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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블로그 | 우리는 클라우드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나

2012.09.04 Bill Snyder   |  CIO
클라우드 컴퓨팅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나? 혹시 클라우드가 무엇인지 궁금하지만, 남들이 무시할까봐 물어보기 두려운 것은 아닌가? 자, 여기서 심호흡 한번 하길 바란다. 당신은 클라우드 업체를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 클라우드가 올해의 IT전문용어가 됐지만, IT업체들과 미디어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정말로 무엇인지를 설명한 적은 없었다.

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 업체 시트릭스가 1,00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중 일부의 답변은 마치 코메디처럼 들렸다. 절반 이상의 사람들은 나쁜 날씨가 클라우드 컴퓨팅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으며 나머지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베개, 약물 심지어 화장지와 관련 있다고 답했다. (필자는 화장지와 클라우드를 연결시키지 않았다.)

클라우드가 진짜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사람들 중 40%는 클라우드의 최대 장점을 집에서 옷을 입지 않은 채 일할 수 있다는 것을 꼽았다. 이것은 필자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설문 조사 참가자 중 1/3은 해변에서 썬탠하는 동안에 클라우드로 업무 파일에 접근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다른 1/3은 클라우드의 가장 큰 혜택으로 엉뚱한 동영상 파일들을 개인용 하드 드라이브가 아닌 다른 그 무엇에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기술은 이렇듯 우리 일상 생활과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 됐다. 클라우드는 이제 하나의 문화가 됐고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것보다 더 자세히 클라우드에 대해 아는 체 하고 있다. 클라우드가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 있다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한 적 있다고 말한 응답자는 5명 중 1명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직장이나 면접 자리에서 자신이 클라우드에 정통하다고 거짓말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접에서 클라우드가 무엇인지 아는 척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7%로 집계됐다.

필자는 계속해서 말해줄 수 있지만, 독자 여러분이 아이디어를 얻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실 클라우드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건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면접에서 거짓말한다면, 그건 잘못이다.) 필자는 이 설문 조사가 특히 더 엄격한 것은 아니라고 의심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확신한다.

흥미롭게도 응답자의 54%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그들 대부분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옷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어울리는 옷을 고르고 입었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도 클라우드가 사용되고 있다. 45%의 응답자는 온라인 게임을 해 본 적 있으며 29%는 온라인으로 사진을 저장하고 22%는 온라인으로 음악이나 동영상 파일을 저장한다고 각각 말했다. 온라인으로 파일을 공유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9%였다.

아직도 클라우드 컴퓨팅이 정확히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여기 메리앱 웹스터(Merriam Webster)의 정의를 참고하기 바란다. "인터넷으로 접근할 수 있는 여러 서버에 정기적으로 컴퓨터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다."

*Bill Snyder는 비즈니스와 IT에 대한 칼럼을 쓰는 저널리스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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