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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노트북 싸진다 · · · 퀄컴, 보급형 칩 2종 발표

2019.12.06 Brian Cheon  |  CIO KR
이번 주 스마트폰 칩셋 라인업을 발표한 퀄컴이 신제품 출시 러시를 이어갔다. 회사의 스냅드래곤 7c와 8c 칩셋은 저가(entry level)과 주류(mainstream) 가격대의 상시연결형 노트북을 겨냥한 제품군이다.

퀄컴은 이로써 “상시 온라인, 경량, 배터리로 하루 이상 동작하는” 노트북용 칩셋을 좀더 광범위하게 갖추게 됐다. 회사는 고급형 노트북을 겨냥한 스냅드래곤 8cx 칩셋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7c와 8c는 모두 5G 대신 4G만 지원한다. 칩셋의 근간이 스냅드래곤 865와 765임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가격을 좀더 낮추기 위한 방침으로 풀이된다. 설명에 따르면 엔트리 레벨 7c 플랫폼은 크라이요(Kryo) 468 CPU와 아드레노(Adreno) 618 GPU를 X15 LTE 모뎀과 짝지어 4G 연결성을 지원하며, 시중의 저가형 노트북보다 25% 우수한 성능과 2배에 이르는 배터리 동작 시간을 갖췄다. 

좀더 강력한 성능의 스냅드래곤 8C는 회사의 작은 7nm 하드웨어를 사용하며 통합된 X24 모뎀은 조금 더 빠른 연결성을 갖췄다. 퀄컴 측은 회사의 첫 윈도우 칩인 스냅드래곤 850보다 성능이 30% 더 우수하다고 밝혔다. 

7c와 8c를 탑재한 노트북의 가격대가 어느 정도일 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8cx를 탑재한 삼성의 갤럭시 북 S가 999달러부터 시작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보다 저렴할 것이 확실시된다. 

문제는 성능이다. 퀄컴 칩을 탑재한 노트북은 20시간 이상의 배터리 동작 시간과 상시 연결성이 돋보였지만 성능과 가격 측면에서 지적 받곤 했다. 7c와 8c가 가격 문제를 해소한다고 할지라도 성능 측면에서는 아직 미지수다. 아울러 인텔 칩을 감안해 개발된 여러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 문제도 있다. 단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플랫폼에 대한 후원 의지를 피력하고 있어 향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퀄컴은 기존 8cx 포트폴리오를 엔터프라이즈 장치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8cx에 대한 계획도 업데이트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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