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달러의 온라인 소매 웹사이트인 아마존닷컴은 31일 미 동부시각 오후 3시(한국 시각 1일 오전 5시) 원인불상의 정전을 경험했다.
아마존닷컴 정전에 대한 소문은 약 오후 2시 40분에 트위터에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이 사이트에 여러 차례 접속을 시도했지만 3시 15분까지 'Http/1.1 Service Unavailable'이라는 메시지만 볼 수 있었다.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오후 3시 30분까지 접속할 수 없었다.
아마존의 가장 큰 고객은 자사의 클라우드 부서인 AWS(Amazon Web Services)다. AWS는 지난 3년동안 다양한 정전 사태를 경험했지만 아마존닷컴 상세 사이트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았다.
2012년 10월 아마존 엘라스틱 블록 스토리지 정전은 레딧과 같은 고객들을 넉다운시켰다. 또한 2012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정전은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다운시켰다. 그래도 아마존닷컴은 아니었다.
이번 사례는 아마존닷컴이 단순히 다운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AWS의 클라우드 부문의 상태 보고서 페이지에서 어떤 문제도 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이날 오후 www.downforeveryoneorjustme.com 사이트는 아마존닷컴이 다운됐음을 확인했다.
최근 아마존닷컴은 분기당 약 108억 달러, 하루 1억 1,800만 달러, 시간당으로는 49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트위터는 이보다 일찍 같은 문제를 접했지만 서비스는 빨리 복구됐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