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3

블로그 | 크롬OS에서 윈도우 앱 쓰기, "이렇게 좋아지다니?"

JR Raphael | Computerworld
필자는 이 기사를 크롬북에서 윈도우용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앱을 사용해 작성하고 있다. 표준 크롬 OS 인터페이스 내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도 열었는데, 필자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웹 앱 세트와 안드로이드 앱, 심지어 리눅스 앱까지 완비된 상태다. 

즉 서로 다른 두 세계가 융합한 것이다. 그리고 이 미개척의 새로운 현실에 대한 필자의 첫 공식적인 체험에서 느낀 바가 있다면, 플랫폼과 운영체제 간의 기존 경계가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적어도 크롬북을 사용할 때는 그렇다. 
 
ⓒ GOOGLE / MICROSOFT / JR Raphael

잠시 과거로 돌아가서, 크롬 OS에서 윈도우 앱을 사용하는 비현실적인 작은 실험의 장이 필자에게 마련된 배경을 살펴보자. 지난 6월, 구글은 운영체제 통합 전문 업체 패러렐즈(Parallels)와 협력해 크롬 OS 환경에 윈도우 앱 지원을 제공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마법은 크롬북에 설치된 다음 기기에서 로컬로 실행되도록 만든 가상머신을 통해 작동한다. 이는 인터넷 연결 여부에 상관없이 거의 모든 윈도우 프로그램을 로컬 앱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적어도 현재로서는 이 모든 것이 오직 기업을 대상으로 설계됐다. Parallels Windows-on-Chrome-OS 설정은 승인된 특정 하드웨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인텔 코어 i5 또는 i7 프로세서, 최소 16GB RAM, 128GB 이상의 스토리지를 갖춘 고급 시스템이어야 한다. 또한 전사적 구성에서만 가능하다. 비용이 발생하지만, 사용자 당 연간 70달러로 합리적이다. 

이번에 크롬 OS에서 윈도우 앱을 폭넓게 사용해본 결과, 상당히 흥미로운 옵션이 될 것이며 크롬 OS의 매력을 기하급수적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크롬 OS에서의 윈도우 경험은 어떨까?

우선, 한 가지를 짚고 넘어가자. 패러렐즈가 제공하는, 새로운 설정으로 크롬북에서 윈도우 앱을 실행하는 것은 디바이스에서 일반적인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과 꼭 같지는 않다. 가상머신 기술 특성상 앱 형태의 창 내에서 윈도우 자체를 실행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창 안에서 전통적인 윈도우 소프트웨어를 찾고, 열고, 사용한다. 

조금 복잡해서 당장 전부 이해하기에는 무리일 수도 있다. 
 
크로 OS 안에 창으로 열린 윈도우 데스크톱 ⓒ JR Raphael

다만 본질적으로 약간 어색하다는 것만 알아두자. 이유는 쉽게 알 수 있다. 근본적으로 일반 크롬 OS 바탕화면 내에 제 2의 바탕화면이 있는 것이다. 마치 크롬 리모트 데스크톱(Chrome Remote Desktop)이나 다른 유사한 원격 액세스 도구를 사용하는 느낌이다. 경험 자체는 표면적으로 비슷하지만, 이 윈도우는 실제로는 크롬북 자체에 있는 것이지 독립 실행형 윈도우 컴퓨터를 통해서만 스트리밍되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이상하다. 이유는 이는 제 2의 바탕화면이고, 기본 운영체제 내에서 실행되는 사실상 별도의 운영체제이기 때문이다(가상과 현실의 벽을 무너뜨리는 작품 세계로 유명한 판화가 마우리츠 코르넬리스를 연상시킨다). 즉, 시스템을 처음 열 때마다 윈도우 부팅을 보게 된다는 의미다.
 
매트릭스의 세계 같다. 크롬북에서 자체 윈도우를 실행하고 로컬로 부팅한 윈도우를 보다니. ⓒ JR Raphael

또한 때때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해 윈도우 시스템을 재시작하라는 메시지를 포함해, 내장된 윈도우 바탕화면에서 윈도우 관련 알림을 받게 된다(더 상위 시스템인 크롬 OS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래도 이 모든 어색함을 넘기면, 원래의 기능을 대부분 수행하며 그런대로 잘 돌아간다. 일반 윈도우 컴퓨터에서와 마찬가지로, 크롬 OS의 윈도우 환경에서도 원하는 프로그램을 열고 바로 사용하면 된다. 표준 윈도우 멀티태스킹 방법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열고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윈도우 항목은 항상 내장된 윈도우, 아니, 창 내에 존재한다. 
 
