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1

사실을 추출해 본 화웨이 사태

David Newman | Network World
몇 달전부터 화제의 중심이었던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이코노미스트 커버스토리에서부터 60분에도 방영될 정도로 유명해졌지만, 이는 부정적인 유명세다. 
 
그리고 현재 미국 하원 정보특별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와 ZTE 그리고 다른 중국의 통신업체들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이 경제, 군사적 활동에 기업을 이용하고 있는데, 화웨이와 ZTE가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어 미국 기업의 인수, 합병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이 백도어가 있는 통신장비를 이용, 전시에 미국의 안보 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으며, 미국 정부는 부품을 포함해 이 업체들의 장비 일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화웨이가 중국군의 사이버 전쟁 부대에 특별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와 경쟁업체 그리고 고객들과 모두 거래를 한 적이 있는 서드파티 업체 테스트 연구소장에 따르면 이것은 역사적으로 애국심과 국가 보안이라는 또다른 이름이며, 다른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끌어 내려고 한다고 일축했다. 
 
화웨이가 타당하다는 일부 주장이 있는 반면에 찬성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의 주장에 대해 정리해보자(이 정리는 화웨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 화웨이는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성공하고 있다. 
이는 사실이다. 중국 정부는 엄청난 수의 고객과 화웨이의 개발 노력에 대한 보조를 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보면, 화웨이는 많은 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또한 도요타의 유명한 프리우스가 일본 정부로의 손을 빌리지 않은 게 아니다. 에어버스와 그의 대주주 EADS는 서유럽 정부들이 합병 경쟁입찰을 부추기지 않았다면 존재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도 공공적으로 또는 사적인 성공한 결실들이 있다. 가장 중요한 과학적, 기술적 성취 가운데 일부, 예를 들어 원자력이나 우주여행, 인간 게놈 지도, 인터넷 등과 같은 것은 정부의 연구 프로그램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는 R&D 비용이 너무 적다는 것이 문제지 너무 많아서가 아니다. 미국은 R&D 투자 시장이 오랫동안 침체기에 빠져 있다. 중국은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미국은 R&D 투자 비용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2. 화웨이 제품을 산다는 것이 비애국적이라는 의미는 중국 제품을 미국의 것으로 대체하라는 말과 다름아니다.
모든 통신장비업체들, 시스코와 같은 미국 업체들도 적어도 몇 가지 부품은 중국에서 만들었다. 
화웨이의 매출액이 중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사실이다. 다른 한편으로 보면 미국 기반의 다국적 기업이 세금을 이유로 해외에서 거둔 수익을 본국으로 갖고 오지 않는다는 것 또한 일반적이다.
  
이런 사실로 비춰보면 공장의 위치와는 관계없는 사안이다. 주요 네트워킹 업체들은 모두 다국적 기업이며, 모든 기술 단체가 UN과 같이 다국적의 회원사들이 모여있다. 
 
반면, 현재 일부 제조업체들은 중국에서 치솟는 임금으로 인해 규모를 축소하고 있으며, 중국에 있던 연구소들이 말레이시아나 베트남과 같은 곳으로 이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3. 화웨이는 지적 재산권에 대해 주의하지 않는다.  
화웨이는 10년 전부터 미국 시장에 들어오려고 시도했는데, 이 업체가 그렇게 서투르다면 이런 노력들은 아주 우스운 일이었을 것이다. 
 
인터롭 2002 라스베이거스에 방문했다면 시스코 다음에 있었던 화웨이 부스에서 2600, 3600, 4700, 12000 GSR과 같은 화웨이 라우터 제품이 전시된 것을 봤을 것이다. 이 모든 제품이 시스코와 친숙한 올리브색이었다. 
 
HOS라 불리는 화웨이 CLI(Command-Line Interface)는 동시대의 IOS 릴리스에서처럼 같은 버그를 갖고 있었다.
  
시스코는 미국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 소송은 당사자끼리 합의했다. 시스코의 한 엔지니어는 "화웨이는 우리의 버그를 카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4. 화웨이 장비는 비밀 백도어를 갖고 있다.
이는 증명된 바 없다. 이와 유사한 주장은 몇 년전에도 있었는데, 이스라엘 방화벽은 백도어를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경험상으로 이런 주장은 테스트할 수 있다. 하나는 외부적으로 어떤 기기의 트래픽이 어떤 게 들어왔는지 보여주기 위해 캡처할 수 있다. 일상적으로 네트워크 운영자는 이런 테스트를 하며, 필자가 아는 한 그들은 어떤 백도어도 발견하지 못했다. 
 
백도어 존재에 대해 주장하는 것은 아마 이렇게 예측할 수 있다. 차이나 리포팅으로 퓰리처 상을 수상한 니콜라스 크리스토프는 1980년대와 1990년대 중국에 판매한 미국 통신 장비들은 중국인들의 스파이 용도로 사용됐다고 전했다. 
 
5. 미국은 이미 중국으로부터 공격받고 있다. 
보안 애널리스트 리차드 베츠리츠와 다른 이들은 중국 기반의 사이버공격이 미국의 인프라스트럭처에 실제적인 위협을 가하는 수많은 예시를 제공했다.  
 
그러나 그들은 화웨이와 같은 상업적 개발업체와 관련되어 있지 않았다. 만약에 그들이 관련이 있다면 그것은 비즈니스면에서 굉장히 어리석은 것이다. 이번 사태는 정치적 목적으로 호도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의 실제 증거다. editor@itworld.co.kr



2012.10.11

사실을 추출해 본 화웨이 사태

David Newman | Network World
몇 달전부터 화제의 중심이었던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이코노미스트 커버스토리에서부터 60분에도 방영될 정도로 유명해졌지만, 이는 부정적인 유명세다. 
 
