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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내려야 할 5가지 핵심 비즈니스 결정

2012.10.09 Macworld Staff  |  Macworld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스티브 잡스. 그의 뒤를 이은 새 CEO는 아직 애플에 그다지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지 않았다.

사실, 애플은 현재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튼튼하다. 가장 최근의 3사분기 재무 보고서를 보면, 애플은 역사상 그 어느 기간보다도 많은 아이패드를 판매했고 또한 맥과 아이패드 합산 판매량도 3사분기 최고기록에 근접했다.

매출 또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350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애플은 지금 현재 시가총액에 있어서 세계 최고 자리에 올라섰다.

그러나 애플은 같은 일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이 자리에 오르지 않았다. 애플 경영진들은 이제 정상에 오르기보다 정상을 지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애플은 계속된 도전과 의문들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이에 대한 대응 방식이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

태블릿 시장에서 어떻게 패권을 유지할까?
애플은 태블릿 시장을 창조해낸 회사이자, 현재까지 그 시장의 지배자다. 그러나 줌(Xoom)과 플레이북(Playbook)같은 아이패드 대항마를 자처했던 태블릿들이 계속 등장과 사라짐을 반복하고 있고, 최근의 킨들 파이어 HD(Kindle Fire HD)와 구글 넥서스 7(Google Nexus 7)의 경우 애플의 막대한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깎아나가고 있다.

애플이 더 작은 버전의 아이패드를 출시하여 조금씩 인기를 더해가는 7인치 태블릿 시장에 직접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소문이 언제나 있어왔다.

스티브 잡스는 한때 7인치 태블릿에 대해 “훌륭한 태블릿 앱을 창조하기에 불충분 하다”고 비판하며, 아이패드의 10인치보다 작은 태블릿은 “분명 잘못된 균형점”이고, 그런 작은 태블릿들은 “스마트폰과 경쟁하긴 너무 크면서, 아이패드와 경쟁하기엔 너무 작은 어중간한 제품”이라 평가했었다.

물론 스티브 잡스의 발언 이후에 애플이 그의 말대로만 해온건 분명 아니다. 비디오 아이팟(iPod)를 쓰던 이들에게 물으면 알 수 있다. 소문에 의하면, 곧 출시될 아이패드 미니는 7인치보다는 8인치에 가까워 너무 작아지는 문제는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더 작은 아이패드의 출시 여부를 결정하는 것 말고도 애플에게 닥친 일들은 많다. 더 작은 태블릿의 가격은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지도 문제다. 특히 킨들 파이어를 159달러, 넥서스 7을 1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 현재 그렇다. 기본형 아이팟 16GB가 이미 199달러다. 애플은 원조 아이패드를 놀라운 500달러에 출시하기까지, 가격 면에서 경쟁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회사였다. 작은 아이패드에 경쟁적인 가격을 붙이기 위해서, 애플은 기능과 스토리지 공간, 혹은 프로세서 사양을 제한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는 뭘 해야 할까?
음악 산업에서의 애플의 위치는 현 시점에서 이미 확고하다. 애플은 아이튠즈 스토어(iTunes Store)에서 2003년에 이래 10억 곡 이상의 음악을 판매했고, 애플의 아이팟은 음악 재생기 시장을 10년이상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부터의 전장은 바로 거실이다.

애플은 최근까지 거실까지도 영역을 넓히기 위해 제품을 출시했지만 큰 성공은 아직 거두지 못했다. 2006년 가을 스티브 잡스는 iTV라는 코드네임으로 개발된 애플 TV(Apple TV)의 첫 버전을 시사회에서 공개하고, 2007년 봄 출시했다. 그때부터 애플 TV는 몇차례 업데이트 되었고, 2010년 가을 미디어 스트리밍과 애플의 다른 생태계와의 연결에 집중하면서 크기를 대폭 줄인 기기로 인상적으로 탈바꿈했다.

스티브 잡스와 그의 후계자인 팀 쿡 모두 애플 TV에 대해 여전히 “취미”수준이라고 말해왔는데, 다른 말로 이야기하자면 iOS 기기나 맥처럼 회사의 성공에 있어서 핵심은 아니라는 의미였다. 그러나 그들은 그 취미에 여전히 놀라울 정도로 진지하다: 지난 7월 쿡은 이번 회계 연도에 애플 TV 판매량이 400만대를 돌파했고, 애플은 “이 시장이 어디까지 가든 후원하겠다”라며 계속된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애플 TV는 단순한 서곡에 불과하다. 대대적인 애플 텔레비전 세트가 콘텐츠 스트리밍과 결합한다는 소문이 이미 몇 년째 시장에 돌고 있다. 그러나 콘텐츠 제공자들과 기존의 배급사들과의 협상이 까다로운 것으로 드러났다. 음원 시장에 애플이 진입함에 따라 다른 회사들은 경쟁에 뒤쳐졌고 음반 업계가 이를 목도한 이후 전반적인 협상은 지지부진해졌다.

거실에 애플이 진입하기 어려워진 이 시점에서, 다른 경쟁자들 역시 그 시장에 제대로 발을 붙이지 못하는 상황이 애플에게는 그나마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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