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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쓸 수 있는 도메인 이름이 없다?

2013.03.18 Ted Samson  |  InfoWorld
새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트위터를 사용하는 등 최신 IT 기술에 정통한 면을 보여주긴 했지만, 바티칸은 교황 선출 직후 도메인 이름을 확보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선출 후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이른바 사이버 스쿼터(Cyber Squatter)들이 popefrancisi.com, popefrancis.org 등 새로운 교황의 이름이 들어간 도메인 이름 600개 이상을 등록해 버린 것이다. 
 
도메인 이름 업체인 names.co.uk의 마케팅 책임자인 스테판 에워트는 “이런 중요한 사안을 간과했다는 것이 놀랍다”라며, “카톨릭 교회는 도메인 이름에 대해서는 발 빠르게 대처해 왔다. 지난 해 12월에도 최상위 도메인 이름인 .catholic을 위해 18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교황 선출 몇 시간 만에 등록된 교황 관련 주요 도메인 이름과 등록자는 다음과 같다.
 
Popefrancisi.com : 미국 플로리다의 앤드류 첸
Popefrancis.org : 미국 아리조나의 사설 단체
Popefrancis.fr : 호주 
 
Popefrancis.com은 이미 2010년부터 한 사설 단체가 보유하고 있는데, 흥미로운 것은 프란치스코를 즉위명으로 선택한 교황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도메인 이름 관련 업체인 eRealEstate.com은 프란치스코 교황 관련 도메인 이름 다수를 판매 상품으로 내걸기도 했다. 주요 도메인 이름은 popefrancis.co.uk, popefrancis.de, popefrancis.be, popefrank.tv, popefrank.net, popefrancis.tv, popefrancissouvenirs.com, popefrancisinfo.com 등이다.

이 회사의 CEO 리처드 슈왈츠는 인포월드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자신은 사이버 스쿼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들 도메인 이름을 무료로 인도하겠노라고 교황청에 제시했지만, 어느 것도 필요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워트는 몇몇 사이버 스쿼터는 이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워트는 “2005년 교황의 이름이 들어간 도메인 이름은 5000달러 이상에 판매됐다. 20달러 정도의 투자는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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