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8

칼럼|아이폰12를 넘어 맥에도 탑재될 'A14' 칩··· 전망은?

Jonny Evans | Computerworld
아이폰12(iPhone 12)에 탑재된 'A 14' 칩이 업그레이드돼 다른 애플 제품에도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pple

중국 매체 차이나 타임즈에 따르면 애플은 최신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 탑재된 A14 칩을 업그레이드해 다른 제품에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2와 아이패드는 A14 칩 탑재로 성능이 상당히 개선됐다. 

애플 A14 칩의 업그레이드 버전
맥용 차세대 OS 빅서(Big Sur)의 정식 버전이 올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그전에 살펴볼 것이 있다. (다음 달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신형 맥에 더 강력한 A 시리즈 칩을 탑재하려는 애플의 계획이다.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이를테면 임베디드 AI, 데이터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서비스 등과 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기업 워크플로우를 지원할 시스템을 떠올려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애플의 계획이 얼마나 거대한지는 알 수 없다. 과연 신형 맥은 인텔 칩이 탑재된 맥에서나 기대해볼 법한 성능과 유연성을 제공해줄 수 있을까? 혹 애플이 인텔 기반 맥에 필적하거나 이를 뛰어넘는 제품을 내놓는 것은 아닐까? 

최근 발표된 뉴스를 보면 애플은 전자보단 후자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된다.

차이나 타임즈는 애플 실리콘 기반의 맥이 2021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맥에 탑재될 칩의 이름은 A14X와 A14T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A14X 그리고 A14T
이 칩들은 A14 칩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것으로 풀이된다. A14X는 올가을 애플 실리콘 맥북에, A14T는 아이맥에 탑재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자사 제품에 업그레이드된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게 처음은 아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적용된 이전 버전 칩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아이패드에 탑재된 칩은 훨씬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다. 

현재 A14 시리즈 칩은 5 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된 프로세서다. 이 칩은 속도와 효율성이 전작보다 훨씬 뛰어나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 내부 공간의 물리적 한계로 인해 성능을 최대치로 발휘하지 못한다. 기기 내부 공간이 넓지 않은 탓에 칩이 과열되지 않도록 제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애플은 이 칩이 배터리 수명을 갉아먹지 않도록 성능을 제한시켜 놓았다. 

하지만 맥의 경우는 다르다. 열을 흡수할 수 있는 공간이 훨씬 넉넉하다. 다시 말해, 맥에서는 A14 칩이 최대치의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차이나 타임즈는 다음과 같은 내용도 전하고 있다. 
 
  • A14 칩의 코드명은 '시실리안(Sicilian)'이다. 아이패드 에어 4와 아이폰 14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 A14X의 코드명은 '통가(Tonga)'다. 맥북과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 A14T의 코드명은 '마운틴 제이드(Mt. Jade)'다. 향후 출시될 아이맥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 아이맥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GPU인 '리푸카(Lifuka)'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9-5 맥(9-5Mac)이 인용한 차이나 타임스의 보도는 아래와 같다. 

“11월에 발표될 ARM 기반의 맥북에는 자체 개발한 A14X 프로세서가 탑재될 전망이다. 애플의 공급망 관련 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TSMC의 5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된 애플 실리콘 프로세서 A14X를 맥북에 최초로 탑재했다. 그 외에도 애플은 자체 개발한 최초의 GPU(코드명 리푸카)를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최초의 데스크톱용 컴퓨터 프로세서 A14T(코드명 마운틴 제이드)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각 칩의 스펙이 서로 얼마나 유사한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예컨대 코어 수가 몇 개인지, 최고 주파수는 어느 정도인지 등은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이 칩들의 성능이 어느 정도일지에 대해선 예측하기가 비교적 쉽다. 애플은 적어도 인텔 프로세서 기반의 맥이 가진 성능에 필적하거나 혹은 이를 넘어서는 성능을 보여주고 싶을 것이다. 

3 나노미터 칩이 탑재될 맥을 향해
이런 계획이라면 애플이 내년 출시할 맥에 A15X와 A15T 등 A15 시리즈를 탑재하는 수순을 무난하게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필자는 2022~2023년쯤 출시될 이 칩에 3 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애플이 이미 아이폰에서 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성능 향상을 매년 맥에서도 제공할지는 알 수 없다. 만약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맥 사용자들은 좋아할 테지만 말이다. 하지만 맥 프로의 신제품 출시 간격은 수년에 걸쳐 느슨해진 바 있다. 

그러나 이제 그런 시절은 끝날 수도 있다.

오는 11월 17일에 개최되리라 예상되는 애플 맥 이벤트에서 많은 정보가 공개될 것이다. 또한 이는 아마도 11월 10일쯤이면 초대장이 전달될 거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저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2020.10.28

칼럼|아이폰12를 넘어 맥에도 탑재될 'A14' 칩··· 전망은?

