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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CIO의 일침 “모든 IT의 결과를 숫자로 말하라”

2012.09.06 Paul M. Ingevaldson  |  Computerworld

IT부서도 다른 부서와 다르지 않다. 경영진이 원하는 것은 복잡하고 난해한 기술 설명이 아니라 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한 결과다. IT부서와 CIO는 바로 그 점을 명심하고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

IT의 고질적인 문제가 하나 있다. 많은 사용자들이 IT를 한 번 들어가면 빠져 나오지 못하는 '블랙홀'로 여긴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IT부서가 블랙홀 같은 방식을 선호하며 덜 꼼꼼하다는 생각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었다.

이는 위험한 태도다. IT가 거대한 불가사의와 같은 존재가 되고자 한다면, 존경의 부재, 불신, 기업 주류로의 진입 불가 등의 결과 역시 수용해야 한다. 만약 이런 결과들을 바라지 않는다면 스스로를 개방하고, 보여주며,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실패했을 때는 비난을 수용하고, 성공하면 칭찬을 즐겨야 한다는 의미다. 간단히 말해 다른 부서와 똑같이 행동하면 된다는 뜻이다.

많은 IT 활동을 가려주는 비밀이라는 장막을 제거하는 최선책은 프로젝트 현황을 전직원에게 보고하는 방법을 만드는 것이다. 필자가 CIO로 있을 때, 우리는 매달 승인된 프로젝트, 완료된 프로젝트, 진행 중인 프로젝트, 진행 예정인 프로젝트 리스트를 발표했다. 우리는 각 프로젝트의 최초 추정 비용, (진행 중이라면) 예상 완료일, 최초 전망을 조정해야 하는 변경 내용 등을 포함시켰다. 또 변경 내용이 있다면, 그것이 IT가 초기 전망을 잘못해서인지, 사용자의 요구 사항이 바뀌어서인지, 아니면 개발기간 동안 새롭게 도출된 사안 때문인지를 설명했다.

우리는 이에 대한 보고서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발표했다. 특히 어느 누구도 놓치지 않도록 바뀐 내용 가운데 중요한 부분에는 노란색으로 강조해 표시했다. 그러면 간부 회의에서 이런 내용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런 방법을 활용하면 중요한 프로젝트와 관련해 갑작스레 놀랄 일이 생기지 않는다. 또 간부진은 주요 계획 이행이 지연된 데 따른 문제에 대비를 할 수 있다.

이는 IT 진행 사항을 일상 활동의 일부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면 회사 내 모든 사용자들이 중요 프로젝트와 현황에 대해 친숙해 진다. 전혀 예상치 못한 지연으로 프로젝트 완료가 늦어졌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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