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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 소비자IT

"SSD보다 빠르다" WD, 썬더볼트 지원 외장 드라이브 출시

2012.08.31 Lucas Mearian, Brian Cheon  |  Computerworld


웨스턴 디지털(WD)이 지난 30일 듀얼 디스크 외장 데스크톱 백업 드라이브를 출시했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SSD보다 빠르다고 주장했다.

WD에 따르면 벨로시랩터 듀오 데스크톱 백업 드라이브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이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용 SSD 이상의 성능을 발위한다. 회사의 제품 매니저 산 호세는 "8배나 많은 용량도 따라온다"라고 강조했다. 대다수 SSD들이 기가바이트당 2~3달러의 가격을 보이는데 비해 이번 벨로시랩터 듀오가 기가바이트당 43센트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봄 WD는 4TB 및 6TB 용량의 썬더볼트 듀오 외장 드라이브를 출시한 바 있는데, 이들 제품은 상대적으로 느린 7,200rpm WD 캐비어 그린 하드디스크를 내장했었다. 반면 이번 신제품은 10,000rpm의 벨로시랩터 드라이브를 레이드로 연결해 내장하고 있으며 10Gbps 썬더볼트 포트를 탑재했다. 이 밖에 49.99달러 상당의 썬더볼트 케이블을 기본 제공한다. 단 전체 가격은 899달러로 저렴한 편이 아니다.

회사 측이 공개한 주요 사양으로는 400MB/s 읽기 속도, 380MB/s 쓰기 속도 등이 있으며 다른 외장 드라이브와 데이지 체인 방식(daisy-chained)으로 연결돼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산 호세는 "2개의 벨로랩터 듀오를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연결하면 800MB/s 읽기 속도와 740MB/s 쓰기 속도를 달성할 수 있다. 하드디스크 업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속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 테스트 결과 2,000.5MB의 MP3 파일을 9초 만에 전송했으며 22GB의 HD 영상은 65초, 5GB의 SD 영상은 16초 만에 전송했다고 전했다.

한편 1TB 하드디스크 2 개를 탑재한 벨로시랩터 듀오는 성능을 위해 레이드 0을 선택하거나 데이터 보호를 위해 레이드 1을 선택할 수 있으며 A JBOD 옵션은 구동 중인 맥 상에서 윈도우 OS에 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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