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3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에서 ‘스냅드래곤 8cx 젠 2 5G’를 발표했다. 또 이를 탑재해 ‘며칠 동안’ 배터리로 동작할 수 있는 14인치 컨버터블 노트북 에이서 스핀 7이 하반기 출시된다고 전했다.
배터리 수명은 퀄컴이 줄곧 가져온 강점이다. 그러나 성능은 인텔이나 AMD 프로세서에 비해 뒤졌던 것이 사실이다. 윈도우용으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때는 확실히 체감되는 부분이다.
퀄컴은 이번 스냅드래곤 8cx 젠2가 15W 전력 소비 기준 시 10세대 인텔이 코어 i5보다 18% 더 빠르다고 주장했다. 또 7W 전력 소비를 기준으로 할 때는 51%나 더 빠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0세대 코어 i5가 14nm 공정의 코맷 레이크인지, 10nm 공정의 아이스 레이크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또 테스트에 사용된 애플리케이션이 무엇인지도 밝히지 않았다.
이 밖에 스냅드래곤 8cx 젠2에는 퀄컴의 어쿠스틱 에코 제거 및 노이즈 억제 기능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USB-C를 통해 한 쌍의 4K 디스플레이에 연결될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스냅드래곤 8cx 젠2 5G를 탑재한 에이서 스핀 7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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