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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블로그 | ‘어려도 너무 어린’ 11살짜리 악성코드 제조자

2013.02.19 Bill Brenner   |  CSO
보안 업체 AVG는 최근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해 발표했는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새로운 악성코드를 만든 사람이 ‘어려도 너무 어린’ 어린이라는 것이다. 이 아이들의 능력은 필자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11살짜리 아이들이 게임 암호를 훔치는 악성 코드를 만들어 퍼뜨렸다.

AVG의 최근 보안 위협 보고서에서 아이들이 충분한 프로그래밍 기술을 가지고 자신의 악성코드를 만들고 퍼뜨릴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이에 대해 불쾌감을 표했다. 이 회사는 최근 팀 포트리스(Team Fotress)같은 게임의 암호를 훔치려 악성코드를 역설계했던 11세의 캐나다 소년의 사례를 언급했다.

AVG는 예외도 있겠지만 이러한 어린이 코더의 등장이 현실화됐으며 이들은 주요 플랫폼에서 게임 암호를 훔치는 것을 주로 목적으로 하며 C#과 비주얼 베이직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간단히 다룰 줄 안다고 주장했다. 또는 누군가에게 복수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의 페이스북 계정을 도용하려 한다.


아이들에게 코딩할 만한 능력이 충분하다는 데에는 우리가 언잖아 하는 무엇인가가 있다. 하지만 정말로 우리가 당황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나?

21세기에 태어난 아이들에게 오히려 당연한 일들이 아닐까? 우리는 이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봐 왔다. 필자의 아들은 사이버 공간을 탐색하고 필자 이해할 수 없는 무엇가를 온라인으로 만들어 낸다. 어느 주말, 친구의 14살짜리 아들이 필자의 집에서 하룻밤 지낸 적이 있는데 그 녀석은 내 소파에 앉아 밤새 코딩을 했고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냈다.

이는 디지털 원주민이랄 수 있는 21세기 아이들의 한 모습일 뿐이다. 정보 시대에 태어난 세대는 인터넷 서핑을 익히고 화장실로 스마트 기기를 가져가 수다 떠는 게 익숙한 아이들이다.

한편으로는 무서울 수도 있다. 아이들이란, 비이성적인 존재다. 부모가 그들에게 ‘안돼’라고 말하거나 친구가 그들의 감정을 다치게 할 경우 감정을 자제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다고 상상해 보라.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손에 쥔 사람이 어린 시절의 나쁜 기억이나 감정을 떠올린다면, 이는 가방 안에 폭탄을 든 테러리스트만큼 위험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이 자라서 성인이 될 때, 어떤 사람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상상만 할 수도 있다.

필자는, 선행도 많겠지만 악행도 충분히 나타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 그 아이들의 능력을 책임감 있고 건설적인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격려하면서 그 아이들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이 되도록 문제를 해결한다면, 우리는 후에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Bill Brenner는 CSO의 편집국장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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