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1

블로그 | 아이클라우드가 드롭박스를 넘어서려면?

Dan Moren | Macworld
지난해 드롭박스는 약관을 개정해 필자가 쓰던 무료 계정이 최대 3개 기기에서만 데이터를 동기화할 수 있도록 약관을 개정했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맥, 맥북 에어를 사용하는 필자로서는 이러한 변화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모든 중요한 개인 파일을 드롭박스에 저장하고 어떤 기기를 집어들어도 모든 데이터가 저절로 동기화되는 마법에 의지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드롭박스에 실망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문서 동기화의 핵심 기능보다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더 치중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모든 클라우드 스토리지 데이터를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로 옮기기로 결심했다.

전반적인 데이터 이전 과정은 매끄러운 편이었다. 하지만 아이클라우드가 현재 상황에서 드롭박스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몇 가지 부분이 눈에 띄었다. 그중 하나는 iOS 13.4에서 드디어 지난주 베타 버전으로 공개된 폴더 공유 기능이다. 드롭박스를 완전히 버리기 전에 아이클라우드가 보완했으면 하는 몇 가지 기능을 정리했다.
 

iOS의 파일 관리, 분명 개선해야


지금까지의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경험은 탄탄했다. 맥에서 파일에 액세스하거나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밖으로의 이동과 복사 모두 거의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iOS에서는 그다지 매끄럽지 않았다. 애플은 iOS가 애당초 파일을 다루는 운영체제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iOS의 파일 시스템을 개선하는 작업에 수 년간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출시된 파일 앱 기능이 우수한 반면, 단순한 신뢰성 문제 이상의 충돌을 겪었다.

가장 큰 문제는 무슨 이유에선지, 파일이 로드되지 않는 것이다. 바로 열려야 하는 300KB짜리 스프레트 시트 파일을 탭해도 끊임없이 로딩 아이콘이 돌아갈 뿐이었다. 가끔은 기기를 완전히 재부팅하고 다음엔 잘 되기를 기대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 페이지 같은 앱에서 아이클라우드 안 파일을 저장하러 가서는 파일 브라우저가 느리거나 반응이 없을 때가 있는데, 가끔은 열기/저장 대화 박스가 애플 시스템에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완벽하게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여야 한다. 드롭박스의 가장 뛰어난 혁신은 마치 맥의 폴더와 마찬가지로 기능하고 전적으로 투명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파일을 저장하면 그 파일이 거기에 있을 것이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다. 다른 일반 폴더에 파일을 저장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이 말이다. 하지만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여전히 특별히 출입이 통제되는 파일 시스템 영역처럼 느껴진다. 애플이 iOS에서 보여주는 심도 있는 수준의 액세스를 생각해 보면 파일 관리 역시 이음새 없이 매끄럽게 통합되어야 할 것 같지만 균열이 나타나고야 만다.
 

버전 관리와 액세스 확대해야



예전에도 기사화한 적이 있지만, 애플 아이클라우드 저장 공간이 단 5GB뿐이라는 사실은 재앙에 가깝다. 물론 드롭박스 기본 요금제의 저장 공간은 2GB밖에 안 되지만, 5GB로 모든 이메일과 아이클라우드 내 사진과 기기 백업 모두를 다루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순식간에 가득 차 버리는 공간이다.

애플이 정말 아이클라우드를 드롭박스의 대체재로 밀고 있다면, 제공하는 저장 공간 옵션을 훨씬 더 강화해야 한다. 고급 사용자에게도 충분하지 않지만 그들은 아마도 결국 추가 공간을 구입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평범한 일반 사용자들은 저장 공간이 부족할 것 같으면 그 서비스를 쳐다보지 않는다.

그리고 문서 과거 버전에 대한 액세스도 확장해야 한다. 페이지, 넘버, 키노트 같은 기본 앱을 사용한다면 오직 맥에서만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에 저장된 문서 버전에 액세스할 수 있다. 진짜 클라우드 백업이 아니라고 해도 최소한 사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망을 제공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2020.02.11

블로그 | 아이클라우드가 드롭박스를 넘어서려면?

