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주변 기기, PC 판매가 저조했으나 소프트웨어, 스토리지,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모바일 기기 시장의 호조가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4분기 윈도우 8 발표로 내년 PC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한편 주요 국가별로 살펴볼 때 지난해 미국 IT투자 증가율은 8.5%였으나 올해는 5.9%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IDC는 신흥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IT투자는 2011년 무려 25%나 성장했으나 2012년에는 14%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와 브라질의 IT투자 역시 올해 각각 14% 늘어날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북유럽 시장에서 소프트웨어가 강세를 나타냈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가 우세했지만 유럽 전체의 IT투자는 1% 성장에 그치며 IT투자가 정체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의 경우, IT투자가 부진해 2% 증가만이 예상되며 2013년에도 현상유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IDC는 전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