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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 데이터센터 / 신기술|미래 /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센터 인 어 박스’ 시대가 온다

2012.08.22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현재까지 심플리비티는 악셀 & 찰스 리버 벤처(Accel and Charles River Ventures)로부터 1,8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지원받았다. 심플리비티가 벤처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이 기업 창립자의 이력에서 엿볼 수 있다.

켐펠은 해당 업계에서 12년 이상 종사했다. 그는 즉각적인 중복 제거 기기의 제조사인 딜리전트 테크놀로지스(Diligent Technologies)의 CEO였다. IBM이 2008년 인수했던 기업이다. IBM은 현재 딜리전트의 기술을 자사의 프로텍티어(ProtecTIER) 데이터 중복 제거 장치에 사용하고 있다.

딜리전트 이전에는 2001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신생기업 SAN게이트 시스템즈(SANgate Systems)의 CEO가 되기 전까지 EMC의 미디어 솔루션즈 그룹 디렉터를 역심했다. EMC는 켐펠에 대해 비경쟁 조항을 적용하여 소송을 제기했으며, 그는 퇴출됐엇다.

옴니큐브의 비즈니스 사례
옴니큐브와 같은 사례는 사실 다른 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EMC와 EMC의 자회사 VM웨어는 이른 바 VCE(Virtual Computing Alliance)를 통해 시스코와 2009년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브이블록(Vblock)이라는 묶음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브이블록은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시스코의 UCS(Unified Computing System) 서버와 네트워킹 스위치를 EMC 스토리지 어레이 및 VM웨어 v셰어(vShere) 하이퍼바이저 소프트웨어와 통합한 것이다.

EMC의 경쟁사 넷앱은 플렉스파드(FlexPod)라는 자체 묶음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기준 아키텍처로써 넷앱의 FAS 스토리지 플랫폼을 시스코의 서버 및 네크워킹 장비, 그리고 VM웨어 소프트웨어와 결합시킨다. HP는 버추얼시스템(VirtualSystem)을 보유하고 있으며, 델은 v스타트(vStart) 묶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 옴니큐브는 다른 상품과 차별화된 부분이 있다. 처음부터 독자적으로 개발됐으며 유일한 스토리지 또는 프라이머리 및 백업 스토리지와 블록 수준의 프라이머리 중복 제거를 가진 가상 서버를 포함하는 일체형 IT 스택(Stack)으로 배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ESG의 창립자이자 책임 애널리스트 스티브 듀플레씨는 "심플리비티는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했다. 가상화라는 새로운 세계질서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일련의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듀플레씨는 데이터센터가 개별적인 하드웨어를 구체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사용하는 단일 스택 아키텍처에 기반하여 구축되기 때문에 데이터 사일로(Silo)가 생성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서버 가상화가 시작되자 IT 관리자들은 50년 된 하드웨어 아키텍처를 새로 조정해 온갖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야 했다면서 "그리고 마침내 각종 문제를 겪고 있다"라고 비난 섞인 어조로 말했다.

인디애나 인디애나 폴리스(Indianapolis, Ind.)에 위치한 스케일 컴퓨팅(Scale Computing)은 현재 레드햇의 KVM 하이퍼바이저와 디스크 스토리지 어레이를 이용해 x86 컴퓨트 노드를 집중시키는 스케일 아웃(Scale Out) 제품을 베타 테스트하고 있다.

타네자는 이와 관련 "3개의 노드로 시작하여 필요에 따라 추가하면서 컴퓨트 또는 스토리지 성능/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심플리비티와는 달리 스케일 컴퓨팅은 서버 가상화를 확보하고 있거나 확보하지 못한 중소 IT 부서을 겨냥할 계획이다. 타네자는 " 낮은 비용, 충분한 기능과 단순성 등으로 레드햇 KVM은 시장에서 매우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그렇지 않았다면 심플리비티와 유사한 콘셉트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옴니큐브의 블록 수준 프라이머리 중복 제거
켐펠은 옴니큐브가 파일 형식으로 내부 스토리지에 쓰기 전에 데이터를 4K와 8K 블록 수준에서 중복을 제거하기 때문에 경쟁자들과 차별화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중복 제거, 압축, 데이터 복원이 필요 없어진다고 말했다. 데이터 복원은 중복 제거한 데이터를 백업 장치에서 복원하는 과정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사전에 데이터를 중복 제거하고 압축함으로써 옴니큐브는 일종의 WAN 최적화 장치가 되지만 리버베드(Riverbed)나 실버 피크(Silver peak)의 장치들과는 달리 TCP/IP 스택을 최적화하지는 않는다.

캠펠은 또 VM웨어의 V모션(VMotion)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툴을 통해 데이터와 가상머신이 옴니큐브 어레이 사이를 이동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VM웨어 관리자는 더욱 많은 SSD로 가상머신을 옴니큐브에 복제함으로써 장치의 성능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기존의 써드파티 서버와 어레이에 존재하는 데이터 역시 동일한 VM웨어 툴을 사용하여 옴니큐브로 이전될 수 있다.

아울러 옴니큐브는 자주 접근하는 데이터를 하드 드라이브에서 내부 SSD로 옮겨 I/O 성능을 증가시키는 스토리지 티어링(Tiering)을 지원한다. 또 해당 어레이는 높은 이용성을 위해 데이터를 다른 옴니큐브로 옮기거나, 복원을 위해 비동기적으로 원격 재해 복구 사이트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 복제하기도 한다.

옴니큐브는 이 밖에 표준 x86 서버 하드웨어에 기반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적으로 데이터가 애플리케이션에 제공되거나 내부 용량에 고정될 수 있다.

옴니큐브에서 데이터 복제는 네이티브(Native) 백업 엔진과 관련돼 있다. 사용자가 가상머신에 대해 설정하는 정책으로 백업 사본을 언제 얼마나 자주 내보낼 수 있는지 지정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해당 복제본은 정적 백업 사본으로 활용하면서 실시간 가상머신은 가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된다.

듀프르레씨는 "심플리비티를 비롯한 프론티어들이 성공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다음 단계의 상용 컴퓨팅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이런 접근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가 필요하다. 나머지는 미봉책을 동원하여 별 탈없이 지나가기를 바라는 것일 뿐이다. 하지만 이 세계에서는 이런 방식이 먹히지 않는다. 언젠가는 드러나게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옴니큐브는 운영체제이자 가속기 PCIe 카드인 옴니스택(OmniStack)으로 움직인다. 옴니스택은 스토리지 서버에 직접적으로 장착되는 모든 제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또한 옴니스택은 하드웨어 가속 없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소프트웨어 전용 환경설정을 처리할 수 있다.

켐펠은 현재 해당 제품의 가격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11월 경에 최종 정책이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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