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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CIO가 말하는 '재난 대비 강령'

2012.11.08 Thor Olavsrud  |  CIO
허리케인 샌디가 지나가고 피해를 복구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복구 작업과 함께 다음 재난에 어떻게 대비할 지에 대해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다.

허리케인 샌디는 카리브해를 거쳐 미 동부 연안과 북동부를 강타하며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떠나갔다. 그리고 피해 지역의 주민들과 기업들은 재기를 위해 분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보며 CIO나 IT리더 역시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져봐야 할 것이다. 우리 기업은 다음 재난에 대비하고 있는가?

미국에서는 샌디 피해 사망자가 106명 발생했고 수 백만의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어야 했다. 뉴욕에서는 수많은 가정과 기업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으며 대중 교통 시스템은 마비되었고 산업 설비들은 서비스 단절과 연료 부족에 시달렸다. 샌디로 인한 피해 규모는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주민들(일부는 집을 잃거나 전력, 난방, 용수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은 조금씩 이전의 삶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허리케인의 규모를 간과했던 기업들 역시 이제는 상황을 복구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통신망과 전력, 교통 체계의 붕괴는 이러한 시민들의 노력에 더욱 큰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플로리다에 있는 전자 소매업체 케이블오거나이저닷컴(CableOrganizer.com)의 IT담당 이사 니콜라 뒤뷔스는 적절히 계획을 세운다면 향후 또 다른 재난이 닥치더라도 회사에 타격을 입히지 않고 이를 복구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뒤뷔스는 직접 힘든 시기를 거치며 이러한 교훈을 깨달은 인물이다. 2005년, 플로리다 주 서부 지역은 허리케인 윌마의 영향으로 홍수 피해를 겪은 바 있다. 당시 윌마는 미국에 206억 달러(현재 가치 245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혔다. 포트 로더데일 지역에 본사를 둔 케이블오거나이저닷컴은 당시 사흘 간 정전 사태를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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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복구의 핵심은 ‘통신’
뒤뷔스는 “전력보다도 통신이 더욱 중요한 문제였다. 인터넷도, 휴대폰도, 심지어 유선 전화 역시 먹통이 되자, 공급사들과 연락할 방법이 없어졌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기 용품과 전기 통신, 데이터 통신, 네트워킹 용품, 홈시어터, 케이블/와이어 관리 용품 등을 판매하는 자사 업무의 많은 부분을 IT 시스템에 의존하는 케이블오거나이저닷컴에게 윌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 주었다. 윌마의 피해를 겪은 뒤 이들 기업은 재난 대비를 보다 중요한 문제로 다루기 시작했다.

뒤뷔스는 “매년 허리케인 시즌이 시작되는 6월이 다가오면 우리는 재난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기업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는 열대 폭풍과 허리케인이 있는지를 검토한다. 이는 단순히 계절에 맞춰 대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아닌 모든 형태의 재난에 대비해 마련된 기존의 대응 및 복구 계획을 점검해 안정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샌디와 같은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계획을 문서화하고 그것을 정기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기업의 규모에 관계 없이 요구되는 필수적인 노력이다. 한 번 재난을 겪은 이후 우리는 재난 대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기록해두고 있다. 여기에는 재난 발생 시 누가 어떤 시점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세밀하게 명시되어 있다. 건물을 점검하는 것은 누구의 몫이고 또 다른 어떤 작업은 누가 담당할 것인지 등의 대응책들 말이다. 우리는 이와 관련한 변동 사항이나 상태를 포스팅할 수 있는 기업 블로그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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