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8

기고 | 기술의 새 시대가 열리나?

Sue Weston | CIO
불과 몇 개월 만에 기술이 전 세계 비즈니스를 바꿔 놓았다. 그리고 기업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경로로 비즈니스 복구를 위한 계획을 세운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새로운 디지털 우선 사고방식이 새로운 기술 시대에 열릴까?
 
ⓒGetty Images Bank

“생활이 정상화되면…”이라는 말로 시작되는 대화를 우연히 듣고 ‘왜?’라는 의문이 들었다. 시간을 되돌려 좋았던 옛날로 돌아간다면 우리가 이룩한 획기적인 놀라운 발전 내용을 잊을 것인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인해 우리는 사고방식이 달라졌고 어쩔 수 없이 생존과 해결책에 집중했다. 수퍼히어로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나서서 집단 히스테리에 빠지는 대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 혼란 속에서 질서를 만들고 있다.

전통적인 업무 수행 방식에 오래 매여 있게 한 장애물이 바이러스 대유행 덕분에 제거되었다. 과거에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기업의 기술 채택 속도가 기술 발전 속도와 비교해 뒤처졌다. 그런데 지난 몇 달 동안에는 기업들이 (결과에 대한 두려움 없이) 급속도로 변화했고 지금까지 그 결과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덕분에 활기찬 가상 커뮤니티가 생겨났으며 측정 가능한 목표를 두고 성과에 집중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불과 며칠 만에 가상 운영 체제로 전환했으나 결과물을 내지 못하거나 고객을 실망하게 하는 일은 없었다. 기술의 미래는 흥미진진하다. 변화에 적극적인 관리자들과 혁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이 기술의 황금기일 지도 모른다!
기술계 일자리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2019년 미국 노동통계국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고소득 기술직이 2020년까지 12%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발발 이후 기술직 수요는 2019년에 비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기업들에게 기술과 협업, 자동화, AI 등을 활용할 준비와 의사, 그리고 능력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적극적인 기술 활용은 개선된 성과로 이어진다.

생산성
가상 인력 제도가 도입되면 활용 가능한 인재풀이 늘어난다. 또한, 독립형 일자리 경제를 일컫는 긱(gig) 이코노미도 활발해진다. 기업은 프로젝트별로 채용이 가능해지고 기술직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통한 탄력근무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4일 근무제 채택을 논의 중인 기업도 있다. 재택근무 직원들이 더 오래 일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포괄성과 커뮤니티
직원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사내 소통 규칙이 개정되는 과정에서 활기찬 가상 커뮤니티가 생겨났다. 가상 휴식 시간과 해피아워를 비롯해 명상이나 운동 시간을 따로 정해둔 팀들도 있다. 협업 도구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생산해 내고 있다. 예전에는 아이디어 창출하면 정수기 주변에 둘러서서 아무 대화나 나누는 장면을 떠올리곤 했다. 이런 대화는 파벌과 따돌림, 성 편견으로 이어졌다. 가상 인력 제도에서는 협업의 포괄성과 목적의식이 더 커질 수 있다.

평등 기제로 작용하는 기술, 나이∙성별∙인종과 관계없이 성과 측정
바이러스 대유행을 계기로 기술 상용화 시간이 더욱 빨라졌다. 이러한 현상이 특히 두드러지는 것은 원격 의료 서비스와 가상 왕진 분야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가상 현실로 주문형 정보를 제공하고 로봇/드론으로 배달을 처리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생각할 능력을 갖춘 기술 전문가들은 기업의 지속적인 생존을 보장할 애플리케이션을 발명해 낼 것이다.  

