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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CIO가 말하는 '재난 대비 강령'

2012.11.08 Thor Olavsrud  |  CIO


전력과 관련해서는 가솔린으로 작동하는 발전기를 구비하는 것이 일시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건물에 충분한 가솔린을 저장해둬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뉴튼은 “전기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는 일반적으로 연료 수급에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폭풍우를 뚫고 주유소에 다녀오는 것은 열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 일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건물 옥상에 태양광판을 설치하고 또 부지에 프로판 발전기와 1,000 갤런 규모의 프로판 탱크를 마련했다. 이들을 활용하면 전기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수 주 간 설비를 구동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데이터파이프는 디젤 발전기 역시 갖추고 있다. 뉴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설비에 공공 전력의 공급이 끊어진 적은 없었다. 하지만 때로 공급량에 변동이 발생하는 경우는 있어왔다. 이럴 때면 디젤 발전기가 이틀 정도 가동돼 공급 변동이 설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고 뉴튼은 설명했다.

이번 샌디 사태 때도 뉴튼은 허리케인의 접근에 대비해 모든 발전기에 연료를 충분히 보충해 외부의 전력 공급 없이도 최소 3일은 설비 운용에 이상이 없도록 했다. 이 뿐 아니라 그들은 연료 공급 트럭 역시 현장에 배치해 기존 연료가 고갈 되는 상황에도 대비했다.

뉴튼은 “우리의 목적은 재난에 완벽히 대비하고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담보해 재난 복구 프로그램을 가동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데 있었다. 이러한 준비가 있었기에 우리는 허리케인으로부터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밖의 재난 대비 팁
허리케인이 언제 또다시 당신의 회사를 덮칠지 모른다. 바라만 보지 말고, 지금 당장 계획을 세워보자. 여기 귀사의 재난 대비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몇 가지 추가적인 조언들을 소개한다.

서지 보호기(surge protector)와 UPS 유닛(UPS unit)을 제대로 관리하라. 이 사소한 작업을 간과한다면 당신의 컴퓨터와 서버에 어느 순간 재앙이 닥칠지 모른다. 당신의 모든 컴퓨터와 서버들을 위해서는 USP 서지 보호기에 대한 정기적인 테스트와 관리가 필요하다. 데스크톱 용 UPS 유닛은 매 2년마다, 서버용 유닛은 매 3~5년마다 교체가 필요함을 기억하자.

-데이터를 백업하고 복사본은 외부에 저장하라. 최소한, 정말 최소한 테이프 드라이브로라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해 기업 외부에 보관해두자. 코로케이션 방식을 활용한다면 좀 더 좋을 것이다. 당신의 백업 데이터가 당연히 작동할 것이란 막연한 기대에 모든 걸 맡기진 말자. 백업 데이터는 정기적인 테스트가 필요하다. 케이블오거나이저닷컴의 경우에는 매주 소형 백업 파일들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한 달에 두 번은 모든 백업 데이터를 완전히 복구하고 있다.

-외부의 방재 데이터센터를 활용하라. 웹 서버들을 여러 지점에 분산해 비즈니스의 외부와의 연결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라. 케이블오거나이저 닷컴의 경우 일부 서버는 포트 로더데일 본사의 서버 룸에 수용하고 있지만 웹 서버들의 경우에는 코네티컷과 텍사스, 플로리다의 데이터센터들에 전략적으로 분산 배치하고 있다. 이들은 보카 레이턴의 호스트 닷넷(Host.net) 데이터센터에도 주요 서버들과 기업의 전화 시스템, 도메인 콘트롤러(domain controller), SQL 데이터베이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및 파일 서버들을 보관하고 있다.

-대체 고객 지원 옵션을 마련하라. 고객과의 연결은 재난 상황에서도 끊어져선 안된다. 케이블오거나이저닷컴의 경우 주 전화 시스템과 백업 아날로그 전화선 외에 글로벌리스폰스(GlobalResponse)의 재난 복구 플랜 가입을 통해서도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플로리다 주 마게이트에 있는 글로벌리스폰스는 OC-12 소넷 스마트링(OC-12 Sonnet SMARTring)을 통한 AT&T 연결을 갖춰 고객 기업에 재난 상황 발생시 그들의 유선 고객 지원 업무를 대리 수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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