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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윈도우 8, 마이크로소프트의 도박"

2012.09.25 편집부  |  CIO KR
가트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및 오피스와 관련해 향후 몇 개월 동안 큰 도박을 벌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롭고 혁신적인 경험을 지원하는 모바일 장치가 일상화되면서 이에 발맞추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감수해야 할 위험이다.

가트너의 부사장 겸 최고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실버는 “PC가 메시징, 인터넷 접속, 게임 및 생산성을 위한 단일 장치를 제공하면서 개인 컴퓨팅 시장을 장악했을 때만해도 윈도우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대표하는 주력 제품이었다”며, “하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대표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등장으로 업무 방식이 바뀌면서 PC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여러 장치 중 하나로 전락해, PC는 다른 장치와 다를 것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에서 태블릿 인터페이스를 추가하는 등 태블릿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버 부사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PC와 태블릿보다 공통점이 훨씬 많은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 및 구글과 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즉, 마이크로소프트는 PC 시장에서 구축한 강력한 입지를 토대로 태블릿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윈도우를 급진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기업들은 체계적으로 지원 되는 성숙하고 안정적인 제품을 구축함으로써 기술 위험도를 낮추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태블릿 시장에서 윈도우 8이 성공을 거둘 경우 기업에 많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기기가 등장하여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고, 사용자의 요구와 취향도 다양해질 것이다. 일부는 여전히 아이패드와 기존의 노트북을 사용하기를 원할 것이며, 또 일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기기를 원하게 될 것이다.

기업들의 연간 IT 예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라이선스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도 다수의 기업들에게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기업들은 윈도우에 대한 SA(Software Assurance)가 필요한지, 아니면 엔터프라이즈 계약(Enterprise Agreement)이 필요한지 판단해야 하는 것은 물론, 윈도우 8 SKU 라인업 및 SA 혜택에 대한 변경 사항을 토대로 자신의 결정이 옳은지를 다시 한번 평가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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