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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칼럼 | 똑똑한 지능형 앱의 등장, “사람의 생각을 대신할까?”

2013.03.12 Mike Elgan   |  Computerworld
이질리두의 창업자는 최근에 그들이 앱에 "에이전시(Agency)"를 추가하여 사용자를 대신해 기념일에 꽃을 주문하고 식당을 예약하는 등의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앱에는 이미 신용카드 입력란이 있어서 사용자를 대신해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이질리두는 최근에 매주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가장 최근에는 사용자가 에버노트(Evernote)에 선택적으로 수실 이메일을 추가하는 검색 기준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그로커(Grokr)라는 앱은 이질리두와 유사한 스크롤링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종종 이 두 앱이 비교되곤 하지만 고커는 이질리두와 그 성격이 많이 다르다. 고커는 교통과 날씨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사용자의 기호에 맞추어 뉴스와 기타 기사를 보여주고 최신 기사를 정렬한다. 그로커가 특별히 유용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정보는 꽤나 포괄적으로 보이며, 학습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구글
구글은 기술의 관점에서 소비자들을 위한 가장 기술적으로 뛰어난 지능형 에이전트 서비스를 생산하고 있다. 이질리두의 서비스와는 달리 구글은 행동보다는 정보 지향적이다.
 
물론, 구글 나우(Google Now)는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 기술 중에 가장 인상적인 기술이다. 적절한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구글 나우는 검색을 대신하여 검색 결과보다는 답을 제시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일상 언어를 이해하며 결과를 학습한다. 시간이 지나면 사용자의 기호에 맞추어 제안을 하게 된다.
 
구글 나우는 구글 검색 페이지, 구글 크롬 브라우저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하나의 앱으로써 iOS 플랫폼에 등장할 것이다.
 
구글은 이번 주 iOS 플랫폼을 위한 필드 트립(Field Trip)을 공개했다. (이 앱은 본래 9월부터 안드로이드용으로만 제공되었었다).
 
필드 트립의 위치 인식 및 생산성은 꽤나 인상적이다. 사용자가 길을 걷고 있으면 사용자의 휴대폰으로 근처의 흥미로운 것들에 관해 알린다. 이 앱은 휴대폰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자가트(Zagat), 스카웃몹(Scoutmob), 쿨 헌팅(Cool Hunting), 예스터랜드(Yesterland), 커브드(Curbed), 쓰릴리스트(Thrillist) 등에서 위치에 관한 정보를 찾는다.
 
스핀들(Spindle)이라는 앱은 필드 트립과 약간 비슷하긴 하지만 오스틴(Austin), 보스톤(Boston), 시카고(Chicago), 뉴욕(New York),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시애틀(Seattle) 등 미국 6개 도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 분야의 또 다른 흥미로운 앱으로 iOS의 달력을 대체하는 템포(Tempo)가 있다. 템포는 아이폰의 메일, 연락처, 위치에서 정보를 가져와 캘린더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예를 들어, 전화가 오면 번호를 확보한다. 회의가 있을 때는 (연락처와 링크드인(LinkedIn)에서 만나는 사람에 관한 세부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템포는 예상되는 운전 시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주차 시간까지 포함하도록 개발되었다. 템포는 시리를 개발한 사람들이 개발했으며, 시리가 지금쯤 제공해야 하는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지능형 에이전트 앱과 서비스는 갖고 놀기에 재미있을 뿐 아니라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은 무료이며 사용이 편리하다.
 
그리고 이런 제품은 컴퓨팅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향후 수 년 동안,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모든 앱과 우리가 방문하는 웹 사이트가 기계보다는 우리의 일을 도와주는 사람처럼 발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의사를 결정하고 친구와 의사소통하며 우리를 대신해 행동을 취하도록 알고리즘에 의존할수록 우리가 이런 능력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은 아닐까?
 
다시 말해서, 기계가 똑똑해질수록 인간은 점점 바보가 되어가지 않을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말해줄 수 있는 기계가 있다면 좋겠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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