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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 애플리케이션

슬랙, 'MS 팀즈'와 통화 기능 통합한다

2020.03.31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슬랙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통화 기능을 자체 협업 앱에 통합하기로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두 경쟁 플랫폼 간의 더 다양한 기능을 연동할 계획이다. CNBC에 따르면, 슬랙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스튜어트 버터필드는 최근 진행된 애널리스트 대상 발표회에서 "현재 통화 기능에 팀즈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능 출시 시점 등 통합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슬랙은 최근 디자인을 전면 수정해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팀즈와 통합돼 있다. 지난해에는 다양한 오피스 365 앱과 여러 방법으로 연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웃룩에서 슬랙으로 이메일을 내보내거나 워드와 파워포인트, 엑셀 파일을 앱 전환 없이 미리 볼 수 있는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두 기업은 기업 협업 시장에서 경쟁 관계지만, 두 라이벌 플랫폼의 통합은 이미 예상된 것이었다. 슬랙은 사용자에게 다양한 통합 기능을 제공하는 데 앞서가고 있다. 자체 앱 스토어에는 2,000개 이상의 서드파티 앱이 등록돼 있다.

두 앱 모두 최근 사용자가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수많은 사람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팀즈는 2017년에 처음 공개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화상 회의 툴인 '기업용 스카이프(Skype for Business)'를 대체했다. 현재 일일 활성 사용자만 4,400만 명으로, 원격 근무가 증가한 후 일주일새 1,200만 명이 늘었다.

IDC의 리서치 디렉터 웨인 커츠먼은 이는 '공생을 위한 협력'으로 표현했다. 그는 "슬랙은 화상회의 시장에 관심이 없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슬랙과 점점 더 커지는 기업 고객 기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슬랙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훌륭하게 협업하고 있고, 이는 슬랙과의 협력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더 많은 기업이 슬랙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통합을 선택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빠르게 요구사항이 변화하는 최근 사용자들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버터필드는 최근 여러 번에 걸친 트윗을 통해 팀 협업 툴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슬랙-팀즈  활용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두 툴을 동시에 사용하는 사용자가 3월 10일 1,000만 명에서 3월 25일 1,250만 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코로나 대유행에 영향을 받는 분야에서 이런 활용 패턴이 크게 늘었다. 또한, 3월 12일~25일 사이 새 슬랙 워크플레이스에서의 작업 비율도 몇 배 늘어났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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