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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실화!’ 재앙으로 끝난 2012년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들

2012.12.12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올해 여러 프로젝트들 수십 억 달러를 허공에 날리며 좌초했다. 납세자, 추진 기업, 관련 벤더들을 공포에 빠뜨린 재앙들을 살펴본다.

사실 상당 수의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들은 무난히 진행된다. 고객들에게 약속한 낮은 운영 비용, 간소화된 작업, 그리고 더 행복해진 이용자 등 모든 것을 제공하며 마무리된다.

그러나 불행히도, 몇몇 프로젝트는 실패로 끝나곤 한다. 그 결과 고객들에게 엄청난 금전적 손실을 입히고, 법률 분쟁을 불러오고, 커리어를 망가트리며, 관계를 무너지게 한다.

긍정적 측면을 보자면, 이런 실패들을 조사함으로써 벤더와 고객 모두가 마음에 새겨야 할 몇 가지 중요한 교훈들을 얻을 수 있다.

‘10억 달러가 허공에’ 미국 공군의 ERP 프로젝트 중단
지난 11월, 미국 공군은 10억 달러의 비용을 투입하고도 “어떤 중요한 군사적 능력”도 창출해내는데 실패한 ECSS(Expeditionary Combat Support System) 라는 이름의  ERP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ECSS는 200개가 넘는 레거시 시스템을 대체할 예정이었다. 2005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오라클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곧 풍선처럼 비용이 폭증했다. 공군 관리들과 시스템 도급업자인 CSC가 엄청난 양의 추가적인 커스텀 코딩과 통합 작업을 수행했기 때문이었다.

공군 대변인은 원래 목표 범위의 1/4을 달성하기 위해서 추가적으로 11억달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이 또한 2020년까지 완료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던 바 있다.

미국 회계 감사원(Government Accountability Office: GAO)의 3월에 보고서를 보면, 현재 각국의 군대가 진행 중인 많은 ERP 프로젝트들은, 극도로 진척상황이 느리고, 예산도 초과하고 있는 형편이다.

GAO 보고서에 의하면, 미 해병대의 범세계적 전투 지원 시스템(global Combat Support System)은, 원래 예산보다 10배 가까이 비용이 더 투입되었고, 2009년 11월에 완전히 배치가 완료되었어야 했다. 현재까지 소요 비용은 1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는데, 초기 예산인 1억 2,600만 달러보다 10배 가량 오른 것이다.

해군에서는 또 다른 ERP 프로젝트가 2003년 시작됐었다. 이 프로젝트는 원래 2011년 회계연도에 마무리짓도록 계획됐었지만, 그 완료 시점은 2013년 8월로 미뤄졌고, 투입 비용은 19억 달러 대신 27억 달러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부가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실패를 인정하고, 그 손실이 영구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이 안타깝다”라고 IT 프로젝트 실패의 전문가이자 컨설팅사 어슈렛(Asuret)의 CEO 마이클 크릭스먼은 최근 인터뷰에서 말했다.

“의문의 핵심은, 대체 어떻게 실패가 발생하느냐다. 제어는 누가 하는가? 왜 계속 이런 일들이 발생하고, 언제쯤 멈출 수 있을까? 정부 IT는 완전히 제어 불가능한 것일까?”라고 크릭스먼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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