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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MS의 ‘스크루글드’ 광고 캠페인, 효과는?

2013.03.06 Shane O’Neill  |  CIO
구글을 정면으로 겨냥했던 스크루글드(Scroogled ; 스크루지 + 구글) 캠페인과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언급은 다음과 같다. “그만둘 수 없다.”

회사는 최근 이 광고 캠페인을 멈출 것이라는 일각의 루머를 공식 부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성명을 통해 “다음 챕터를 위해 조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TV 광고는 현재 중단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TV, 웹, 지면을 통해 지난 수개월 간 스크루글드 캠페인을 진행했었다. 목적은 물론 지메일 및 구글 사용자를 아웃룩닷컴과 빙으로 유도하기 위함이었다. “당신의 프라이버시가 위협받고 있다. 맞춤형 광고는 구글 로봇이 사용자 이메일의 키워드를 분석해 도출된다!”는 것이 골자였다.



이러한 종류의 흑백 공포 기법은 효과적일 수 있다. 아웃룻닷컴은 그저 이메일 전송 서비스이지만 지메일은 광고를 팔기 위해 이메일을 훔쳐보는 이메일 서비스다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또 빙은 정직한 검색 결과를 제시하지만 구글 검색은 기본적으로 유료 광고를 노출한다고 시사하고 있다.

그렇다면 효과는 있었을까? 스크루글드 캠페인은 지금까지 350만 명의 네티즌이 ‘Scroogled.com’ 사이트에 방문하도록 유도했다. 또 지금까지 구글이 사용자 이메일을 분석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청원에 서명한 이가 11만 5,000명에 달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그렇다.

그러나 웹 메트릭 기업 컴스코어에 따르면 구글은 67%의 검색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수년 째 안정적인 값이다. 지메일 이용량이 감소한 지표도 아직 없다. 경쟁자의 결점을 지적하는 네가티브 광고는 미트 롬니에게 큰 소득이 없었다. 마이크로소프트에게도 마찬가지일지, 아니면 장기전을 위한 포석일지 두고 볼 일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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