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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직으로의 업그레이드' 이력서 수정 사례

2012.12.27 Rich Hein  |  CIO


그는 “이는 이력서 전략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전략”이라고 경고했다. 커리어 전략가로써의 그의 경험에 의하면, IT 직종 이력서일수록 데이터만 늘어놓아서는 안 된다.
 
이력서란 마케팅 도구와 같다. 나 자신을 판매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세일즈 포인트는 무엇인가? 구매자/고용주가 원하는 자질은 무엇인가? 맥퍼슨은 “산토소의 이력서에는 주요 활동과 그 동안 맡았던 직책들, 그리고 그 동안의 성과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들은 모두 불필요한데다 이력서를 어지럽히는 주범들이었다”라고 말했다. 읽는 이에게는 분명하고도 간결하게 가치를 전달해야 하므로, 이력서는 짧아야 한다. 두 페이지를 넘겨선 안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맥퍼슨은 산토소의 이력서를 두 페이지로 줄이고 내용은 커리어 목표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 “두세 개의 총알을 합쳐 하나의 더 큰 총알로 만들 수 있는 경우가 곳곳에 보였다. 그 중 어느 총알이 절대 빼놓아선 안 될 가장 중요한 총알인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맥퍼슨은 말했다.

다음으로는 산토소의 이력서에 그가 원하는 직위를 자세히 기술할 차례였다. “(산토소의 이력서는) 성취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작한다. 전부 엄청난 성취들이지만, 정작 그 자신이 어느 방향으로 가기를 원하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제시하고 있지 못하다. 한마디로 중요한 부분을 강조하거나 방향 제시가 부족했던 것이다”고 맥퍼슨은 말했다.

맥퍼슨이 산토소에게 가장 먼저 물어봤던 것 중 하나는 “최근 직장에서 실질적으로 했던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였다.

 “이 부분을 명확하게 하고 싶었던 이유는, 대부분 이력서를 읽어 보면 첫 페이지를 전부 다 읽고 나서도 말하고자 하는 요점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이력서라면 첫 페이지의 1/3을 넘기지 않아 요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고 맥퍼슨은 말한다. 그리고 나머지는 요점을 뒷받침할 관련된 기술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 성과들로 채우는 것이다.

이력서에 명확성을 더하기 위해 맥퍼슨은 이력서 앞에 프로필을 추가했다. 프로필은 여러 가지 일을 해 낸다. 맥퍼슨은 이를 가리켜 ‘헤드라인’이라고 불렀다. 이를 테면, 프로필을 통해 산토소가 금융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고 있음을 밝힐 수 있다. 반면 산토소의 옛날 이력서에는 이를 분명하고 효과적으로 말해주는 부분이 없었다.

“그 외에도, 프로필을 따로 작성할 경우 산토소가 가진 자질과 그 자질이 특별한 이유를 명쾌하게 요약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첫 번째 페이지의 절반을 읽기 전에 이미 고용주에게 자신의 요점을 전달할 수 있고 자신의 구체적인 전문 분야도 명확히 보일 수 있다. 나머지 이력서는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한 구체적인 성취 내용을 쓰면 된다”고 맥퍼슨은 설명했다.

키워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 역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맥퍼슨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력서를 쓰는 사람에게 항상 하는 충고는 자신이 원하는 직위를 다시 한 번 살펴보라는 것이다. 그 직위가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자질이 무엇인가? 또 목표하고 있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기술은 어떤 것인가? 회사에서 요구하는 자질을 스스로 갖추고 있다면, 그것을 이력서에 반드시 반영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서 말한 것들에 비해 덜 중요하긴 하지만, 산토소의 옛날 이력서에는 프로필 사진이 포함돼 있었다. 미국에서는 이력서에 사진 넣는 것을 좋지 않게 생각한다. 맥퍼슨은 산토소의 이력서에서 사진을 뺐다. 작지만 꼭 필요한 변화였던 셈이다.

새로 고친 이력서에 대한 산토소의 반응
이력서를 받아 든 산토소는 만족스런 기색이었다. “이력서에 너무 많은 정보를 담았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단순화 시켜야 할 지 알 수 없었다. 맥퍼슨은 내가 강조하고 싶었던 요점들을 그대로 살린 채 이력서를 훨씬 간결하게 만들어 주었다”라고 산토소는 말했다.

-> 산토소의 수정 이력서

마케팅적 관점으로 이력서 작성에 접근하는 것은 고용주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똑똑한 방법이다. “내용은 간결하게 유지하고, 요점을 분명히 하고 읽는 이가 관심 가질 만 한 내용을 실어라. 그게 바로 성공적인 이력서의 비결이다. 고용주에게 왜 내가 그 자리에 꼭 맞는 사람인지 알려야 한다”고 맥퍼슨은 강조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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