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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클라우드 ERP는 성공할까? 실패할까?

2013.01.07 Nick Booth   |  CIO


또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ERP와 시스템 통합 업체를 버리는 것은 다소 성급하다고 주장한다. 가트너 그룹에 따르면, (전부는 아니라도 일부) ERP 업체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맞도록 기술을 변경하고 있다. 가트너의 연구 담당 이사 니겔 몽고메리는 실제 호스팅 방식 ERP 시스템은 클라우드 수준의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할뿐더러 수십 년간 입증된 기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클라우드 대안에 있어서 문제는 클라우드 ERP 시스템의 형태에 대한 일관된 비전이 없다는 것이다. 일부는 내부에 기반을 두고 실행되는 SaaS를 선호한다. 반면 순수한 호스팅 서비스를 좋아하는 기업과 지정하지 않은 장소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시스템을 위치시켜둔 전통적인 클라우드 방식을 좋아하는 기업도 있다. 몽고메리는 "CIO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런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스팅 시스템은 저렴하다. 그러나 기업 규모와 산업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예를 들어, 넷스위트(Netsuite)와 플렉스(Plex), 워크데이(Workday)는 HR과 금융 분야의 수요에 잘 맞는 솔루션이이다.
몽고메리에 따르면, 호스팅 ERP 시스템은 200 시트 이하의 관리 부서 및 조직에서 비용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러나 제조 등 운영 부서에서는 전통적인 내부 ERP 시스템이 적합하다.

인택트 소프트웨어(Intact Software)의 CEO 폴 매리는 내부 ERP 시스템 도입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유지 비용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리 CEO는 "기업들은 많은 비용이 드는 외부 업체의 도움을 받아 기능을 개조하거나, 추가 기능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지적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공급업체인 유닛4 비즈니스 소프트웨어(Unit4 Business Software)의 MD 안웬 로빈슨은 CIO들이 매번 많은 비용이 드는 외부 컨설턴트를 통해 ERP를 변경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플랫폼 방식의 ERP는 특정 업체에 종속되는 것을 막는다. 또 CIO들이 기업에 필요한 기능을 정확히 선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언급했다.

서비스 공급업체인 오스페로(Ospero)의 CEO 제이슨 커릴은 기존 ERP 업체들이 클라우드 시대에 맞춰 변화를 수용하는 시기를 놓쳤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클라우드 업체들이 이들과의 경쟁에서 승리를 했다고 경고했다.

커릴은 "클라우드와 SaaS가 ERP를 보급화했다. ERP는 더 이상 다국적 기업과 대기업에만 국한된 기술이 아니다. 과거 ERP는 IT의 독점 영역이었다"라고 언급했다.

아직까지는 밝은 미래
중소기업이지만 대형 파트너사의 기능 가운데 상당수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 곳에서는 ERP가 계속 입지를 유지할 전망이다. 가트너의 몽고메리에 따르면, 이는 산업 구조의 일부에 속하기 때문이다.

서비스 공급업체이자 시스템 통합업체인 로지칼리스(Logicalis)의 CTO 또한 사이몬 데이킨도 이런 의견에 동의했다. 데이킨은 "ERP의 수명은 길다. 물론 최초 이행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기존 ERP를 다시 정비하고, 호스팅해 왔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과거 투자한 세월을 던져버릴 수 없다고 말했다. ERP를 조정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애버딘 그룹(Aberdeen Group)의 애널리스트 닉 캐스텔리나는 ERP를 없애는 대신 탄탄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ERP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통합해 시의 적절하게 더 나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클라우드 ERP 가운데 충분한 기능을 제공하는 ERP는 많지 않다. 몽고메리는 "플렉스만이 상당한 운영 기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엔터프라이즈 IX를 출시할 내년을 지켜봐야 한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 ERP의 입지를 높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경쟁의 장을 바꾸고, 사람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ERP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제시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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