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2020.02.24 Sharon Florentine  |  CIO


다양하고 유연하게 인재 발굴∙∙∙ 직원경험 중시
시트릭스의 CIO인 미라 라쟈벨을 비롯해 여러 CIO에게 보안은 여전히 가장 결정적인 우선사항이다. 그 이유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원격 근무, BYOD, 여타 기업 네트워크에 부담을 주는 기술의 세계에서 네트워크, 데이터, 자산의 보호를 보장하기 위해 리소스가 더 많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라고 라쟈벨은 말했다.  

라쟈벨은 “보안, 디자인씽킹 및 이용자 경험, 데이터 과학 및 애널리틱스 분야에서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기가 어렵다. 디자인씽킹의 경우, 이용자 중심의 씽킹에서 인간-기계 씽킹 쪽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그러자면 디자이너는 워크플로우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사용자경험은 물론이고, 인공지능, 머신러닝, 애널리틱스의 가능성이라는 복합 개념에 능통해야 한다. 그런데 그런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런 직종을 충원하고자 시트릭스는 대형 기술 중심지에만 집착하지 않고, 한층 유연하고 원격적인 업무를 지향하고 있다고 라쟈벨은 전했다. 아울러 경쟁력 있는 급여와 수당을 제시하고 기술 전문가가 일하고 싶어 하는 긍정적이고 다양한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쟈벨은 “우리가 최근에 한 연구에 따르면 도시 지역에 사는 지식 근로자 가운데 70%가 동일 수준에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면 외진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도 상관없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에 착안하여 시트릭스는 채용 전략을 변화시켰다. 라쟈벨에 따르면 재택 인력, 아이를 돌보기 위해 경력을 중단한 부모, 연로한 인척을 보살피기 위해 직장을 그만둔 사람, 은퇴했지만 비-전통적 환경에서 일주일에 몇 시간이라도 일하고 싶어 하는 베이비붐 세대 등 미개발 인재 풀을 이용할 수 있다.

물론, 라쟈벨은 준수한 급여와 수당이 필수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는 데 있어 직원경험이야말로 진정한 차별화 요소다. 

그는 “직원경험은 직원이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회사와 이뤄지는 모든 상호작용이라고 생각한다. 채용 전 관심을 두는 순간부터 퇴사할 때까지이다. 사람들이 머물 수 있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자면 학습 및 발전 기회를 제공해야 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해야 한다. 그는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의 참여를 저하하는 업무 차원의 여러 고충을 없애는 것이다. 이들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도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언제 어디서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내부 인력 활용 
IT서비스 관리 회사인 NTT데이터 서비스 역시 보안 인력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리고 유능한 고객경험 인력을 찾는 것도 마찬가지다. 

CIO인 배리 셔키는 “글로벌 회사에 보안은 복잡성, 이질적 규칙 및 규정으로 인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분야다. 고객경험 인력 역시 구하기 어렵다. 회사들이 판매 촉진을 위해 고객경험과 함께 다른 제안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직무를 충원하기 위해 NTT 데이터 서비스는 내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직원이 회사 안에서 기회를 발견할 수 있고, 직무에 자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 중이다. 회사에 있는 기존 인력을 활용하자는 취지다. 

“직원은 직무의 요건과 자신의 기술 및 경험이 얼마나 합치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기술력 격차를 메울 수 있는 코스웨어와 참고자료에 대한 권고를 받을 것이고, 자율적으로 지원한 직무의 현황을 모니터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회사는 내부 직원에 의해 기술력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라고 셔키는 이야기했다. 

포용 및 신기술 교육의 위력 
리버티 뮤추얼 인슈어런스 그룹의 CIO이자 부사장인 제임스 맥글레넌에게 가장 충원하기 어려운 인재는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 엔지니어, 보안 전문가, 풀-스택 개발자다. 

맥글레넌은 “‘모든 회사가 IT 회사다’라는 말은 인력 부족에도 불구하고 IT업무가 어느 때보다도 더 중요해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맥글레넌은 부족한 인력을 놓고 경쟁이 너무 치열하기 때문에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다양한 배경과 시각을 가진 사람들을 채용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 그리고 이 접근법을 광범위한 신기술 교육과 재교육 기회로 보강하고 있다. 

맥글레넌은 “회사의 어떤 부분도 IT가 핵심 성장 동력이 아닌 곳이 없다. 고객을 이해하고, 서비스를 개선하고, 경쟁하는 데 있어 사람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맥글레넌은 다양한 배경과 시각을 가진 인재를 영입함으로써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직장을 만들 수 있고, 이는 향후 성공을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믿었다. 아울러 교육에 치중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는 “미래의 직무에 도달하는데 단순히 하나의 배경이나 경로만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직원이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종류의 기술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한다. 지난 몇 해 동안, 교육 기회를 크게 강화하였다. 그래서 직원이 가장 관심 있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자원을 제공하였다”라고 말했다. 

지식 간극을 메우기 위해 리버티 뮤추얼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테면 자율적 온라인 학습 모듈, 컨퍼런스 및 회의, 교실 수업, 신기술 교육 및 재교육에 대한 몰입형 인터페이스 옵션 등이다. 아울러 리버티 뮤추얼은 여러 IT 컨퍼런스와 행사를 후원하고 참여하면서 유망한 인재와 접촉하고 이들을 영입한다. 

자동화∙AI 적극 활용 
BMC소프트웨어의 CIO인 스캇 크라우더는 특정 IT 직무 충원 압력을 완화하는 데 자동화를 이용하고 있다.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데이터 과학 등의 분야가 특히 압박이 심하다. 

크라우더는 “이런 종류의 직무의 필요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적인 기술 및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려고 노력 중이다. AI가 계속해서 역량이 증가하고, 데이터 모델을 구축하며,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데 있어 기술의 이용을 늘리면서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는 압박이 어느 정도 줄어들었다”라고 말했다. 

크라우더는 데이터에서 나온 인사이트를 해석하고 수집하는 데 인간이 필요함을 인정하지만, 일부 작업, 특히 자동화가 적용될 수 있는 분야라면, 기술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여러 회사와 마찬가지로, BMC에서 보안은 단순한 요건 이상이다. 보안은 움직이는 표적이다. 따라서 이를 충원하는데 지속적인 관심이 주어져야 한다. 

그는 “보안은, 물론, 결정적이다. 따라서 우리는 언제나 결원을 메울 인재가 필요할 것이다. 끊임없이 보안 직무 요건을 검토하고 우선사항을 설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