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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8의 성패로 점쳐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는?

2012.12.10 Paul Rubens   |  CIO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9 프로와 윈도우 RT 태블릿 판매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윈도우 8이 기업내 새로운 데스크톱 OS가 되도록 마이크로소프트가 사활을 걸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떻게 될까?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들어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완전히 새로워진 운영체제인 윈도우8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리고 최소한 해당 기업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발머가 이런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우리의 하드웨어 협력사들은 모든 것을 걸고 있으며 버라이존과 AT&T 등의 기업들도 전부를 걸고 있고 전 세계의 통신사 및 소매업자들이 모든 것을 걸고 있으며 개발자들이 모든 것을 걸고 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도 모든 것을 걸고 있다"라고 지난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데스크톱 버전 OS의 발표 행사에서 그가 말했다.

하지만 발머가 말한 것처럼 마이크로소프트가 재정적인 측면에서 ‘모든 것을 걸고’ 있지는 않을 수도 있다: 이 회사는 새로운 윈도우가 실패할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카드들도 가지고 있다. 지난 해, 이 회사의 OS 판매 매출은 전체 매출의 25%에 불과했으며 절반에 가까운 매출이 고객들의 윈도우8 업그레이드 선택 여부에 상관없이 현금이 발생하는 기업용 라이선스 계약에서 발생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오히려 다행일지도 모른다. 최근의 포레스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만이 향후 1년 이내에 윈도우8 데스크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윈도우8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하더라도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윈도우8의 실패가 윈도우의 미래에는 실제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까?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이언트 운영체제 사업의 종말을 고할 수도 있을까?

“현재의 윈도우 코드는 20년이나 된 것이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새로운 윈도우를 도입하려는 시도만큼이나 위험하다.”

-- 마이클 체리, 디렉션즈 온 마이크로소프트(Directions on Microsoft)


"무엇이든 실패하고 사라질 수 있다"라고 디렉션즈 온 마이크로소프트의 분석가 마이클 체리는 말했다. "한때, 왕(Whang)은 워드 프로세싱 분야에서 명성을 떨쳤으나 DEC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그는 지적했다. "윈도우는 여러 곳에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한 번쯤 실패한다고 해서 윈도우가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이 절대로 없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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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8 인기기사
->윈도우 8 : 현재까지 알려진 것
-> 윈도우 8 CP, 눈여겨볼 항목들
->윈도우 8 출시일은 '10월 26일'
-> 2012년의 마이크로소프트 : 윈도우 8에 쏠린 초점
-> ‘IDG 블로그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8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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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와는 다르다
윈도우8의 실패는 윈도우 비스타의 실패보다 더 마이크로소프트에 치명적일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스타가 기대만큼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윈도우 7을 공개했다. 이 운영체제는 안정되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운영체제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기업 고객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윈도우8은 데스크톱을 위한 새로운 운영체제일 뿐 아니라 점차 그 중요성이 더해 가는 태블릿 컴퓨터 시장과 스마트폰을 위한 동일한 타일(Tile) 기반의 사용자 환경(User Interface)을 갖춘 새로운 윈도우8 생태계의 일부분이다. 이는 ‘모든 기기를 위한 하나의 환경’ 전략을 무시한 채, 이 새로운 데스크톱 사용자 환경을 간단히 포기할 수 없음을 뜻한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분명 본래 윈도우폰을 위해 개발된 사용자 환경에 윈도우 데스크톱의 운명을 편승시키려 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윈도우폰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실패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IDC의 2012년 3사분기 조사자료에 따르면, 안드로이드가 75%의 시장 점유율로 휴대폰 운영체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애플의 iOS는 15% 미만으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에, 윈도우폰의 점유율은 4%가 채 안 된다. (누군가는 앱의 부재 등 다른 이유 때문에 윈도우폰이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나 iOS는 초기에도 이런 문제를 겪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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