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의 클라우드 트래픽이 2016년에는 북미와 서유럽보다 더 많아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로 두번째로 발표된 시스코 글로벌 클라우드 지표(Cisco Global Cloud Index) 2011-2016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2016년까지 글로벌 클라우드 워크로드의 약 36%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스코는 이 트렌드에 대해 가장 잘 준비하고 있는 국가로 홍콩, 일본, 한국, 싱가포르, 대만을 지목했다.
또한 이 트렌드에 크게 기여할 신흥 국가로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이 지목됐다. 아시아태평양은 고정된 네트워크를 통해 고급 클라우드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시스코는 전했다.
이 지표에 따르면, 2014년은 워크로드의 대부분이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이 때까지 모든 워크로드의 50% 이상이 클라우드에서 처리되며 전통적인 IT영역에서는 48%가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래픽 4배 증가
시스코는 2016년까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트래픽이 4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스코에 따르면, 이 데이터센터 트래픽의 대부분은 데이터센터와, 개개인의 가상화된 활동에 사용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워크로드에 의해 발생될 것으로 예측됐다.
2011년에서 2016년까지 데이터센터 트래픽의 약 76%는 데이터센터 내에서 유지되며 스토리지, 생산 및 개발 데이터가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데이터센터 트래픽의 7%는 데이터센터간에서 생성되며 17%는 웹 서핑, 전자 우편 및 비디오 스트리밍 같은 사용자 접근 클라우드가 차지할 것으로 기대됐다.
한편, 2016년까지 가장 빠르게 클라우드 트래픽 속도가 증가하는 지역은 중동 및 아프리카로 전망됐다.
시스코 기업 마케팅 수석 부사장 덕 메리트는 " 어디서나 어느 기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콘텐츠와 개인용 콘텐츠에 접근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면서, 올해는 데이터센터 사용량과 클라우드 트래픽에서 강한 성장세가 세계적인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차세대 인터넷은 훨씬 더 데이터센터 가상화와 새로운 상호 클라우드 세계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