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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가 IT의 비즈니스 가치에 눈뜨기 시작했다” 가트너

2012.11.23 Hamish Barwick  |  CIO


IT에 적극 관여하는 CFO
이번 조사에 따르면 임원 집단 중 CFO에게 가장 많은 보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CIO는 전체의 45%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 해에 비해 3%포인트 가량 증가한 수치다.

눈노는 이처럼 IT 영역에 대한 CFO의 참여가 증대되고 있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많은 CFO들이 IT의 잠재력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재무 활동에, 그리고 기업의 나머지 영역들을 위한 BI에 가치를 제공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CFO들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들이 비용 절감의 효과를 가져다 주리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눈노는 이에 관해서는 조금 다른 측면을 강조했다.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CIO들은 보다 많은 비용 절감 압박에 시달리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 그녀의 의견이다.

그러나 적어도 향후 5년 간은 IT 예산이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이 비용 절감을 이끄는 동력이 더욱 늘어날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인간 본성 상 우리는 무언가의 가격이 떨어지면 그것을 더 많이 구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떤 재화의 값이 떨어지게 되면 CIO들은 이를 대량으로 구매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눈노는 IT의 단위 비용은 향후 더욱 하락하겠지만 동시에 빅 데이터와 같은 서비스에 대한 선임 임원진들의 수요는 증대될 것이라 예상했다.

눈노는 “CFO들은 중앙 집중화된 기업 구조를 변화 시키지 않는 한 IT 예산을 절감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IT 예산
가트너의 조사는 정보 통신 기술 관련 예산이 여전히 여러 하위 분류로 쪼개져 있음을 보여주었다.

눈노는 “지출 비중을 조사해본 결과 대부분의 IT부서는 그들의 예산 중 80% 이상을 비즈니스 구동이나 전력 요금에 사용하고 있었다. 반면 변혁이나 전략적 변화에는 적은 규모의 예산만이 투자되고 있었다. CFO들이 이런 결과를 확인한다면, 그들은 왜 IT의 지출 구조를 변혁 프로젝트에 50% 이상의 예산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변화 시킬 수 없는지 물어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CFO들은 CIO들이 이러한 변혁적 IT 프로그램은 많은 영역에서 운영 예산의 투자를 요구한다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눈노는 “여기에서 말하는 투자란, 오늘날에는 변혁 과정으로 분류되는 작업이 이후 언젠가는 유지 작업으로 분류되고 그에 따라 예산이 배분 된다는 의미다. CFO들은 이 점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이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IT운영 예산은 큰 폭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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