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내 다양한 모바일 기기가 홍수처럼 밀려드는 가운데, MDM(Mobile Device Management) 기술이 향후 5년 간 기록적인 수준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트너는 지난 부 가트너 심포지움/IT엑스포에서, 향후 5년 간 65%의 기업들이 MDM을 도입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2017년 경에는 90%의 기업들이 2개 이상의 모바일 운영체제를 지원해야 하는 상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는 애플의 iOS를 주요 모바일 기기 플랫폼으로 채택했다면, 앞으로는 윈도우 8 모바일 등의 플랫폼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이로 인해 인해 MDM 솔루션이 필요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가트너 애널리스트들은 IT 부서가 기업 내 모바일 기기의 침공 속에서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있다면서, 그것은 기기를 3개의 등급으로 분리해 관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3개의 등급이란 기업이 공식 지원하는 표준 기기, 수용 가능한 기기, 미지원 기기가 그것이다. 이 시나리오 상에서 기업 개별 사용자들은 등급에 따라 사전 정의된 모바일 기기 리스트를 확인하게 된다.
가트너의 필 레드만 리서치 부사장은 "구조화된 지원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기업 내 IT 부문은 기업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동시에 사용자들이 적절한 기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MDM 벤더들이 보안을 넘어서고 있다고 진단하며, 향후 2년 동안 MDM 플랫폼들이 확대됨으로써 기업 모바일 시스템 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광경을 목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트너는 이 밖에 다음과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 2016년 전세계 스마트 모바일 기기 판매량은 16억 대에 이른다. 모바일 근로자의 2/3가 스마트폰을 보유할 것이며 전체 근로자의 40%는 모바일로 근무할 것이다. IT 리더의 과제 중 하나는 고객 및 근로자와의 이 새로운 채널을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다.
- 2016년 경에는 비PC 기기의 절반 가량이 직원에 의해 구매된 제품일 것이다. 또 2010년 대 말께는 기업 내 모든 기기의 절반 가량이 직원에 의해 구매된 제품일 것이다.
- 2016년까지 대기업의 60%는 개인 소유 모바일 기기에 대해 네트워크 접속 존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