미래의 기술직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가상 형태 유지. 기업은 인프라와 보안, 협업 도구에 투자했고 성과를 내고 있다. 가상 근무는 계속될 것이다!
• 관리자와 기술 전문가 사이에 구별되는 진로. 독자적인 업무를 즐기는 전문가들은 성과 창출 능력을 입증해 왔다. 관리직을 선호하는 직원들과는 같은 부류가 아닐 수도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사이버보안 같은 ‘뉴 칼라’ 기술직의 성장으로. 학위는 필요 없을지도 모르는 필수 기술을 갖춘 직원들이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업의 필요에 기존 기술을 맞추기에 집중. 직업은 느리게 변하지만, 작업은 빠르게 재조직할 수 있다. 기술 전문가들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빠르게 재설계하여 고객과의 소통과 작업 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
• 예전에는 정보 처리가 필요했던 반복적인 작업을 봇에게 맡길 여지를 둔다.

일자리의 변화뿐 아니라 인력에도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뉴스 매체가 기술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가 분석에 푹 빠졌다
예전에는 수학에 취미가 거의 없던 사람들이 이제는 예측 내용을 소비하고 곡선의 의미를 파악하고 있으며 뉴스의 주재료가 된 각종 수치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 있다.
 
연일 언론의 집중 조명받는 과학자와 연구원 
괴짜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기술 전문가 이미지가 아닌 새로운 이미지의 과학자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들은 치료제 발견을 위해 함께 싸워나가고 있는 각종 분야 종사자들이다. 어떤 사람이 기술 전문가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인식이 좀더 포괄적으로 변하고 있다.

기업들은 불과 몇 달 만에 기술로 운영을 최적화하고 가상 연결 방법을 개발해 변신에 성공했다. 고객 및 직원의 만족도와 성과가 올라가는 원격 근무의 장점을 인정하고 있다. 기술에 힘입은 회복의 길을 계획하게 될 것이다. 인력이 재충원 되면 기업가정신과 더불어 긱 이코노미 근무자와 전문 기술자가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다음에 무슨 일이 생기든 디지털 사고방식은 계속될 것이다. 이제 기술의 ‘새 시대’가 열린 것이다!

*Sue Weston은 30년 이상 기업 금융 기술 분야에서 일하며 여성들에게 STEM에서 경력을 쌓도록 독려하고 있다. ciokr@idg.co.kr



2020.05.08

기고 | 기술의 새 시대가 열리나?

Sue Weston | CIO
불과 몇 개월 만에 기술이 전 세계 비즈니스를 바꿔 놓았다. 그리고 기업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경로로 비즈니스 복구를 위한 계획을 세운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새로운 디지털 우선 사고방식이 새로운 기술 시대에 열릴까?
 
ⓒGetty Images Bank

“생활이 정상화되면…”이라는 말로 시작되는 대화를 우연히 듣고 ‘왜?’라는 의문이 들었다. 시간을 되돌려 좋았던 옛날로 돌아간다면 우리가 이룩한 획기적인 놀라운 발전 내용을 잊을 것인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인해 우리는 사고방식이 달라졌고 어쩔 수 없이 생존과 해결책에 집중했다. 수퍼히어로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나서서 집단 히스테리에 빠지는 대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 혼란 속에서 질서를 만들고 있다.

전통적인 업무 수행 방식에 오래 매여 있게 한 장애물이 바이러스 대유행 덕분에 제거되었다. 과거에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기업의 기술 채택 속도가 기술 발전 속도와 비교해 뒤처졌다. 그런데 지난 몇 달 동안에는 기업들이 (결과에 대한 두려움 없이) 급속도로 변화했고 지금까지 그 결과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덕분에 활기찬 가상 커뮤니티가 생겨났으며 측정 가능한 목표를 두고 성과에 집중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불과 며칠 만에 가상 운영 체제로 전환했으나 결과물을 내지 못하거나 고객을 실망하게 하는 일은 없었다. 기술의 미래는 흥미진진하다. 변화에 적극적인 관리자들과 혁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이 기술의 황금기일 지도 모른다!
기술계 일자리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2019년 미국 노동통계국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고소득 기술직이 2020년까지 12%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발발 이후 기술직 수요는 2019년에 비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기업들에게 기술과 협업, 자동화, AI 등을 활용할 준비와 의사, 그리고 능력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적극적인 기술 활용은 개선된 성과로 이어진다.

