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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만족하는 재택근무 '8가지 팁'

2013.04.03 Christopher Null  |  PCWorld
야후 CEO 마리사 메이어의 최근 재택근무 금지 조치는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전문가들은 크게 둘로 나뉘어 재택근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의견을 피력한 반면, 회의론자들은 재택근무가 ‘최악의 선택’이라고 반박했다.

양쪽 모두 틀린 말은 아니다. 재택근무로 통근에 소요되는 많은 시간을 절약하면서 더욱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잘못하면 재택근무로 인해 손해를 입게 된다. 지난 7년 동안 재택근무를 경험한 필자이기에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이러니하게도 7년 중 4년은 야후에서 근무했다).

다음의 조언에 따라 자신과 자신의 고용주가 재택근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보자. (당신이 고용주라면, 재택 근무자들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1. 인터넷 연결의 기준을 높여라
 

사무실에서는 인터넷 연결에 대해 고민하지 않겠지만 집에 있을 때는 대역폭이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에 문의하여 더욱 빠른 데이터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한다. 예를 들어, 컴캐스트(Comcast)는 기업 수준의 50 mbps와 100 mbps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둘 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10 mbps 이하의 서비스보다 훨씬 빠르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ISP를 모색한다.

이는 휴대폰도 마찬가지다. 인터넷 연결 문제 때문에 컨퍼런스 콜을 진행하는 상대방이 불편을 느낀다면 대안을 찾는다. 집에 일반 전화를 설치하거나 통신사를 변경하거나 스카이프(Skype) 등의 VoIP 서비스를 사용한다 (빠른 네트워크 속도는 필수 조건이다). 또한 라우터의 QoS(Quality of Service) 설정을 변경하여 VoIP 통화 등의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더 많은 대역폭을 할당한다.

컴퓨터 간의 파일 전송이 느리다면 내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802.11n 또는 802.11ac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할 수도 있다. 기업 네트워크와 백업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백업하도록 하고 가장 좋은 좋은 방법은 실시간 백업이다. 홈 네트워크에 NAS 장치를 추가하면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내장 드라이브 미러링(Mirroring) 시스템, 기타 백업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연결 속도를 높이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무임승차하는 이웃이나 통신량이 많은 장치가 라우터에 연결해 속도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한다. 대부분의 무선 라우터는 연결 기기 목록을 제공한다. 수상해 보이는 기기의 접속을 끊고 업무 시간에 대역폭을 쓸데 없이 많이 차지하는 기기의 전원을 끈다.

2. 보안 키를 만든다
 
재택 근무자들의 가장 큰 문제는 고용주가 그들이 접근하는 데이터를 관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는 동안 노트북으로 다음 분기의 현금수지 계산서를 열어 놓고 있는가? 해결책은 데이터를 사무실의 서버에 두고 원격으로 접속하는 것이다. 이 때, 보안의 방향성이 달라지게 된다. 집과 사무실 사이의 연결을 어떻게 안전하게 유지하는가?

가장 효과적인 접근방식은 가상사설망(VPN)을 사용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VPN을 설정하기가 복잡하고 어려웠지만 지금은 매우 안전한 웹 터널을 제공한다. VPN은 PC와 스마트폰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버전으로 존재한다. VPN 환경은 고용주와 상의해야 하지만, 설정은 웹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간단하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업무 때문에 집을 나가고 기업에서 구글 드라이브나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드라이브(Microsoft SkyDrive) 등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드롭박스, 박스(Box), 에버노트 등을 이용해 PC로 닿을 수 있는 곳에 파일을 보관한다.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VPN을 사용해 사무실의 하드 드라이브에 접근하는 것보다 빠르다. 단, 이런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에 기업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 기업의 보안 정책에 어긋나지 않는지 먼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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