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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의 요구 “CIO가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야 한다”

2013.02.28 Martha Heller   |  CIO


르미유는 위원회가 다루는 주제는 기존 IT 전략 계획의 실증과 새로운 기회 논의가 각각 80%, 20% 가량의 비중으로 나뉜다고 평가했다. 일례로 이들 기업은 매장들에 고객들의 가입을 지원하기 위한 키오스크(kiosk) 설치를 고려한 적이 있다. 가입을 위해 키오스크는 고객들에게 일부 개인 정보를 요구해야 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키오스크에 익숙치 않은) 고객들이 이에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 우려를 표했고 회의 결과에 따라 기업은 고객들이 키오스크와 친숙해질 때까진 이를 통한 개인 정보 수집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르미유는 이에 관해 “결정을 내리는 데에는 과거 키오스크 설치 경험이 있는 이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여기 IT자문위원회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교훈들을 살펴보자.

1. 준비하라. 르미유는 아키텍처와 프로젝트 계획, 조직표 등을 담은 ‘위원회보'를 편집해 위원회 미팅 일주일 전 회원들에게 전달한다. 르미유는 “이는 모든 이들에게 준비의 기회를 주며 우리가 무수히 쏟아지는 질문들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해준다”라고 회보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회원들에게 ‘사내 태블릿 사용에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가?’ ‘2D 바코드 스캐너 사용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 사전에 고민해 볼 물음들을 목록화하여 전달하기도 하다.

2. 전문가를 초청하라. 르미유는 위원회의의 주제를 2~3개로 집중하고 회의에 주제와 관련한 현장 직원이나 타 임원을 초청한다. 일례로 기업 소셜 미디어 전략과 관련 테크놀로지를 주제로 다룬 직전 회의에는 마케팅 대표가 연사로 참여했다.

3. 반복하라. 르미유는 “회의에서 다룬 모든 조치 항목과 질의 응답을 기록해 요약한 뒤 회원들에게 다시 배포한다. 이는 우리 모두가 회의를 통해 내려진 결정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며 서로의 의견에 귀 기울인다는 사실을 한 번 더 상기 시키는 역할을 한다.”

4. 열린 태도가 핵심이다. 굳이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보다는 ‘그냥 CIO를 믿으세요'라는 말로 IT 전략 평가를 회피하는 것이 르미유에겐 더 쉬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난 현실에 발을 딛고 서 있다. 내 옆의 이들이 내가 뭘 하는지를 물어보는 것은 당연하다. 난 이런 현업의 요구를 무시하고 ‘제 갈 길을 가다' 아예 기업을 떠나게 된 CIO들을 많이 알고 있다. 그것보다는 투명하게 내가 하는 일을 보여주는 것이 현명하지 않은가?”라고 강조했다.

*Martha Heller는 CIO와 IT임원 전문 헤드헌팅 업체인 헬러서치어소시에이츠(Heller Search Associates)의 사장이며 CIO 패러독스의 저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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