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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 아이픽스잇의 예측과 분석

2012.10.15 Tom Kaneshige  |  CIO

애플 아이패드 미니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도 않은 상태다. 그러나 한 애플 전문가는 아이패드 미니가 곧 등장할 것이며 대단히 경쟁력 있는 특징을 가질 것이라고 장담했다. 가격이 적절히 책정된다는 전제 아래서다.

7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iPad mini)가 빠르게는 다음달 시장을 강타할 것이라는 소문이 만연해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아이패드 미니의 외형에 대해 추측들을 쏟아내고 있다. 카메라가 있을까? 4G LTE를 지원할까? 가격은 얼마일까? 또 CIO들은 아이패드 미니를 그들의 기업 내에서 사용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수리 매뉴얼과 조언을 공유하는 포럼 웹사이트 아이픽스잇(iFixit)의 카일 윈스 대표는 이 작은 화면의 태블릿이 이미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단언했다. 윈스는 iOS 앱 개발자이자 애플의 모든 것에 대한 신뢰할만한 예측을 전해왔던 바 있다.

그는 아이패드 미니의 성공 여부가 가격에 달려있다고 이야기했다. 159달러부터 시작하는 아마존 킨들 파이어(Amazon Kindle Fire)와 199달러에서 시작하는 구글 넥서스 7 등 다른 소화면 태블릿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패드의 기능 상당수를 축소하여 가격대를 맞출 수만 있다면 성공 가능성은 높다.

499달러에서 시작하는 아이패드의 높은 가격 때문에 주저하던 소비자들에게 낮은 가격표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구매요인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파이퍼 재프리(Piper Jaffray)는 최근 7,700명의 십대 청소년을 조사했는데,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이 299달러일때 그들 중 43%가 구매의사를 밝혔다.

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난무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하다. 작은 화면을 탑재한 값싼 태블릿이 소비자와 기업 모두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는 사실이다. CIO닷컴은 윈스를 만나 그의 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생각을 들었다.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될까?
출시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폰 5에 비해 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정보 유출은 적은 편이다. 그러나 아이폰 5의 사전 유출이 그렇게 많이 일어난 것은, 애플이 엄청난 수의 아이폰 5를 생산했기 때문이다. 또한 애플이 더 다양한 제조사를 이용하여 생산량을 최대치로 끌어모으는 등 다변화 전략 또한 취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이패드 미니의 경우는 이와 다르다.

아이패드 미니에 놀라운 신기능을 예상하는가?
그런 흥미로운 신기능은 별달리 기대하지 않는다. 진짜 요점은, 얼마에 판매될 것인지다. 아이패드 미니가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와이파이에서만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내 단순 예상으로는 셀룰러 버전도 출시될 것이지만, 넥서스 7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게 될 와이파이 버전이 가장 인기 있을 것이다. (넥서스 7은 와이파이만 쓸 수 있다.)

아이패드 앱이 아이패드 미니에 어떻게 실행될까?
아이패드 미니가 원조 아이패드와 같은 1,024 X 768의 해상도로 출시되어 앱 실행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7인치 화면에서 그 정도 해상도는 레티나(Retina)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업용 아이패드 미니의 성공에 반신반의하고 있다.
7인치와 10인치 태블릿을 기업에 공급해온 도주키(Dozuki)라는 회사가 있다. 도주키는 제조사들이 태블릿을 작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의 이름이기도 하다. 제조사들은 현장 근로자들이 기계를 조립하고 서비스 도구를 문서화하는 지침을 내리는데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아이패드 미니의 성공 여부는 전적으로 가격이다. 수백 대의 기기를 배치하는데 있어서 아이패드는 가격 부담이 크다. 가격 문제 때문에 기업 고객들이 아이패드보다 더 값싼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선택하고 싶어하는 것을 자주 보아왔다.

아이패드 미니가 단일 용도의 기기로도 쓰이게 될까?
그렇게 하는 것이 더 편리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웨이트리스가 주문을 받을 때, 전화기로는 너무 작고, 아이패드로는 너무 큰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아이패드 미니 정도의 사이즈는 손으로 들고 돌아다니기 편하다. 작업 감독관들도 작업 현장에서 들고 다니는데 있어서 7인치를 더 선호할 것이다. 반면 판매부스에서는 아이패드보다 더 큰 기기를 원할 수도 있다.

아이패드 미니는 현재 여전히 추측에 불과하다. 애플의 기기가 소비자 시장에서 킨들 파이어나 구글 넥서스 7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킨들 파이어는 아마존에서 구매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 이외에는 거의 쓸모가 없는 게 사실이다. 그러므로 제대로 된 질문은 아이패드 미니가 킨들 파이어를 가격적으로 이길 수 있느냐가 되어야 한다. 그건 정말 어렵다. 애플은 하드웨어에서 이윤을 내려고 하지만, 아마존은 그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높게 평가하는 7인치 태블릿은 구글 넥서스 7인데, 이용성에 있어서 아이패드에 근접한 첫 안드로이드 태블릿이기 때문이다.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을 구동하는 넥서스 7은, 우아하고, 성능도 자연스러운데 반해, 킨들 파이어는 버벅대는데다 개발자들에게 악명 높은 구형 안드로이드 상에서 구동된다.

아이패드 미니와 넥서스 7 사이의 경쟁은 흥미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넥서스 7이 인지도가 비교적 낮다는 점에서, 구글에게도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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