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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절벽에 대해 CIO가 알아야 할 4가지

2012.12.24 Jonathan Hassell  |  CIO
2013년 1월 2일의 업무와 2012년 12월 마지막날의 업무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미 의회와 오바마 대통령이 합의점에 도달할 경우 CIO들은 재정 절벽의 영향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 긴축 재정이 요구하는 뉴 노멀(New Normal)에 적응해야 하는 4가지 교훈을 소개하고자 한다.


재정 절벽(fiscal cliff)에 관한 담론이 미국 사회를 달구고 있다. 매체에서 하루도 재정 절벽에 관한 언급이 빠지는 날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이 문제의 본질에 관한,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CIO 및 IT전문가들의 시선에 관한 전망적 견해는 그리 다양하게 소개되지 못하는 것 역시 사실이다.

CIO들에게 재정 절벽이란 무엇을 의미하나? 여기 CIO가 놓치지 말아야 할 4개의 핵심을 소개하겠다.

1. 재정 절벽은 한 순간의 추락이 아닌 긴 내리막길이다
재정 절벽 문제를 다루는 미디어들의 태도는 일면 극단적이기까지 하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미국 사회는 2013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완전히 멈춰버릴 것만 같다. 상품은 더 이상 판매되지 않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으며, 기차와 비행기는 운행을 중단하는 식으로 말이다. 물론 그들의 우려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좀 더 합리적인 시각을 가지고 현상을 이해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예산 조정 계획인 ‘시퀘스터(sequester)’의 일부로 이뤄지는 세금 인상은 2013년 전반에 걸쳐 적용된다라는 사실이다. 어떤 개인이나 기업도 1월 1일 갑자기 ‘얼마의 세금을 더 내시오’라는 통지를 받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두 번째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정부 기관들에 행정권을 행사해 시퀘스터 계획으로 진행될 지출 삭감 실행 시기를 늦출 권한이 있다는 것 역시 기억해야 한다. 관련 협상 기한이 임박함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이 이 권한을 적용할 가능성도 있지만, 31일까지 모든 내용이 완벽히 타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모든 이들이 12월 31일이라는 데드라인에만 주목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필자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12월 30일이나 31일이나, 1월 1일이나 2일이나, 세상은 별반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의회와 대통령 간의 협상이 1월을 넘겨서까지 별다른 진전 없이 이어질 경우, 2월 중순, 혹은 3월 초 즈음하여 정부 지출 삭감은 시장에 분명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이다. 인상된 세금이 주는 부담은 민간 경기의 지출 규모를 축소 시킬 것이며 시장 상황은 진짜 ‘절벽’ 앞에 놓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두렵다고 연말 휴가지에서 아예 돌아오지 않을 작정인가? 삶은 계속될 것이고, 당신은 변화를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

2. 예산 삭감 요구에 대비하라
앞서 설명한 상황이 현실화 된다면 당신에겐 예산 삭감 요구가 전해져 올 것이다. 예산 삭감은 1만 1,000 명의 인력을 구조조정 한 은행, 금융 산업의 거인 시티그룹(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으로 이들 기업은 4분기 10억 달러의 예산을 소요할 것으로 알려졌다)의 사례와 같이 큰 규모로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어쨌건 기존의 예산을 긴축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작업이다. CIO로서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긴축이 어떤 영역에서 시작될 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시티그룹의 경우에는 구조조정 인력의 25%가 (CIO 돈 켈러한이 이끄는) 테크놀로지 및 운영 그룹에서 이뤄졌다. 월 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표준화 및 자동화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효율성 증대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뭐, 경기가 둔화되고 소비가 감소해 예산 조정이 필요할 때면 매번 나오는 말 아닌가? 긴축 요구는 인사 영역에 대해 이뤄질 수도 있고, (지난해까지의 세법 구조에서는 100%의 세금 공제가 이뤄졌기에 그 지출 규모가 간과 되어오던) 대규모의 일회성 고정 자본 지출을 축소 하라는 형태로 전해져 올 수도 있다. 또한 이와 같이 불안정한 시장 상황은 운영 시스템 역시 가변적인 구조로 전환하라는 요구를 전달하기도 한다.

시스템 구조 전환 요구는 하드웨어 요청을 연기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수도 있고, 부하와 사용량에 따라 지출 규모가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대한 선호 증대라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그 말인 즉, 당신이 세워둔 거대한(값비싼) 청사진은 자동화 프로세스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이 이뤄질 때까지, 혹은 자산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유보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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