운영체제 속에 있는 또 다른 운영체제가 재부팅을 요구하는 모습 ⓒ JR Raphael

코어 i5 프로세서/(권장 최소16GB보다 훨씬 적은)8GB RAM을 갖춘 필자의 픽셀북에서 테스트해 본 결과, 또한 보다 일반적인 원격 가상화 솔루션을 사용할 때 종종 겪는 성가신 지연이 전혀 없이 원활하게 실행됐다. 윈도우 환경이 몇 초 동안 약간 이상하게 작동하기 시작한 몇 가지 경우가 있었지만, 정말 예외적인 경우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몇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 예를 들어, 원래는 Alt-Tab을 누르면 크롬 OS 앱 전환기가 열린다. 그런데 가끔 윈도우 바탕화면을 사용할 때 탭만 눌러도 윈도우 전용 앱 전환기가 열릴 떄가 있다. 윈도우 시스템을 사용할 때조차, 일반적인 탭 키 역할을 할 때도 종종 있다. 아직 탭 기능이 어떻게, 그리고 왜 변경되는지 맥락이나 이유, 일관성을 파악하지 못했다. 

반면, 크롬 OS의 서치/런처(검색/실행기) 키는 현재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적절하게 작동한다. 윈도우에서 어떤 항목을 사용하는 동안 키를 누르면, 표준 크롬 OS 실행기 대신 윈도우 시작 메뉴가 열린다. 
 
여러 가지 다양한 런처 ⓒ JR Raphael


조금 혼란스럽지만, 현재 방식을 고려할 때 더 나은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사소한 특이점을 제외하고는, 패러렐즈와 구글은 윈도우와 크롬 OS 둘 다 상호 보완적이고 연결된 경험으로 제공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한 것이 분명하다. 예를 들어, 시스템 클립보드는 두 환경을 오가면서도 원활하게 작동한다. 크롬 OS내의 어디서든 복사해서 윈도우내 어디에든 붙여 넣을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선호에 따라, 윈도우 내 웹 링크를 윈도우 기반 브라우저 또는 표준 크롬 OS 브라우저 창에서 열리도록 설정할 수 있다. 




2020.11.03

블로그 | 크롬OS에서 윈도우 앱 쓰기, "이렇게 좋아지다니?"

JR Raphael | Computerworld
필자는 이 기사를 크롬북에서 윈도우용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앱을 사용해 작성하고 있다. 표준 크롬 OS 인터페이스 내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도 열었는데, 필자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웹 앱 세트와 안드로이드 앱, 심지어 리눅스 앱까지 완비된 상태다. 

즉 서로 다른 두 세계가 융합한 것이다. 그리고 이 미개척의 새로운 현실에 대한 필자의 첫 공식적인 체험에서 느낀 바가 있다면, 플랫폼과 운영체제 간의 기존 경계가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적어도 크롬북을 사용할 때는 그렇다. 
 
ⓒ GOOGLE / MICROSOFT / JR Raphael

잠시 과거로 돌아가서, 크롬 OS에서 윈도우 앱을 사용하는 비현실적인 작은 실험의 장이 필자에게 마련된 배경을 살펴보자. 지난 6월, 구글은 운영체제 통합 전문 업체 패러렐즈(Parallels)와 협력해 크롬 OS 환경에 윈도우 앱 지원을 제공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마법은 크롬북에 설치된 다음 기기에서 로컬로 실행되도록 만든 가상머신을 통해 작동한다. 이는 인터넷 연결 여부에 상관없이 거의 모든 윈도우 프로그램을 로컬 앱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적어도 현재로서는 이 모든 것이 오직 기업을 대상으로 설계됐다. Parallels Windows-on-Chrome-OS 설정은 승인된 특정 하드웨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인텔 코어 i5 또는 i7 프로세서, 최소 16GB RAM, 128GB 이상의 스토리지를 갖춘 고급 시스템이어야 한다. 또한 전사적 구성에서만 가능하다. 비용이 발생하지만, 사용자 당 연간 70달러로 합리적이다. 

이번에 크롬 OS에서 윈도우 앱을 폭넓게 사용해본 결과, 상당히 흥미로운 옵션이 될 것이며 크롬 OS의 매력을 기하급수적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크롬 OS에서의 윈도우 경험은 어떨까?

