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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미래

IDG 블로그 | 가트너와 IDC의 예측, "지난 번 이야기는 잊어주세요?"

2013.04.05 Ted Samson  |  InfoWorld
가트너가 전세계 PC, 태블릿, 모바일 관련 전망을 발표했는데, 예상 수치는 이름에 ‘안드로이드’가 들어가지 않은 모든 제품이 다 나쁘다. 그런데, 잠깐만. 가트너가 이전에 윈도우 폰이 시장에서 뜰 것이라고 한 바로 그곳 아닌가? 맞다. 하지만 그건 6개월 전의 이야기다. 가트너에게는 그동안 세상이 완전히 뒤바뀌어서 자사의 이전 예측은 전혀 유효하지 않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컴퓨터 업계의 황금률처럼 여겨지는 또 다른 미래 예언자인 IDC 역시 더 나을 것이 없다.
 
이번에 나온 가트너의 전망을 통해 필자는 가트너의 미래 예언 능력을 평가해 보고자 한다.
 
가트너는 전통적인 PC 출하가 2013년에는 전년 대비 7.6%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울트라모바일’이란 범주를 새로 추가했는데, 여기에는 서피스 프로나 울트라북이 포함된다. 이 범주를 감안하면 전체 PC 출하량 감소폭은 낮아져 3.5%가 된다.
 
영국의 가디안은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캐롤라이나 밀라네시의 “태블릿과 스마트폰 영역에서 승리하는 것이 이런 변화에서 살아남는ㄷ네 매우 중요하다”는 말을 인용 보도했다. 밀라네시의 이 말은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향후 4년 내에 태블릿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윈도우는 경쟁을 잃게 될 것”이라고 해석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2013년에 3억 5400만 대의 윈도우 디바이스가 출하될 것이며, iOS/OSX 디바이스는 2억 9300만 대가 출할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PC, 울트라북, 태블릿, 스마트폰을 모두 합친 것이다. 그리고 역시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궁지로 몰고 있다. 
 
자 이제 계산해 보자. 가트너는 PC 출하량이 2012년 3억 5300만 대, 2011년에는 3억 6500만 대라고 말한다. 여기서 3.5%가 하락하면 3억 5300만 대가 되기 때문에, 2013년의 윈도우 디바이스 출하량은 윈도우 PC 3억 4000만 대와 윈도우 폰 디바이스 1400만 대가 된다.
 
가트너는 18개월 전 윈도우 폰 디바이스가 2015년까지 전체 모바일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보다 5개월 전인 2011년 4월에는 안드로이드가 2012년까지 모바일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5억 대가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달 가트너는 심비안이 전체 모바일 시장의 0.1%를 차지했다고 밝혔는데, 2010년 10월 가트너는 심비안이 2014년까지 30%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IDC도 큰 차이는 없다. IDC는 지난 달 2013년 전체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1.3%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그 전에는 2.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그리고 윈도우 폰도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자는 이들 애널리스트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예언의 수정구를 서로 주고받으며 쇠구슬로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현재의 유감스러운 PC 시장 현황을 심각하게 분석하지 않고 있으며, 윈텔 진영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움직임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지난 달, 윈도우 블루에 대한 정보가 유출되기 전에 필자는 올해 맥을 포함한 데스크톱과 노트북 PC 출하량이 두 자리수의 하락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시 필자의 전망치는 11~12% 정도였다. 하지만 유출된 윈도우 블루 정보를 확인한 지금, 필자는 올해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2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특히 여기서 맥을 제외하면 하락폭은 더 커질 것이다.
 
그리고 필자는 2014년 1월 가트너와 IDC는 이러한 PC의 불행한 상황에 물타기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정의를 들고 나올 것이라고 예상해 본다(울트라모바일이라니 우습지 않은가?). 
 
윈도우 폰 판매에 대해서는 루미아가 노키아가 만든 최고의 스마트폰이든, 마이크로소프트가 초인기 광고를 하든 관계하지 않는다. 윈도우 폰과 블랙베리는 2013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주 작은 부분 이상으로 떠오르지 못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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