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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 기법, 정부 기관에도 유효’ 美 FBI의 입증 사례

2012.08.24 Jason Bloomberg   |  CIO


GAO, "FBI와 다른 연방 정부 기관들이 애자일 개발의 효과를 입증"
애자일 개발에 정통한 개발자들과 기술자들에게 이러한 반전은 유쾌하기는 하지만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결국, 애자일 개발은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도록 소프트웨어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데 포인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업 CIO의 시각에서 이는 새로운 경험일 수 있다. 경영진의 관점에서 애자일 개발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애자일 개발은 프로젝트 관리 및 책임 관리가 미흡하다. 따라서 소규모 '스컹크 워크' 프로젝트에 더 적합한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기본적으로 일시적인 열풍 정도로 치부되기도 한다. 게다가 제대로 된 성과를 일궈내려면 성가신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한 작업이다.

이런 관점을 갖고 있다면 풀험과 그의 팀이 보여준 경쟁력의 결과인 센티넬의 성공 스토리가 이례적인 성공으로 간주될 수 있다. 또 이는 애자일 개발에 대한 또 다른 비난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성공을 위해서는 뛰어난 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GAO의 보고서는 이런 결론과 일치하지 않는다. GAO 보고서는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 나사(NASA), 특허청(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 VA, IRS의 애자일 개발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

GAO는 분석을 통해 여러 도전을 밝혀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32가지의 효과적인 애자일 개발 실천 사례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공공 기관의 용량, 품질, 시간, 예산 요건을 충족하도록 도와준 소프트웨어 애자일 개발 방법들이다.

그렇다면 비밀은 뭘까? 복잡한 조달 절차가 장애가 되고, 많은 IT 프로젝트에서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는 미국 정부와 같이 관료적이고 비대한 조직이 어떻게 애자일 개발을 통해 성공을 일궈냈을까?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그러나 GAO의 보고서는 가장 필요한 핵심 포인트를 제시하고 있다. 단순히 애자일 개발 방법과 수단을 적용하려 하기 보다는 애자일 그 자체를 추구하라는 것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애자일을 이용하지 말고 ‘애자일’해지라는 의미다. 즉 애자일과 관련된 세세한 방법을 적용하기보다는 애자일에 대한 철학을 도입해야 한다.

애자일 개발이 계획이라도, 해당 계획에 성과가 없으면 이를 폐기
미국 정부 기관이 애자일 개발을 통해 성과를 일궈낼 수 있었던 핵심 이유는 애자일에 대한 진짜 의미를 이해했기 때문이다. 애자일 개발이라는 용어는 본래 여러 의미를 갖고 있다. 사실 애자일 개발을 위해서는 계획 자체가 애자일 개발을 준수하고 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GAO는 정부 프로젝트의 중요 성공 요소로 애자일 개발을 들면서, 애자일 개발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결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경우 소프트웨어 개발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때, 그리고 주어진 예산 아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전달하는 것이다. 의례적인 방법을 택하지만, 목표 달성에 필요하다면 이를 변경할 수 있는 태도가 기본적으로 애자일 개발에 부합하는 태도라는 설명이다. 미국 정부는 이번에 이를 구현해냈다.

물론 아직 위험에서 완전히 해방된 것은 아니다. GAO가 제시한 애자일 개발과 관련된 난제 또한 상당하기 때문이다. 협업 및 반복 요건 관리가 어렵고, 직원 참여가 어렵고, 가이드라인이 불분명하고, 신뢰가 부족하고, 조달 절차에 허점이 많고, 컴플라이언스와 프로젝트 현황 추적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 등이다.

정부 기관들은 이런 도전에 쉽게 굴복해 지나치게 원칙적인 애자일 개발 기법을 도입할 수 있다. 그리고 애자일 개발이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부 기관들은 애자일 개발에 있어 충분히 유연한 태도를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물론 다소 늦은 경향이 있다. 이미 수십 억 달러의 낭비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또 국민들은 정부가 국민들에게 제공할 헤택을 절충하는 것 또한 원하지 않는다. 센티넬 프로젝트와 GAI의 민첩 개발에 대한 보고서는 정부가 이런 도전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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