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차량용 음성인식 솔루션업체인 쎄렌스와 손잡고 웹OS 오토(웹OS Auto) 기반의 IVI(In-Vehicle Infotainment) 시스템에 적용할 음성인식 솔루션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LG전자와 쎄렌스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량용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G전자와 쎄렌스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량용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과 쎄렌스 CEO 산자이 다완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웹OS 오토 기반의 IVI시스템을 개발한다. 고객이 차량 안에서 네비게이션,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 등 각종 기능을 음성인식으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웹OS 오토는 리눅스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다.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 SoC)부터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웹OS 오토의 개방형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어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쎄렌스의 모회사는 미국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업체인 뉘앙스다. 쎄렌스는 자동차 사업부문을 스핀오프해 설립됐다. 차량용 음성인식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개발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3억 대 이상의 차량에 쎄렌스 솔루션을 적용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70여 개 언어를 지원하는 음성인식 엔진을 공급하며 해당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쎄렌스 CEO 산자이 다완은 “양사가 협업해 자동차 제조업체나 티어1이 고객들에게 최첨단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은 “쎄렌스와 협업해 커넥티드카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웹OS 오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자동차 제조사나 고객에게 수준 높은 차량용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