Jonny Evans | Computerworld
아이폰12(iPhone 12)에 탑재된 'A 14' 칩이 업그레이드돼 다른 애플 제품에도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pple

중국 매체 차이나 타임즈에 따르면 애플은 최신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 탑재된 A14 칩을 업그레이드해 다른 제품에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2와 아이패드는 A14 칩 탑재로 성능이 상당히 개선됐다. 

애플 A14 칩의 업그레이드 버전
맥용 차세대 OS 빅서(Big Sur)의 정식 버전이 올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그전에 살펴볼 것이 있다. (다음 달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신형 맥에 더 강력한 A 시리즈 칩을 탑재하려는 애플의 계획이다.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이를테면 임베디드 AI, 데이터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서비스 등과 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기업 워크플로우를 지원할 시스템을 떠올려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애플의 계획이 얼마나 거대한지는 알 수 없다. 과연 신형 맥은 인텔 칩이 탑재된 맥에서나 기대해볼 법한 성능과 유연성을 제공해줄 수 있을까? 혹 애플이 인텔 기반 맥에 필적하거나 이를 뛰어넘는 제품을 내놓는 것은 아닐까? 

최근 발표된 뉴스를 보면 애플은 전자보단 후자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된다.

차이나 타임즈는 애플 실리콘 기반의 맥이 2021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맥에 탑재될 칩의 이름은 A14X와 A14T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A14X 그리고 A14T
이 칩들은 A14 칩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것으로 풀이된다. A14X는 올가을 애플 실리콘 맥북에, A14T는 아이맥에 탑재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자사 제품에 업그레이드된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게 처음은 아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적용된 이전 버전 칩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아이패드에 탑재된 칩은 훨씬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다. 

현재 A14 시리즈 칩은 5 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된 프로세서다. 이 칩은 속도와 효율성이 전작보다 훨씬 뛰어나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 내부 공간의 물리적 한계로 인해 성능을 최대치로 발휘하지 못한다. 기기 내부 공간이 넓지 않은 탓에 칩이 과열되지 않도록 제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애플은 이 칩이 배터리 수명을 갉아먹지 않도록 성능을 제한시켜 놓았다. 

하지만 맥의 경우는 다르다. 열을 흡수할 수 있는 공간이 훨씬 넉넉하다. 다시 말해, 맥에서는 A14 칩이 최대치의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차이나 타임즈는 다음과 같은 내용도 전하고 있다. 
 
  • A14 칩의 코드명은 '시실리안(Sicilian)'이다. 아이패드 에어 4와 아이폰 14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 A14X의 코드명은 '통가(Tonga)'다. 맥북과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 A14T의 코드명은 '마운틴 제이드(Mt. Jade)'다. 향후 출시될 아이맥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 아이맥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GPU인 '리푸카(Lifuka)'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9-5 맥(9-5Mac)이 인용한 차이나 타임스의 보도는 아래와 같다. 

“11월에 발표될 ARM 기반의 맥북에는 자체 개발한 A14X 프로세서가 탑재될 전망이다. 애플의 공급망 관련 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TSMC의 5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된 애플 실리콘 프로세서 A14X를 맥북에 최초로 탑재했다. 그 외에도 애플은 자체 개발한 최초의 GPU(코드명 리푸카)를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최초의 데스크톱용 컴퓨터 프로세서 A14T(코드명 마운틴 제이드)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각 칩의 스펙이 서로 얼마나 유사한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예컨대 코어 수가 몇 개인지, 최고 주파수는 어느 정도인지 등은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이 칩들의 성능이 어느 정도일지에 대해선 예측하기가 비교적 쉽다. 애플은 적어도 인텔 프로세서 기반의 맥이 가진 성능에 필적하거나 혹은 이를 넘어서는 성능을 보여주고 싶을 것이다. 

3 나노미터 칩이 탑재될 맥을 향해
이런 계획이라면 애플이 내년 출시할 맥에 A15X와 A15T 등 A15 시리즈를 탑재하는 수순을 무난하게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필자는 2022~2023년쯤 출시될 이 칩에 3 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애플이 이미 아이폰에서 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성능 향상을 매년 맥에서도 제공할지는 알 수 없다. 만약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맥 사용자들은 좋아할 테지만 말이다. 하지만 맥 프로의 신제품 출시 간격은 수년에 걸쳐 느슨해진 바 있다. 

그러나 이제 그런 시절은 끝날 수도 있다.

오는 11월 17일에 개최되리라 예상되는 애플 맥 이벤트에서 많은 정보가 공개될 것이다. 또한 이는 아마도 11월 10일쯤이면 초대장이 전달될 거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저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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