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화웨이가 5nm 칩으로 이미 도약한 가운데, 삼성이 자사의 첫 5nm 칩 엑시노스 1080을 11월 12일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8nm 공정의 엑시노스 980(회사 최초의 통합 5G 모뎀을 특징으로 하는 SoC)의 후속작인 엑시노스 1080은 ARM의 최신 코텍스-A78 CPU 코어(최대 3GHz)와 새로운 말리-G78 GPU로 구성된 아키텍처를 갖췄다.
삼성의 엑시노스 웨이보 계정은 11월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인 이벤트와 함께 칩의 공개를 발표했다. 포스트에는 이벤트에 가상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QR 코드가 포함돼 있었다(아래 참조).
웨이보 다른 계정에는 이 칩의 성능을 측정한 안투투 벤치마크 결과가 게재돼 있다. CPU 점수는 18만 1,000으로, 스냅드래곤 865+와 같은 최신 칩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에도 불구하고 엑시노스 1080은 내년 등장할 갤럭시 S21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대신 곧 출시될 비보의 X60 스마트폰에 처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비보 X60은 120Hz의 화면 주사율, 8GB LPDDR5 램, 512GB UFS 3.1 스토리지 등을 특징으로 하는 스마트폰이다.
한편 퀄컴은 올해 12월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서 5nm 공정의 스냅드래곤 875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