과 동일한 데스크톱으로 원격작업을 할 수 있었다.  

 
ⓒH&M Bay
워커는 “여기에 VoIP 폰을 함께 사용했다”라면서, “이들을 통해 갑작스럽게 재택근무해야 했던 상황에서 잘 대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제 H&M 베이는 직원이 집에서도 문서를 인쇄하고 스캔할 수 있도록 원격근무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맞춤형 운송관리시스템(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 TMS)을 사용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워커는 “현재 집중하고 있는 것은 수작업이 필요한 영역이다. 이를테면 메일 열기, 작업 대기열로 스캔하기 등이다. 이 마지막 작업까지 완료되면 혹시 모를 또 다른 봉쇄조치에 한층 여유 있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자동화는 팬데믹 이후 H&M 베이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또 다른 분야다. 예를 들면 H&M 베이는 크로스도킹 시설 3곳에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했다. 발송 작업은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자동화돼 있던 반면에 배송트럭 상하차 시 재고 추적은 여전히 문서 기록으로 이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트럭이 도크에서 하차 작업을 할 때 제품 팔레트에 웹 애플리케이션으로 인쇄된 바코드 태그가 붙여진다. 

그는 “이렇게 되면 트럭에 짐을 실을 때 팔레트만 스캔하면 된다”라며, “팔레트를 다른 트럭에 잘못 싣거나 팔레트가 도크에 남을 일이 없다. 이로 인해 크로스도킹 작업 속도가 빨라졌고, 인력들이 머물러야 하는 시간도 단축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기술은 직원들이 서로 질문하거나 협력하기 위해 가까운 거리 내에 있을 필요성을 최소화했다.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가능성까지 예방했다고 워커는 언급했다. 

2. ‘하이퍼컨버전스’로의 전환 그리고 보안 강화 
미국 아테시아 종합병원(Artesia General Hospital)에서는 미래의 위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여러 IT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가 스토리지 및 컴퓨팅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다. CIO 에릭 지메네즈는 “아테시아의 IT 팀은 이제 몇 분 만에 가상 데스크톱을 가동시켜 리소스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의 다른 병원 IT 부서들이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미래를 위한 계획을 시작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이니셔티브는 환자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효율성과 수익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새로운 등록 시스템이다. 지메네즈는 “수년간 등록 절차가 동일했다”라면서, “예약 일자가 되면 환자는 서류를 작성하기 위해 15~30분 먼저 와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환자부터 사무실 직원까지 모두가 불편한 과정이었다. 만약 입력한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으면 잘못된 청구 및 전반적인 환자 경험 저하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IT 팀은 등록 절차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인터레이스 헬스(Interlace Health)의 기술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사용한다면 환자가 미리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운전면허증, 의료보험증을 등록하고 필요한 서류를 작성 및 제출할 수 있다. 

새 온라인 시스템은 11월 중순부터 지원될 계획이다. 서류는 전자 시스템으로 생성 및 관리되고, EHR(electronic health records)에 완전히 통합된다. 이에 따라 EHR에서 환자 정보를 연동해 양식이 자동 완성되기 때문에 재방문 환자는 자신의 정보를 확인하고 업데이트하기만 하면 된다. 

 
ⓒArtesia General Hospital
지메네즈는 이 기술이 비대면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울러 병원 매출을 올리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새로운 등록 과정은 환자가 도착하기 전에 본인부담금이나 미결제 잔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면서, “이는 직원과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 보안은 아테시아 종합병원이 집중하는 또 다른 핵심 분야다. 지메네스는 “환자 데이터 보호가 정말 중요하다”라면서,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의 정보 보안 프로그램 기본 원칙은 기밀성, 무결성, 가용성이다”라고 언급했다. 

아테시아는 병원 및 환자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 기술에 크게 투자했다. 예를 들면 인공지능을 사용해 사이버범죄를 탐지 및 방지하는 다크트레이스(Darktrace)의 제품을 도입하기도 했다(다크트레이스는 이 플랫폼을 두고 ‘인간의 면역체계를 모방해 신종 공격과 내부자 위협을 초기에 탐지하는 자율 학습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테시아는 시스코 DNA(Cisco Digital Network Architecture)을 도입해 네트워크 보안 플랫폼을 개선하고 있다. 지메네즈는 “IT 부서가 네트워크 서비스를 구성하고 관리하는 데 몇 시간, 심지어는 며칠을 소비한다”라면서, “시스코 DNA를 사용하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사용자 액세스를 제어하며 신속한 사고 대응 및 위협 방지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IT 부서가 보안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IT 부서가 네트워크를 세분화해 허가받지 않은 사용자가 중요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에 액세스할 수 없도록 하기 때문이다. 

또 해당 시스템 덕분에 엔드유저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네트워크에 액세스해야 할 때 IT 팀에 연락할 필요가 없다. IT 팀이 사용자 ID에 따라 세분화된 정책을 생성할 수 있어서다. 

지메네즈는 “의사가 기업 네트워크에 있는 컴퓨터에서 환자 정보에 액세스할 때는 접근 권한을 바로 얻을 수 있다”라며, “그러나 의사가 집에 있는 개인 컴퓨터로 데이터에 액세스하려고 한다면 이 플랫폼은 컴퓨터가 회사의 보안 표준에 부합하는지 검사할 것이다. 만약 부합하지 않는다면, 해당 사용자는 개인 컴퓨터에 회사의 보안 표준을 적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을 자동화해 의사나 다른 직원들이 IT 팀과 전화해야 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3.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클라우드로 이전 
금융 및 리테일 관련 기술 제공업체 디볼드 닉스도르프(Diebold Nixdorf)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및 직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2019년부터 클라우드 이전에 나섰다. 

 
ⓒDiebold Nixdorf
그리고 이 회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자 올해 이 이니셔티브를 가속하고 있다. 수석 부사장이자 최고디지털책임자인 줄리언 스파크스는 “이 이니셔티브가 수많은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하고,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며, 협업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디볼드 닉스도르프는 IT 서비스 및 컨설팅 회사 액센츄어와 협력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오라클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상호 연계된 4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로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EPM(enterprise performance management), CPQ(configure, price, quote), HCM(human capital management)이다. 

이를테면 ERP의 경우, 회사는 회계, 재무 관리, 프로젝트 관리, 주문 관리, 공급망 운영, 조달 등을 포함하여 여러 중복 시스템의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EPM 이니셔티브는 9월 초 시작됐으며, 디볼드 닉스도르프의 2021년도 예산 책정 프로세스는 클라우드 기반 EPM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예정이다. 

스파크스는 “이로 인해 자동화가 늘고, 시스템 생성 보고서가 많아질 것이다. 결과적으로 생산성이 향상되는 동시에 신속하게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는 더 많은 애널리틱스가 수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클라우드 이전에 따라 2023년까지 약 5,0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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