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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W Survey | 국내 마이SQL 사용자 57% "마이SQL 미래 불투명"

2013.04.22 편집부  |  ITWorld KR

국내 무료 DBMS 부문은 사실상 마이SQL이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도 이런 '마이SQL 천하'가 계속될 것으로 장담하긴 힘들어 보인다. 앞으로 가장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무료 DBMS를 묻자 마이SQL이 35.2%로 1위를 차지했다. 1위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현재 마이SQL을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인 57.1%보다도 크게 낮았다.

특히 마이SQL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2.8%가 마이SQL을 꼽았고 57.2%가 다른 DBMS를 선택해 상당수 사용자가 마이SQL의 미래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가장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무료 DBMS는?>


대신 다크호스는 단연 2위를 기록한 마리아DB(24.8%)였다. 실제 사용자는 0.8%에 불과하지만 성장 가능성은 30배가 넘는 지지를 받았다. 마이SQL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마이SQL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30.6%가 마리아DB를 성장가능성이 큰 DBMS로 꼽았다.

마리아DB는 마이SQL을 개발한 마이클 위드니우스가 만든 마이SQL의 대체품이다. 2010년 거대 상용 DBMS 업체인 오라클이 썬을 인수해 마이SQL의 소유권을 갖게 되자 이에 위협을 느껴 오픈소스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 개발했다.

마리아DB는 마이SQL과 거의 완벽하게 호환된다. 오라클이 내놓은 새 기능과 버그 픽스는 최신 버전의 마리아DB에 적용되고 심지어 마이SQL의 상용버전 기능 일부를 지원하기도 한다. 커뮤니티 활동도 매우 활발해 관련 문의에 대한 답을 신속하게 얻을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이런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의 마이SQL 지원에 대한 평가>


그렇다면 국내 무료 DBMS 사용자들은 오라클의 마이SQL 지원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조사결과 부정적인 답변(많이 부족+부족)이 41.4%로, 긍정적인 답변(훌륭, 매우 훌륭)인 16.6%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42.0%였다. 국내 사용자들 역시 오라클의 마이SQL 지원에 대해 비판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오라클이 당장 마이SQL에 대한 지원을 줄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SQL은 전세계적으로 매우 폭넓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오라클이 자사의 다양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가상화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라도 마이SQL에 대한 지원을 유지하는 것이 더 이득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코어 오픈소스 버전에 어떤 신기능이 추가될지, 이들 중 어떤 기능이 상용버전으로 빠질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마리아DB는 널리 사용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설문조사결과 발전 가능성이 높은 '잠룡'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아DB의 탄생 배경과 성능,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고려했을 때 단기간에 급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특히 오라클의 마이SQL 지원 행보에 따라 급속히 마이SQL을 대체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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