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샌디는 카리브해를 거쳐 미 동부 연안과 북동부를 강타하며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떠나갔다. 그리고 피해 지역의 주민들과 기업들은 재기를 위해 분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보며 CIO나 IT리더 역시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져봐야 할 것이다. 우리 기업은 다음 재난에 대비하고 있는가?
미국에서는 샌디 피해 사망자가 106명 발생했고 수 백만의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어야 했다. 뉴욕에서는 수많은 가정과 기업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으며 대중 교통 시스템은 마비되었고 산업 설비들은 서비스 단절과 연료 부족에 시달렸다. 샌디로 인한 피해 규모는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주민들(일부는 집을 잃거나 전력, 난방, 용수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은 조금씩 이전의 삶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허리케인의 규모를 간과했던 기업들 역시 이제는 상황을 복구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통신망과 전력, 교통 체계의 붕괴는 이러한 시민들의 노력에 더욱 큰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플로리다에 있는 전자 소매업체 케이블오거나이저닷컴(CableOrganizer.com)의 IT담당 이사 니콜라 뒤뷔스는 적절히 계획을 세운다면 향후 또 다른 재난이 닥치더라도 회사에 타격을 입히지 않고 이를 복구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뒤뷔스는 직접 힘든 시기를 거치며 이러한 교훈을 깨달은 인물이다. 2005년, 플로리다 주 서부 지역은 허리케인 윌마의 영향으로 홍수 피해를 겪은 바 있다. 당시 윌마는 미국에 206억 달러(현재 가치 245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혔다. 포트 로더데일 지역에 본사를 둔 케이블오거나이저닷컴은 당시 사흘 간 정전 사태를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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