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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원지간’ 5가지 IT 앙숙 유형, 그리고 해결 팁

2012.11.26 Dan Tynan  |  InfoWorld
화성에서 온 시스템 관리자, 금성에서 온 개발자, 그리고 지옥에서 온 법무팀… 여기 IT 관계부서 사이의 마찰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한다.

대형 조직의 IT 사업부에서 관계 장애란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문제다. 갈등은 개발팀과 운영팀 사이에서 발생할 수도 있고, 개발팀 내부의 선, 후임 사이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 IT와 법률팀 역시 서로의 목을 졸라 대는 관계로 비춰지곤 한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들은 스토리지 전문가들에겐 눈엣가시로 여겨지곤 하며, 시스템 관리자들은 기업 전체의 공공의 적이 되기 일쑤다.

무엇이 문제일까? 많은 경우, 이러한 갈등은 같은 시스템에 귀속된 여러 집단의 서로 다른 요구가 충돌하며 발생하곤 한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자(DBA, DataBase Administrator)들은 네트워크 퍼포먼스(network perfomance)에 관해 불평을 하면서도 네트워크 관리팀의 스토리지 능률화 요구에는 귀를 닫고, 비즈니스 사용자들은 그것이 주변 핵심 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생각지 않은 채 무조건 신형 애플리케이션의 배포만을 요구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우리는 우리의 테크놀로지 관계 전문 고문 크래비 반 버렌(Crabby van Buren)에게 자문을 구해봤다. 그가 설명하는 5가지의 대표적인 갈등 유형과 그에 대한 조언을 살펴보자.

IT 관계 장애 No.1: 스토리지 관리자 vs.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크래비씨, 우리의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들은 스토리지 폭식증에 걸린 사람들 같습니다. 그들은 절대 무언가를 삭제하는 일이 없고 우리가 데이터를 외부에 저장하지도 못하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항상 네트워크가 너무 느리다며 불평을 하네요. 또 이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는 비용은 예산에도 많은 부담이 됩니다. 이미 CFO에겐 우리 스토리지 엔지니어들이 돈 벌레로 낙인 찍힌 지 오래에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재원 부족과 설비 과잉에 허덕이는 한 스토리지 관리자


충분히 공감 되는 고민이다. 다양한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스토리지 상품이 소개되고 있는 오늘날의 시장이지만 데이터 규모의 증대는 그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우리를 힘겹게 하고 있다. 물론 스토리지 공급 담당자 외에는 이러한 실상을 잘 알지 못한다. 일반 사용자들은 자신들에게 무한정의 스토리지가 공급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

IT 인프라스트럭볼 서비스 공급 업체 글래스하우스 테크놀로지스(Glasshouse Technologies)의 CTO 짐 다뮬라키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생산하는 그룹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DBA와 같은 집단 말이다. 그들은 리스크를 극도로 꺼려하고, 모든 것을 저장해 두고 싶어하며, 모든 것을 완벽히 관리하길 원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언제까지나 보관하려는 그들의 태도는 기업의 백업 시스템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때문에 그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스토리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지원해야 할 과제가 발생한다.”라고 지적했다.

그의 설명을 바꿔 표현하자면, 다른 팀의 스토리지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비용적 부담이 발생하는 경우 해결책은 효율성을 증진시킬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는 의미다. 문제는 대부분의 이들은 지금껏 자신들이 당연히 누려오던 방식에 변화가 가해지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이 경우 다뮬라스키가 제안하는 대안은 어떤 사용자가 어떤 자산을 사용했는지를 기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향후 CFO가 지출이 너무 크다며 스토리지팀을 추궁할 경우 그 자료를 제시하며 ‘이들과 이야기해 보세요'라고 말하라는 것이다.

다뮬라스키는 클라우드의 보급을 통해 이러한 움직임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내부 IT 부서를 거치지 않고 서드 파티 클라우드 벤더로부터 직접 서비스를 지원받는 사업부들은 (그들이 원하던 원치 않던) 소비량에 기초해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뮬라스키는 “클라우드는 흥미로운 방향으로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우리를 자연스럽게 비용 청구 매커니즘 속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DBA를 비롯한 사용자 그룹들은 자신들의 IT 지출을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대하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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