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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로 데이터센터 확장··· NASA와 지자체의 사례

2012.11.15 Sandra Gittlen  |  Computerworld
이를 위해, SNL은 아피안(Appian)의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비록 연간 라이선스 사용 비용이 기존에 사용하던 자체 애플리케이션과 비슷했지만, 결정적으로 당시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하는데 필요한 하드웨어 비용에서 7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SNL은 아시아 지역 500개 이상의 은행으로 자사의 워크플로우 프로세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이런 확장성과 지리적 범위에는 클라우드가 한몫을 했다. 우즈는 "이런 식으로 기존 워크플로우를 향상시킬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훨씬 긴 IT 개발 수명주기가 필요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은 더 많은 역량을 확보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즈는 "이들 플랫폼은 업무 수행에 필수적이며, 주변 프로젝트가 아니다"라며, "우리의 핵심적 비즈니스 엔진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약속한 시간 계획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우즈가 말하는 프로세스에는 특정 산업분야를 위한 데이터와 뉴스의 수집, 감사, 검토가 포함되며, SNL은 이런 정보를 고객들에게 판매한다.
 
그렇다고 클라우드로 이행하는데 있어서 장애물이 전혀 없었다는 뜻은 아니다. 우즈는 의사결정 초기부터 IT 부서가 참여했지만 자신의 프로세스 향상팀이 IT 부서에 모든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우즈는 "스스로 얼마나 IT 부서와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든지 간에 과잉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에서 신뢰 구축하기
NASA의 JPL(Jet Propulsion Laboratory)은 클라우드에 대해 이와 유사한 끈질긴 태도를 취하고 있다. 10개의 서비스에서 100TB 이상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JPL은 시간이 지나면서 클라우드를 신뢰하게 되었다.
 
첫 번째 시도는 2009년으로, 원래 30일로 계획되어 있던 MER(Mars Exploration Rover) 임무가 길게 연장되면서 자체 데이터센터가 처리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자원이 필요하게 되었다. 화성탐사로봇은 여전히 여전히 지구로 데이터를 송신하고 있다.
 
CTO 톰 소더스트롬은 "모든 IT 시스템이 포화상태였다. 내부적으로 새로운 IT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클라우드로 이행해야 했다"고 밝혔다. 소더스트롬과 그의 기술자 및 개발자 팀은 당시 막 개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플랫폼을 사용해 "화성인 체험하기(Be a Martian)" 프로그램을 호스팅했다. JPL은 곧 사용자의 수요에 맞추어 자원을 할당할 수 있는 클라우드의 탄력성을 활용할 수 있었다.
 
사실 체험 프로그램은 취학 아동들에 맞춰 준비한 "화성으로부터의 엽서(Postcard from Mars)" 프로그램을 위한 기반으로, 구글 앱스를 사용하는 등 JPL의 클라우드 이전을 위한 놀이터였다. 소더스트롬은 이 플랫폼이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에서 개발자들과 파이어월을 넘나드는 협력관계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이상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외부의 개발자들은 JPL 소속 IT 그룹의 허가를 받아 구글에서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소더스트롬은 "우리가 자체 데이터센터를 사용했다면, 그들을 고용하고 계정과 기기를 제공한 후, 학교에 보내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설치하고 관리하도록 해야 했을 것"이라며, "클라우드 접근방식은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더욱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JPL은 아마존 웹 서비스를 이클립스(Eclipse)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위한 연례 모임인 이클립스콘(EclipseCon)을 위한 대회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활용하고 있다. "모든 테스트와 코드 작성, 채점은 아마존의 클라우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자체 데이터센터가 타격을 입을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는 화성 임무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등 내부적인 프로젝트에도 도움이 된다. 화성에서 보내온 18만여 장의 이미지를 나열하기 위해, 해당 데이터센터는 서버를 하루 24시간 동안 15일 이상 가동해야 한다. JPL은 해당 인프라의 비용을 부담하고 필요한 전원단자의 종류처럼 사소한 것까지 사양을 제공하는데 시간을 써야 했을 것이다. 반면에, 아마존의 클라우드를 이용해 동일한 과정을 5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었고, 비용은 200달러에 불과했다.
 
클라우드 사용의 인기와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JPL은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제공하는 복수의 지리적 위치를 활용하여 클라우드 기반의 BC/DR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소더스트롬은 "우리는 항상 모든 것에 대비한 시스템 대체 작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것을 하나의 보험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름의 화성 착륙에 대비해 JPL은 이중 대체작동 시스템을 구성했다. 소더스트롬은 "정전으로부터 자유로운 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이에 대비해 몇 개의 대비책을 강구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JPL은 아마존에 보관하고 있는 데이터를 위해 로드밸런싱 장비를 이용해 필요에 따라 데이터를 이리저리 옮기도록 하고 있다. "예전에는 이런 계획을 위해 네트워크 엔지니어들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앱 개발자들이 이런 조치를 간단하게 추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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