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03

블로그 | 구글 프라이버시 디렉터가 보호하는 것

Al Sacco | CIO

구글이 새로운 프라이버시 디렉터를 선임했다. 프라이버시 디렉터라는 직책의 존재는 구글이 민감한 개인 데이터와 연관된 제품에 대해 프라이버시 문제를 주의깊게 다루려 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것이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려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구글의 알마 휘튼 프라이버시 디렉터가 이번 주 사임한다고 밝혔다. 사용자 프라이버시 침해와 개인별 서비스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감행 중인 이 기업에게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인사로 풀이된다.

2010년부터 이 직책을 맡아온 휘튼은 런던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 직책을 계승하는 이는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에 근무하는 엔지니어 출신의 르웬스 유다.


안드로이드의 구글 나우 서비스가 지난 여름 출시된 이래, 기자는 구글의 프라이버시 정책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

이 회사의 프라이버시 정책은 경계를 넘나드는 측면이 있으며 프라이버시 옹호론자, 법률가, 정부 대변인 등은 구글의 몇몇 제품에 대해 우려를 목소리를 제기해왔다. 구글의 와이스파이(Wispy), 버즈 등이 대표적이었다.

구글은 수백 만 달러의 벌금 등을 지불한 몇몇 프라이버시 문제를 겪은 이후 누군가 프라이버 문제를 관장할 필요를 느낀 듯 보였다. 휘튼과 유가 맡은 바로 그 직책이다.

프라이버시 줄타기 중인 제품 중 하나가 구글 나우다. 구글 나우는 안드로이드 4.1 이후 버전에 적용되는 서비스로 이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행동 습관을 탐구한다. 이를테면 통근시간 등을 조사해 사용자가 검색하기도 전에 적합한 콘텐츠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좋아하는 스포츠 팀의 지난 경기 결과, 근처의 이벤트 등을 알려준다.

서비스를 위해서는 개인 데이터를 저장하고 그에 기반해 동작해야 한다. 사용자가 더욱 많은 정보 제공에 동의할 수록 유용성은 올라가게 된다. 즉 나우와 같은 서비스는 온라인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사용자의 경각심을 둔화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구글 나우는 구글 프라이버시 문제에 있어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크롬 브라우저는 사용자의 로그인 정보를 비롯해 연결 시기 행태 등 점차 많은 정보를 저장해가고 있다. 구글은 앞으로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많은 관련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다.

구글의 르웬스 유는 구글이 처한 프라이버시 문제를 헤쳐나가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그러나 그의 역할은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구글과 구글의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분명하다. 온라인 상에서 자신을 보호할 이는 구글의 르웬스 유도, 기자도 아니다. 오직 자신 뿐이다.

고백하건데, 기자는 구글 나우를 가끔 이용하고 있다. 직장과 집의 주소를 입력해놨다. 그러나 조만간 이용을 중지할 생각이다. 나우가 꺼림직한 느낌을 주는데다, 개인 정보 제공에 둔감해지지 않기 위해서다. 또한 집에서 직장까리 얼마나 소요되는지 이미 알고 있다. ciokr@idg.co.kr




2013.04.03

블로그 | 구글 프라이버시 디렉터가 보호하는 것

Al Sacco | CIO

구글이 새로운 프라이버시 디렉터를 선임했다. 프라이버시 디렉터라는 직책의 존재는 구글이 민감한 개인 데이터와 연관된 제품에 대해 프라이버시 문제를 주의깊게 다루려 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것이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려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구글의 알마 휘튼 프라이버시 디렉터가 이번 주 사임한다고 밝혔다. 사용자 프라이버시 침해와 개인별 서비스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감행 중인 이 기업에게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인사로 풀이된다.

2010년부터 이 직책을 맡아온 휘튼은 런던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 직책을 계승하는 이는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에 근무하는 엔지니어 출신의 르웬스 유다.


안드로이드의 구글 나우 서비스가 지난 여름 출시된 이래, 기자는 구글의 프라이버시 정책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

이 회사의 프라이버시 정책은 경계를 넘나드는 측면이 있으며 프라이버시 옹호론자, 법률가, 정부 대변인 등은 구글의 몇몇 제품에 대해 우려를 목소리를 제기해왔다. 구글의 와이스파이(Wispy), 버즈 등이 대표적이었다.

구글은 수백 만 달러의 벌금 등을 지불한 몇몇 프라이버시 문제를 겪은 이후 누군가 프라이버 문제를 관장할 필요를 느낀 듯 보였다. 휘튼과 유가 맡은 바로 그 직책이다.

프라이버시 줄타기 중인 제품 중 하나가 구글 나우다. 구글 나우는 안드로이드 4.1 이후 버전에 적용되는 서비스로 이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행동 습관을 탐구한다. 이를테면 통근시간 등을 조사해 사용자가 검색하기도 전에 적합한 콘텐츠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좋아하는 스포츠 팀의 지난 경기 결과, 근처의 이벤트 등을 알려준다.

서비스를 위해서는 개인 데이터를 저장하고 그에 기반해 동작해야 한다. 사용자가 더욱 많은 정보 제공에 동의할 수록 유용성은 올라가게 된다. 즉 나우와 같은 서비스는 온라인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사용자의 경각심을 둔화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구글 나우는 구글 프라이버시 문제에 있어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크롬 브라우저는 사용자의 로그인 정보를 비롯해 연결 시기 행태 등 점차 많은 정보를 저장해가고 있다. 구글은 앞으로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많은 관련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다.

구글의 르웬스 유는 구글이 처한 프라이버시 문제를 헤쳐나가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그러나 그의 역할은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구글과 구글의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분명하다. 온라인 상에서 자신을 보호할 이는 구글의 르웬스 유도, 기자도 아니다. 오직 자신 뿐이다.

고백하건데, 기자는 구글 나우를 가끔 이용하고 있다. 직장과 집의 주소를 입력해놨다. 그러나 조만간 이용을 중지할 생각이다. 나우가 꺼림직한 느낌을 주는데다, 개인 정보 제공에 둔감해지지 않기 위해서다. 또한 집에서 직장까리 얼마나 소요되는지 이미 알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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