Dan Moren | Macworld
지난해 드롭박스는 약관을 개정해 필자가 쓰던 무료 계정이 최대 3개 기기에서만 데이터를 동기화할 수 있도록 약관을 개정했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맥, 맥북 에어를 사용하는 필자로서는 이러한 변화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모든 중요한 개인 파일을 드롭박스에 저장하고 어떤 기기를 집어들어도 모든 데이터가 저절로 동기화되는 마법에 의지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드롭박스에 실망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문서 동기화의 핵심 기능보다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더 치중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모든 클라우드 스토리지 데이터를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로 옮기기로 결심했다.

전반적인 데이터 이전 과정은 매끄러운 편이었다. 하지만 아이클라우드가 현재 상황에서 드롭박스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몇 가지 부분이 눈에 띄었다. 그중 하나는 iOS 13.4에서 드디어 지난주 베타 버전으로 공개된 폴더 공유 기능이다. 드롭박스를 완전히 버리기 전에 아이클라우드가 보완했으면 하는 몇 가지 기능을 정리했다.
 

iOS의 파일 관리, 분명 개선해야


지금까지의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경험은 탄탄했다. 맥에서 파일에 액세스하거나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밖으로의 이동과 복사 모두 거의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iOS에서는 그다지 매끄럽지 않았다. 애플은 iOS가 애당초 파일을 다루는 운영체제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iOS의 파일 시스템을 개선하는 작업에 수 년간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출시된 파일 앱 기능이 우수한 반면, 단순한 신뢰성 문제 이상의 충돌을 겪었다.

가장 큰 문제는 무슨 이유에선지, 파일이 로드되지 않는 것이다. 바로 열려야 하는 300KB짜리 스프레트 시트 파일을 탭해도 끊임없이 로딩 아이콘이 돌아갈 뿐이었다. 가끔은 기기를 완전히 재부팅하고 다음엔 잘 되기를 기대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 페이지 같은 앱에서 아이클라우드 안 파일을 저장하러 가서는 파일 브라우저가 느리거나 반응이 없을 때가 있는데, 가끔은 열기/저장 대화 박스가 애플 시스템에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완벽하게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여야 한다. 드롭박스의 가장 뛰어난 혁신은 마치 맥의 폴더와 마찬가지로 기능하고 전적으로 투명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파일을 저장하면 그 파일이 거기에 있을 것이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다. 다른 일반 폴더에 파일을 저장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이 말이다. 하지만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여전히 특별히 출입이 통제되는 파일 시스템 영역처럼 느껴진다. 애플이 iOS에서 보여주는 심도 있는 수준의 액세스를 생각해 보면 파일 관리 역시 이음새 없이 매끄럽게 통합되어야 할 것 같지만 균열이 나타나고야 만다.
 

버전 관리와 액세스 확대해야



예전에도 기사화한 적이 있지만, 애플 아이클라우드 저장 공간이 단 5GB뿐이라는 사실은 재앙에 가깝다. 물론 드롭박스 기본 요금제의 저장 공간은 2GB밖에 안 되지만, 5GB로 모든 이메일과 아이클라우드 내 사진과 기기 백업 모두를 다루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순식간에 가득 차 버리는 공간이다.

애플이 정말 아이클라우드를 드롭박스의 대체재로 밀고 있다면, 제공하는 저장 공간 옵션을 훨씬 더 강화해야 한다. 고급 사용자에게도 충분하지 않지만 그들은 아마도 결국 추가 공간을 구입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평범한 일반 사용자들은 저장 공간이 부족할 것 같으면 그 서비스를 쳐다보지 않는다.

그리고 문서 과거 버전에 대한 액세스도 확장해야 한다. 페이지, 넘버, 키노트 같은 기본 앱을 사용한다면 오직 맥에서만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에 저장된 문서 버전에 액세스할 수 있다. 진짜 클라우드 백업이 아니라고 해도 최소한 사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망을 제공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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