우선, 한 가지를 짚고 넘어가자. 패러렐즈가 제공하는, 새로운 설정으로 크롬북에서 윈도우 앱을 실행하는 것은 디바이스에서 일반적인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과 꼭 같지는 않다. 가상머신 기술 특성상 앱 형태의 창 내에서 윈도우 자체를 실행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창 안에서 전통적인 윈도우 소프트웨어를 찾고, 열고, 사용한다. 

조금 복잡해서 당장 전부 이해하기에는 무리일 수도 있다. 
 
크로 OS 안에 창으로 열린 윈도우 데스크톱 ⓒ JR Raphael

다만 본질적으로 약간 어색하다는 것만 알아두자. 이유는 쉽게 알 수 있다. 근본적으로 일반 크롬 OS 바탕화면 내에 제 2의 바탕화면이 있는 것이다. 마치 크롬 리모트 데스크톱(Chrome Remote Desktop)이나 다른 유사한 원격 액세스 도구를 사용하는 느낌이다. 경험 자체는 표면적으로 비슷하지만, 이 윈도우는 실제로는 크롬북 자체에 있는 것이지 독립 실행형 윈도우 컴퓨터를 통해서만 스트리밍되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이상하다. 이유는 이는 제 2의 바탕화면이고, 기본 운영체제 내에서 실행되는 사실상 별도의 운영체제이기 때문이다(가상과 현실의 벽을 무너뜨리는 작품 세계로 유명한 판화가 마우리츠 코르넬리스를 연상시킨다). 즉, 시스템을 처음 열 때마다 윈도우 부팅을 보게 된다는 의미다.
 
매트릭스의 세계 같다. 크롬북에서 자체 윈도우를 실행하고 로컬로 부팅한 윈도우를 보다니. ⓒ JR Raphael

또한 때때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해 윈도우 시스템을 재시작하라는 메시지를 포함해, 내장된 윈도우 바탕화면에서 윈도우 관련 알림을 받게 된다(더 상위 시스템인 크롬 OS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래도 이 모든 어색함을 넘기면, 원래의 기능을 대부분 수행하며 그런대로 잘 돌아간다. 일반 윈도우 컴퓨터에서와 마찬가지로, 크롬 OS의 윈도우 환경에서도 원하는 프로그램을 열고 바로 사용하면 된다. 표준 윈도우 멀티태스킹 방법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열고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윈도우 항목은 항상 내장된 윈도우, 아니, 창 내에 존재한다. 
 
운영체제 속에 있는 또 다른 운영체제가 재부팅을 요구하는 모습 ⓒ JR Raphael

코어 i5 프로세서/(권장 최소16GB보다 훨씬 적은)8GB RAM을 갖춘 필자의 픽셀북에서 테스트해 본 결과, 또한 보다 일반적인 원격 가상화 솔루션을 사용할 때 종종 겪는 성가신 지연이 전혀 없이 원활하게 실행됐다. 윈도우 환경이 몇 초 동안 약간 이상하게 작동하기 시작한 몇 가지 경우가 있었지만, 정말 예외적인 경우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몇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 예를 들어, 원래는 Alt-Tab을 누르면 크롬 OS 앱 전환기가 열린다. 그런데 가끔 윈도우 바탕화면을 사용할 때 탭만 눌러도 윈도우 전용 앱 전환기가 열릴 떄가 있다. 윈도우 시스템을 사용할 때조차, 일반적인 탭 키 역할을 할 때도 종종 있다. 아직 탭 기능이 어떻게, 그리고 왜 변경되는지 맥락이나 이유, 일관성을 파악하지 못했다. 

반면, 크롬 OS의 서치/런처(검색/실행기) 키는 현재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적절하게 작동한다. 윈도우에서 어떤 항목을 사용하는 동안 키를 누르면, 표준 크롬 OS 실행기 대신 윈도우 시작 메뉴가 열린다. 
 
여러 가지 다양한 런처 ⓒ JR Raphael


조금 혼란스럽지만, 현재 방식을 고려할 때 더 나은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사소한 특이점을 제외하고는, 패러렐즈와 구글은 윈도우와 크롬 OS 둘 다 상호 보완적이고 연결된 경험으로 제공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한 것이 분명하다. 예를 들어, 시스템 클립보드는 두 환경을 오가면서도 원활하게 작동한다. 크롬 OS내의 어디서든 복사해서 윈도우내 어디에든 붙여 넣을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선호에 따라, 윈도우 내 웹 링크를 윈도우 기반 브라우저 또는 표준 크롬 OS 브라우저 창에서 열리도록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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