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의 사람들을 연결한다는 것은, 특히 수많은 직원들이 동떨어진 곳에서 일하는 경우 그 가치가 커진다. 예를 들어, 스프레드시트를 분석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당신은 숫자가 어떻게 생성되고,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한다. 회사 인트라넷에 접속하여, “위젯(Widget) 부서의 COGS”라는 문구를 입력하면, 스프레드시트의 그 수에 대해 알맞은 사람들이 작업을 바로 시작하게 될 것이다. 한마디로, 접속하면 바로 해결된다. 출장비용, 공유된 소개도 필요 없이, 그저 모든 장벽이 사라지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기능을 아주 중요하게 여겨, 제품 때문에 제작사 자체를 구매했을 정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 채터(Chatter) 등과의 소셜 플랫폼 경쟁에서 뒤쳐진다고 느꼈고, 그래서 4년차 소셜 네트워킹 회사인 야머(Yammer)를 인수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야머의 기술을 오피스 2013에 포함시킬 예정이고, 애널리스트들은 야머가 셰어포인트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기반 제품들에 빠른 시일 내에 통합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업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의 표준화 추진을 생각하고 있다면, 아래 기능들의 우선순위를 정해볼 것을 권한다. 각각은 내부 비즈니스 셋팅에서 소셜 전략의 대대적인 진화를 추구하는데 핵심적인 사안들이다.
1 기업 디렉토리 동기화. 내부 소셜 네트워크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모든 이들이 시스템에 올라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용자들이 사일로화(Silo)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시험 배치단계에서는, 특정 그룹이 시스템 사용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 문제가 그리 심각하지 않다. 그러나 배치가 완료되면, 즉각적으로 이용자 모두가, 항상, 이유를 막론하고 즉각적으로 교류할 수 있어야 한다.
소셜 네트워크가 특히 신입 사원들에게 유용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회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그들을 플랫폼에 합류시키는 것은 오리엔테이션 목적으로도 아주 중요하다. 또 다른 팀이나 다른 부서에서 새로운 역할로 전환중인 사람들에게도 새 조직의 위계 질서와 구조를 이해하고, 그들과 즉각적으로 연결하는데 소셜 네트워크가 특히 유용하다.
이 점이 기업 소셜 네트워크의 핵심 요소이며, 이 점이 바로 채터나 야머를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계정을 만들고 가입해야 사용할 수 있는 페이스북 그룹과 차별화시키는 요소다. 액티브 디렉토리(Active Directory)나 LDAP-기반 기업 자원과 같이 주요 디렉토리에 즉각적으로 이용자를 통합시키지 않는 플랫폼들은 건너뛰는 편이 낫다.
2 변경 가능한 유저 프로필. 셰어포인트의 “마이(My)” 사이트나 인사부 프로필과 달리, 채터같은 확장 가능한 소셜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프로필에는 개인화 및 개성 표현 측면에서 차이가 난다. 이용자 프로필을 개인화하면, 조직 내에서도 일종의 즉각적이고, 직관에 따른 포스팅과 저널들이 더 잘 노출되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