그리고 현재 미국 하원 정보특별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와 ZTE 그리고 다른 중국의 통신업체들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이 경제, 군사적 활동에 기업을 이용하고 있는데, 화웨이와 ZTE가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어 미국 기업의 인수, 합병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이 백도어가 있는 통신장비를 이용, 전시에 미국의 안보 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으며, 미국 정부는 부품을 포함해 이 업체들의 장비 일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화웨이가 중국군의 사이버 전쟁 부대에 특별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와 경쟁업체 그리고 고객들과 모두 거래를 한 적이 있는 서드파티 업체 테스트 연구소장에 따르면 이것은 역사적으로 애국심과 국가 보안이라는 또다른 이름이며, 다른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끌어 내려고 한다고 일축했다. 
 
화웨이가 타당하다는 일부 주장이 있는 반면에 찬성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의 주장에 대해 정리해보자(이 정리는 화웨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 화웨이는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성공하고 있다. 
이는 사실이다. 중국 정부는 엄청난 수의 고객과 화웨이의 개발 노력에 대한 보조를 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보면, 화웨이는 많은 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또한 도요타의 유명한 프리우스가 일본 정부로의 손을 빌리지 않은 게 아니다. 에어버스와 그의 대주주 EADS는 서유럽 정부들이 합병 경쟁입찰을 부추기지 않았다면 존재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도 공공적으로 또는 사적인 성공한 결실들이 있다. 가장 중요한 과학적, 기술적 성취 가운데 일부, 예를 들어 원자력이나 우주여행, 인간 게놈 지도, 인터넷 등과 같은 것은 정부의 연구 프로그램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는 R&D 비용이 너무 적다는 것이 문제지 너무 많아서가 아니다. 미국은 R&D 투자 시장이 오랫동안 침체기에 빠져 있다. 중국은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미국은 R&D 투자 비용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2. 화웨이 제품을 산다는 것이 비애국적이라는 의미는 중국 제품을 미국의 것으로 대체하라는 말과 다름아니다.
모든 통신장비업체들, 시스코와 같은 미국 업체들도 적어도 몇 가지 부품은 중국에서 만들었다. 
화웨이의 매출액이 중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사실이다. 다른 한편으로 보면 미국 기반의 다국적 기업이 세금을 이유로 해외에서 거둔 수익을 본국으로 갖고 오지 않는다는 것 또한 일반적이다.
  
이런 사실로 비춰보면 공장의 위치와는 관계없는 사안이다. 주요 네트워킹 업체들은 모두 다국적 기업이며, 모든 기술 단체가 UN과 같이 다국적의 회원사들이 모여있다. 
 
반면, 현재 일부 제조업체들은 중국에서 치솟는 임금으로 인해 규모를 축소하고 있으며, 중국에 있던 연구소들이 말레이시아나 베트남과 같은 곳으로 이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3. 화웨이는 지적 재산권에 대해 주의하지 않는다.  
화웨이는 10년 전부터 미국 시장에 들어오려고 시도했는데, 이 업체가 그렇게 서투르다면 이런 노력들은 아주 우스운 일이었을 것이다. 
 
인터롭 2002 라스베이거스에 방문했다면 시스코 다음에 있었던 화웨이 부스에서 2600, 3600, 4700, 12000 GSR과 같은 화웨이 라우터 제품이 전시된 것을 봤을 것이다. 이 모든 제품이 시스코와 친숙한 올리브색이었다. 
 
HOS라 불리는 화웨이 CLI(Command-Line Interface)는 동시대의 IOS 릴리스에서처럼 같은 버그를 갖고 있었다.
  
시스코는 미국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 소송은 당사자끼리 합의했다. 시스코의 한 엔지니어는 "화웨이는 우리의 버그를 카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4. 화웨이 장비는 비밀 백도어를 갖고 있다.
이는 증명된 바 없다. 이와 유사한 주장은 몇 년전에도 있었는데, 이스라엘 방화벽은 백도어를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경험상으로 이런 주장은 테스트할 수 있다. 하나는 외부적으로 어떤 기기의 트래픽이 어떤 게 들어왔는지 보여주기 위해 캡처할 수 있다. 일상적으로 네트워크 운영자는 이런 테스트를 하며, 필자가 아는 한 그들은 어떤 백도어도 발견하지 못했다. 
 
백도어 존재에 대해 주장하는 것은 아마 이렇게 예측할 수 있다. 차이나 리포팅으로 퓰리처 상을 수상한 니콜라스 크리스토프는 1980년대와 1990년대 중국에 판매한 미국 통신 장비들은 중국인들의 스파이 용도로 사용됐다고 전했다. 
 
5. 미국은 이미 중국으로부터 공격받고 있다. 
보안 애널리스트 리차드 베츠리츠와 다른 이들은 중국 기반의 사이버공격이 미국의 인프라스트럭처에 실제적인 위협을 가하는 수많은 예시를 제공했다.  
 
그러나 그들은 화웨이와 같은 상업적 개발업체와 관련되어 있지 않았다. 만약에 그들이 관련이 있다면 그것은 비즈니스면에서 굉장히 어리석은 것이다. 이번 사태는 정치적 목적으로 호도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의 실제 증거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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