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CIO / 모바일 / 비즈니스|경제

CIO들의 모바일 계획 조사해보니··· ‘플랫폼별 전망은?’

2013.04.02 Tom Kaneshige  |  CIO

에버딘 그룹(Aberdeen Group)은 최근 설문조사를 통해 각각의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기업 IT 부문들의 관점과 계획을 조사했다. 이번 설문은 모바일 앱 개발 현황과 전망을 플랫폼 분류에 기반해 진행됐다. 애플 iOS, 안드로이드(Android), 윈도우 8/윈도우 폰(Windows 8/Windows Phone), 블랙베리(BlackBerry)가 그 대상이었다.

에버딘의 리서치 디렉터 앤드류 보그는 “업체들의 2013 모바일 앱 개발 계획에는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다”라고 귀뜸했다. 설문은 다음 주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지만, CIO.com은 이를 한 발 앞서 소개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이번 설문 데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폰 8과 서피스(Surface) 태블릿이 향후 큰 성장을 기록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모바일 환경의 통제권을 다시금 확보하고자 하는 CIO들의 바램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애플의 아이폰 및 아이패드는 이제 포화 상태에 도달한 듯 보여진다.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태블릿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는 사용자들의 의지에 의해서도 일부분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블랙베리의 미래는, 말 그대로 깜깜했다.

에버딘은 2012년 11, 12월 두 달 간 348 곳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모바일 전략에 관한 설문을 진행했다. 위의 차트는 현재 해당 플랫폼에 앱을 배치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과 2013년 해당 플랫폼 기반 앱 구축을 계획 중이라 응답한 기업의 비율을 백분위로 표시한 것이다. 설문의 세부적 내용들을 더 살펴본다.

마이크로소프트에의 기대 높아
2013년의 전망이 가장 밝은 플랫폼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였다. 현재 8%의 배치율을 보이고 있는 이 플랫폼은 내년 35%의 기업들을 자신의 플랫폼으로 끌어들일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26%의 기업들에서 배치가 이뤄진 상태인 윈도우 폰 역시 25%의 기업들이 배치 의사를 밝히는 등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줬다.

보그는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전략에 대해 기업 IT 부문들이 가지는 기대를 이번 설문을 입증했다. MS의 모바일 전략이 개별 기업의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전략과 잘 통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본격적으로 기업용 모바일 시장 참여하기를 IT 부문들이 기대하고 있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기도 했다. 에버딘 그룹의 이번 설문은 지난 해 말, 다시 말해 서피스 RT에 대한 비판들이 표면으로 드러나기 전에, 그리고 서피스 프로(Surface Pro)가 아직 공개되기도 전에 진행된 것이다. 당시 시장엔 마이크로소프트가 완벽한 통합 전략을 전달해주리란 기대가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태블릿, 그리고 데스크톱에서 보여진 윈도우 8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 통합성은 백 엔드(back end)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즉 서피스 RT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앱들이 여타 윈도우 8과 호환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보그는 “모바일 플랫폼과 백엔드 서비스들과의 통합은 IT와 현업 부서 모두가 바라는 점이다. 통합의 부족은 특히 IT에 실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브랜딩과 메시징에 실패했다. 일반 소비자들은 서피스 RT와 서피스 프로 사이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며, 또 많은 이들은 서피스 RT를 단순히 윈도우 노트북의 대체품으로 잘못 받아들였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유려한 디자인과 UI를 갖춘 서피스 RT에게 이는 좋지 못한 상황이다. 보그는 또 서피스 RT가 MS 오피스와 최적의 호환성을 갖춘 태블릿이라 광고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서피스 RT를 데스크톱용 윈도우 8 애플리케이션들과 연관지어 설명해서는 안된다. 애플 iOS 앱도, 안드로이드 앱도, OS X나 크롬 OS와의 호환성을 자랑하고 다니지는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피스 RT는 포지셔닝 과정에서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안드로이드의 행진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과 태블릿들은 꾸준한 속도로 기업 속으로 진입해가고 있다. 에버딘의 이번 설문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태블릿 기반 앱 개발이 현재 진행형인 기업은 전체의 40%, 그리고 향후 12 개월 이내의 관련 계획을 수립한 기업은 23% 였다. 스마트폰 환경에서는 55%의 기업에서 현재 배치가 이뤄져 있었고 17%의 기업은 2013년 활동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