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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CIO 미션 '경제 침체에도 대비하는 IT계획 수립'

2019.12.20 Mary K. Pratt  |  CIO


루오코는 이는 새로운 IT 관리 방식이라고 전했다. 유연성과 민첩성이 경제 침체 때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경제에 견인되지 않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낭비를 하지 않으려 애쓰지만, 그 이유는 현재 경제 상황과 관련이 없다. 투자하는 방법에 있어 현명 해지려 하는 것이다. 이는 경제 상황과 관련 없는 ‘굿 프랙티스’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일한 원칙에서 클라우드로 더 많은 것을 마이그레이션하고,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계약을 협상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더 짧은 기간의 계약을 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재조정이 가능하다. 이런 상황에는 경제 상황도 포함된다.

그는 “즉, 위험 경감 요소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있을 때도 지난 몇 년간 이런 방식을 도입한 CIO들이 많았다. 그리고 이는 경제가 좋을 때는 물론 나쁠 때도 좋은 방식이자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PA 컨설팅 그룹에서 미국 트랜스포메이션 책임자 겸 선임 파트너로 일하고 있는 크리스 스틸은 “이런 일을 하는 CIO들, 이런 일을 아주 잘하는 CIO들은 경제 침체에 대한 대비가 잘되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틸은 CIO들이 가능한 효율적으로 자신의 부서를 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적자원과 머신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쉽게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애자일 업무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스틸은 “우리는 소속 조직에서 유연성과 민첩성을 확보하라고 조언한다. CIO들은 경제가 침체에 봉착해서야 최대한의 비용 효율성, 최대한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조직을 운영하려 해서는 안 된다. 그때까지 기다리면 안 된다. 지금 이렇게 하는 CIO들은 경제가 좋을 때 기업이 번창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며, 경제가 침체했을 때에도 생존해 번창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렇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원칙을 도입해 실천하는 CIO들이 충분히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러브록은 “일부는 이렇게 하지만, 이렇게 하는 CIO들이 충분할 정도로 많은 것은 아니다. 현재 계약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은 확장 방법에 대한 것이다. 그리고 이는 성장 지향적인 태도이다”라고 설명했다.

IT의 가치 증명
일단 분명히 짚고 넘어가자. 경기 후퇴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기업은 여전히 ‘확장 모드’이다. 

IT 예산도 증가 추세다. 가트너는 2020년 글로벌 IT투자가 3.7%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IT 시장 커뮤니티인 스파이스웍스(Spiceworks)의 ‘2020년 IT 지출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IT 연간 현황 보고서(2020 State of IT annual report on IT budgets and tech trends)’에 따르면, 2020년에 기술 투자를 증액할 계획인 기업이 44%다. 2019년에 기술 지출을 증액했던 비율은 38%였다. 스파이스웍스는 기업들이 시대에 뒤떨어진 기술을 교체하면서 2020년 기술 지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경험 많은 CIO들이 말하듯, CEO들은 전통적으로 허리를 졸라매는 시기에 기술 지출을 줄였으며, 이는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특히 IT 리더들이 자신이 하는 일의 중요성, 가치, 절박함을 증명할 수 없다면 더 그럴 것이다.

그러나 이는 큰 실수가 될 수 있다.

토볼스키는 “비전략적 프로젝트나 기회주의적 프로젝트는 일정 수준 허리띠를 졸라맬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IT는 경제 침체기라고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사치품이 아니다. 디지털이 나가는 방향을 감안했을 때, IT는 비즈니스 생존에 필수적이며, 따라서 비용 중심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항상 효율성이나 비용 절감의 기회가 있기는 하겠지만, CIO들은 전략적인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고, 고성과 IT 직원들을 계속 유지하면서 업무에 몰입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스틸은 자신의 기업은 ‘대 침체(Great Recession, 금융위기 후 경제 침체)’ 기간에 대한 조사를 수행, 유수 기업들이 이 기간에 성과를 올리는 데 도움을 줬던 방법들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런 기업들은 효율적으로 기업을 경영했고, 동시에 기술을 활용해 자신을 차별화하는 방법을 찾았다. 간단히 말해, 기회를 찾았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지금 당장은 물론 경제 침체기에도 기술을 활용해 조직을 차별화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CIO들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되었다. CIO를 비롯한 리더들은 기술이 원동력이 되는 기회를 추구해야 한다.

HMG 스트래티지의 조사 담당 시니어 디렉터인 톰 호프먼은 “CIO들은 CEO와 함께 경제 침체기가 혁신을 위한 지출을 줄이기에 좋은 시기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 침체기에 계속 혁신에 투자한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재무 성과가 훨씬 더 좋다”라고 말했다.

울프 스트래티지 파트너스를 창업한 래리 울프 CEO는 2000년 초 경제 침체기에 CIO로 일하면서 이런 방식을 직접 경험했다. 당시 울프 회사의 CEO는 전 부문에 걸쳐 예산을 줄였지만, IT는 여기에서 제외했다. 울프에 따르면, 회사의 경영진 모두 CEO의 결정을 지지했다. 그가 일관되게 기술 이니셔티브가 비용을 절약시켜주는 것은 물론 매출을 증가시킨다는 점을 분명히 이해시켰기 때문이다.

울프는 CIO들에게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IT 부서를 운영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울프는 “경기 후퇴이든 확장이든 CIO로서의 전략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 CIO는 IT가 창출하는 가치를 측정해야 한다. IT가 창출하는 가치를 측정하면, IT는 경제 침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더 중요하게, 이런 전략은 조직이 경제 침체를 헤쳐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시장의 리더로 부상하도록 도움을 준다.

토볼스키는 “2008년 경제 침체기에 일부 회사들은 적극적으로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장기 자본 투자를 뒤로 미뤘다. 그러나 이 기간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가 열렸고, 미래를 내다본 기업들은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기회를 움켜잡으면서, 경제 침체가 끝났을 때 성장에 박차를 가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 침체는 기업들에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기회를 제공한다. 경제 침체가 끝나면 성장에 도움을 줄 전략적 프로젝트를 인위적으로 제한하거나 중지하지 않은 기업들이 이런 기회를 움켜쥔다. 전략적인 마인드를 가진 CIO는 경제 침체기를 역량을 강화하는 기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특정 프로젝트를 보호하는 조처를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Mary K. Pratt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거주하는 프리랜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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