생산성
가상 인력 제도가 도입되면 활용 가능한 인재풀이 늘어난다. 또한, 독립형 일자리 경제를 일컫는 긱(gig) 이코노미도 활발해진다. 기업은 프로젝트별로 채용이 가능해지고 기술직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통한 탄력근무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4일 근무제 채택을 논의 중인 기업도 있다. 재택근무 직원들이 더 오래 일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포괄성과 커뮤니티
직원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사내 소통 규칙이 개정되는 과정에서 활기찬 가상 커뮤니티가 생겨났다. 가상 휴식 시간과 해피아워를 비롯해 명상이나 운동 시간을 따로 정해둔 팀들도 있다. 협업 도구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생산해 내고 있다. 예전에는 아이디어 창출하면 정수기 주변에 둘러서서 아무 대화나 나누는 장면을 떠올리곤 했다. 이런 대화는 파벌과 따돌림, 성 편견으로 이어졌다. 가상 인력 제도에서는 협업의 포괄성과 목적의식이 더 커질 수 있다.

평등 기제로 작용하는 기술, 나이∙성별∙인종과 관계없이 성과 측정
바이러스 대유행을 계기로 기술 상용화 시간이 더욱 빨라졌다. 이러한 현상이 특히 두드러지는 것은 원격 의료 서비스와 가상 왕진 분야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가상 현실로 주문형 정보를 제공하고 로봇/드론으로 배달을 처리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생각할 능력을 갖춘 기술 전문가들은 기업의 지속적인 생존을 보장할 애플리케이션을 발명해 낼 것이다.  

미래의 기술직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가상 형태 유지. 기업은 인프라와 보안, 협업 도구에 투자했고 성과를 내고 있다. 가상 근무는 계속될 것이다!
• 관리자와 기술 전문가 사이에 구별되는 진로. 독자적인 업무를 즐기는 전문가들은 성과 창출 능력을 입증해 왔다. 관리직을 선호하는 직원들과는 같은 부류가 아닐 수도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사이버보안 같은 ‘뉴 칼라’ 기술직의 성장으로. 학위는 필요 없을지도 모르는 필수 기술을 갖춘 직원들이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업의 필요에 기존 기술을 맞추기에 집중. 직업은 느리게 변하지만, 작업은 빠르게 재조직할 수 있다. 기술 전문가들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빠르게 재설계하여 고객과의 소통과 작업 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
• 예전에는 정보 처리가 필요했던 반복적인 작업을 봇에게 맡길 여지를 둔다.

일자리의 변화뿐 아니라 인력에도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뉴스 매체가 기술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가 분석에 푹 빠졌다
예전에는 수학에 취미가 거의 없던 사람들이 이제는 예측 내용을 소비하고 곡선의 의미를 파악하고 있으며 뉴스의 주재료가 된 각종 수치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 있다.
 
연일 언론의 집중 조명받는 과학자와 연구원 
괴짜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기술 전문가 이미지가 아닌 새로운 이미지의 과학자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들은 치료제 발견을 위해 함께 싸워나가고 있는 각종 분야 종사자들이다. 어떤 사람이 기술 전문가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인식이 좀더 포괄적으로 변하고 있다.

기업들은 불과 몇 달 만에 기술로 운영을 최적화하고 가상 연결 방법을 개발해 변신에 성공했다. 고객 및 직원의 만족도와 성과가 올라가는 원격 근무의 장점을 인정하고 있다. 기술에 힘입은 회복의 길을 계획하게 될 것이다. 인력이 재충원 되면 기업가정신과 더불어 긱 이코노미 근무자와 전문 기술자가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다음에 무슨 일이 생기든 디지털 사고방식은 계속될 것이다. 이제 기술의 ‘새 시대’가 열린 것이다!

*Sue Weston은 30년 이상 기업 금융 기술 분야에서 일하며 여성들에게 STEM에서 경력을 쌓도록 독려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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